[사이테크+] "3만9천년 전 털매머드에서 RNA 추출·염기서열 분석 성공" 작성일 11-15 5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제 연구팀 "가장 오래된 RNA…빙하기 독감·코로나바이러스도 분석 가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UavZnPKYG"> <p contents-hash="03c9a6fef7e63095c00a0fb9fa5969d34ef2e49005fcfb27266f308fd28ef50f" dmcf-pid="3uNT5LQ95Y"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DNA는 200만년 전 동물 유해에서도 추출 가능하지만 RNA는 보존 기간이 훨씬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p> <p contents-hash="06bba10e0053eabf01f39162c229a223cd3a13b28ff8bc2bb01610c078bd0946" dmcf-pid="07jy1ox25W" dmcf-ptype="general">국제 연구팀이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3만9천년 전 털매머드(woolly mammoth)에서 RNA를 추출하고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97ee27d61baaac15d5da8cb2731adb6dcf7e73336b8f90de503dbbc87ab628" dmcf-pid="pzAWtgMV1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만9천년 전 살았던 어린 털매머드 '유카'(Yuka)의 다리 러시아 시베리아 북동부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3만9천년 전 어린 털매머드 유카(Yuka)의 한쪽 다리. 연구팀은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다리 아랫부분의 피부를 제거한 후 고대 RNA 분자를 채취해 분석했다. [Valeri Plotniko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0146597puji.jpg" data-org-width="1200" dmcf-mid="1DdsTx9Ut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0146597puj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만9천년 전 살았던 어린 털매머드 '유카'(Yuka)의 다리 러시아 시베리아 북동부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3만9천년 전 어린 털매머드 유카(Yuka)의 한쪽 다리. 연구팀은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다리 아랫부분의 피부를 제거한 후 고대 RNA 분자를 채취해 분석했다. [Valeri Plotniko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d64bd97fe7fe38fd9f1f0d818f76b99dacb808d8be780ecda924955392ed5f9" dmcf-pid="UqcYFaRf5T" dmcf-ptype="general">스웨덴 스톡홀름대·코펜하겐 글로브 연구소 에밀리오 마르몰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5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마지막 빙하기인 3만9천년 전 털매머드 10마리의 조직에서 RNA 분자를 분리하고 염기서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f0484419e1df8ef44da13660efc35a9aebc6451070832c03dbe13c7d76c4f63" dmcf-pid="uBkG3Ne4Gv" dmcf-ptype="general">마르몰 박사는 "RNA를 통해 당시 어떤 유전자가 활성화돼 있었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얻을 수 있다"며 "이 연구는 DNA와 단백질뿐 아니라 RNA도 오랜 세월 보존들 수 있음을 보여주고, 멸종 동물 생물학에 새로운 통찰을 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4abd1be5879d1c96d366fa0b916cd18eb85cd0f716887fee4098eb36345c0b7" dmcf-pid="7bEH0jd8ZS" dmcf-ptype="general">멸종 생물의 유전자를 해독하고 그 활성화를 연구하는 것은 그 종의 생태와 진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매머드 DNA를 해독해 게놈과 진화 역사를 복원해 왔으나 유전자 활성 여부를 보여주는 RNA는 분석하지 못했다.</p> <p contents-hash="cd1cee3a103f10ebe2f67be3580d5af76d595c65a8fdea0da83ab639b90d0a25" dmcf-pid="zZemvQKp1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그동안 RNA는 사후 몇 시간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매우 불안정한 분자라는 오랜 인식이 매머드와 다른 멸종 동물에서 정보가 풍부한 이런 분자를 탐색하려는 시도를 막아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8ad3b08d41f57e66b80562716635e6ce36f5beca5492f9b71d17205db3761d13" dmcf-pid="q5dsTx9UHh" dmcf-ptype="general">이들은 이 연구에서 시베리아 영구동토층 등에서 발견된 4만여년 전 마지막 빙하기 털매머드 10마리에서 표본을 채취, RNA 분자를 분리하고 염기서열을 분석한 다음 이를 현대 코끼리 RNA와 비교했다. </p> <p contents-hash="d22cf295f5c490293300c9696df74437aae50f6b9645db81ebf054c3d9068ab2" dmcf-pid="B1JOyM2uGC" dmcf-ptype="general">표본에는 시베리아 북동부 해안가 영구동토층에서 잘 보존된 상태로 발견된 어린 털매머드 유카(Yuka)의 다리 근육과 피부가 포함됐다.</p> <p contents-hash="ee32c125e19c27e02c958ca876fd10a108e5aa928d8bcdb1676932716ec86074" dmcf-pid="btiIWRV75I" dmcf-ptype="general">유카는 어린 털매머드로 그동안 암컷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 연구에서 XY 염색체가 발견돼 수컷으로 밝혀졌다. 유카는 보존 상태가 좋아 이전 연구에서 조직세포 핵을 마우스 난자에 이식해 생물학적 활성을 알아보는 연구에 사용되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6c1fdf51e4d0acfb9cfac943136bd04a96c1244aa9358d58c9cec715f3f44c" dmcf-pid="KFnCYefz5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어린 털매머드 '유카'(Yuka) [Valeri Plotniko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0146839ravw.jpg" data-org-width="1200" dmcf-mid="tPZVMYIkG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0146839rav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어린 털매머드 '유카'(Yuka) [Valeri Plotniko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3198b49cca8b873eeae6a753b73ddac4e58bf25aaa8837739212db381a468ca" dmcf-pid="93LhGd4qHs"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유카 표본에서 골격근 대사에 필수적인 조직별 특징적 유전자의 발현 메커니즘과 생물학적 기능을 복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RNA 정보를 확보했다며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고대 RNA 염기서열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e71dca65d88be7245b0592bf804214d13cd0e64c219583f89e09236d478d23d" dmcf-pid="20olHJ8BGm"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털매머드 게놈에는 2만여개의 단백질 암호화 유전자가 존재하지만, 그중 일부만이 활성화돼 있었으며, 검출된 RNA 분자들은 근육 수축과 스트레스 환경에서의 대사 조절에 핵심적인 단백질 암호를 담고 있었다.</p> <p contents-hash="bf0b787a7c791c8fff8b7f22ef17f87846c6ff36512f1e6701ccdc6ad67f6bf9" dmcf-pid="VpgSXi6bHr"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또 근육 표본에서 단백질 암호는 담고 있지 않지만 유전자 활성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다양한 마이크로RNA(microRNA)도 발견했다. </p> <p contents-hash="2783716c37f5f1d451e019924428f32889547c5d0ce5ee074df72ceeb2327ccb" dmcf-pid="fMv7VCkLYw" dmcf-ptype="general">공동 교신저자인 스톡홀름대 마르크 프리들랜더 교수는 "근육 특이적 마이크로RNA는 죽을 당시 실제로 유전자 조절이 실시간으로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직접적 증거"라며 "이는 전례가 없는, 이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9731c5281b682f543f242134ddcdd47e9c1a97997d0987b1ece5b287a975167" dmcf-pid="4RTzfhEoHD"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특히 특정 마이크로RNA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돌연변이가 발견됐다며 이는 이 분자들이 털매머드 자체에서 유래한 것임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3d442f90d83d271869d9a8fffc03753a8624e888fc6e101741cf9b322c23e184" dmcf-pid="8eyq4lDgGE" dmcf-ptype="general">공동 교신저자인 스톡홀름대 러브 달렌 교수는 "이 연구는 RNA 분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 보존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멸종 동물에서 어떤 유전자가 활성화돼 있었는지 뿐만 아니라 빙하기 잔해 속 인플루엔자나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RNA 바이러스의 염기서열도 분석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449fec2fbd5fd30bc1a8cb3b289cfdddac553c31a1f1984a1c0e5cc9a836fff" dmcf-pid="6dWB8SwaHk" dmcf-ptype="general">◆ 출처 : Cell, Emilio Mármol-Sánchez et al., 'Ancient RNA expression profiles from the extinct woolly mammoth', https://doi.org/10.1016/j.cell.2025.10.025</p> <p contents-hash="c4ec97223630c62207ed404d7834c99296b400e1086e9e7a989edafeba36bcd9" dmcf-pid="PJYb6vrNYc"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cd958ee83760e93c1dbf0ce46eba2dd9f9512f6f722716d6acbd88898af60cfc" dmcf-pid="xnH9QysAtj"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뒷주머니 넣었다 부러질라" 부담스럽다니…폰 다이어트 경쟁 멈췄다 11-15 다음 지스타 2025, 허울 뿐인 해외 게임사 참가… 갈 길 먼 ‘글로벌 게임 전시회’ 11-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