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돋보기] 'AI로 시험보다가 정학'…혼돈에 빠진 전세계 대학 작성일 11-15 5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 커닝' 사태로 불붙은 논쟁…미국·영국 대학도 혼란<br>"금지가 아닌 교육으로"…AI 시대, 새 학습 윤리 모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1i4fhEoY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bde41d2ee211a7bc142f248354e778ac3086d51ee1f3a967bb8fc4f1191a14" dmcf-pid="Gtn84lDg1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와 윤리 (EPA=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3503225vbzz.jpg" data-org-width="500" dmcf-mid="6fgQPTmjt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3503225vbz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와 윤리 (EPA=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e13fc498dc51e5a6303a1fa7146fc1132ce40973a4eda36651980ddf60c937" dmcf-pid="HFL68SwaG3"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AI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손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p> <p contents-hash="dbdbb8146cf7e9c73cde52e73e6657d5412923d8159868a40dfe2aed926986ec" dmcf-pid="XpaxQysA1F" dmcf-ptype="general">최근 연세대에서 터져 나온 'AI 커닝' 파문은 단순한 부정행위를 넘어 대학 교육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번지고 있다.</p> <p contents-hash="acf883dafc1b05c3c2d5a266c9d52ea27e4ef27dd198e930dd3a2f0033b5dec8" dmcf-pid="ZUNMxWOc5t" dmcf-ptype="general">'자연어처리(NLP)와 챗GPT' 담당 교수는 비대면 중간고사에서 다수의 부정행위 정황을 포착했다. </p> <p contents-hash="05cdf6cee4db9f79dc147669ef70b5a081595fd5c92151916e9eb0b00ae7c7b3" dmcf-pid="5ujRMYIkH1" dmcf-ptype="general">시험에 응시한 일부 학생들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해 문제를 푼 사실이 확인되자 교수는 "자수하면 0점 처리, 숨기면 정학 추진"을 공지했다.</p> <p contents-hash="525f8b17c6bd4ba656273c5fe59213256a6270c0be72930834b6da2ff9fb5823" dmcf-pid="17AeRGCEZ5" dmcf-ptype="general">이 사태를 계기로 학내에서는 "AI를 사용한 것이 과연 커닝인가"라는 근본적인 논쟁이 확산했다. </p> <p contents-hash="4452dfed80dd34a3826326af950fd4c2642f07b4412fd70b6e8064dbb7125dae" dmcf-pid="tzcdeHhDtZ" dmcf-ptype="general">AI를 활용한 숙제 및 시험 부정행위는 이미 해외 주요 대학에서도 광범위하게 보고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p> <p contents-hash="33707f49c3b4b37b09269339d9405fd675aea22087ac5c276509cebbaac29bb3" dmcf-pid="FqkJdXlw1X" dmcf-ptype="general">영국, 싱가포르, 미국, 호주 등 세계 대학들은 관련 규정을 손질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p> <p contents-hash="4c2b99ff1a207c604d9c4c6e102628dcda6485aae09c41b8d3ea3e18d562cfc4" dmcf-pid="3BEiJZSrXH" dmcf-ptype="general">AI를 금지의 대상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교육의 도구로 받아들여야 할지를 두고 전 세계 대학들의 혼란은 이미 현실이 됐다.</p> <p contents-hash="f1523fc67e9bf37fb8e79bd57250e8a44624ba7699b0044dd294c0e71e20625d" dmcf-pid="0bDni5vmYG" dmcf-ptype="general"><strong> 영국, AI 커닝 대거 적발…'활용 신고제' 도입</strong></p> <p contents-hash="00bc315da42d5f0f63b8ad03fc05e2c410f31f5ccf55298be1a91ebbc4398c1b" dmcf-pid="pKwLn1TsXY" dmcf-ptype="general">영국은 AI 부정행위의 규모가 가장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난 국가다.</p> <p contents-hash="7fbe8fd787a8832498b344154fd297057109279d9694590958c2b4bd18d2ba06" dmcf-pid="UhVp0jd85W" dmcf-ptype="general">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2023~2024학년도에 AI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6천900건 이상 적발됐다. </p> <p contents-hash="0116a575e7d5856fc0a5e85bb10970ef20055391d8629a2656f6eaf082df9ead" dmcf-pid="ulfUpAJ6ty" dmcf-ptype="general">이는 학생 1천명당 5.1건이 넘는 수준으로 이전 학기(1.6건)보다 3배 이상 급증한 수치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fbd12064f0c752107a69480abcf673e63cc7d911af2df09b411b0069157a69" dmcf-pid="7S4uUciPt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학습과 챗GPT [연합뉴스T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3503385xinv.jpg" data-org-width="500" dmcf-mid="Pcq5ZnPK5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3503385xin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학습과 챗GPT [연합뉴스TV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fc7260533aa338506b4f41380b6b1b7b42048b92ad65ffeb75b2a8fa5f37438" dmcf-pid="zv87uknQHv" dmcf-ptype="general">이 통계는 AI 오남용을 별도 항목으로 집계한 일부 대학의 수치만을 반영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지적한다.</p> <p contents-hash="1c8f8f47dff2aa607211596aee7160e2f4148bb20e6a3ab9953b7dcfb569c42a" dmcf-pid="qT6z7ELxHS"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옥스퍼드, 맨체스터 등 영국의 주요 대학들은 과제에 챗GPT,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를 사용했을 경우 반드시 명시하도록 하는 'AI 활용 신고제'를 도입했다. </p> <p contents-hash="7a064c3216b054f439374096fcfb109c7df3f802d354f285ee547830011e208e" dmcf-pid="ByPqzDoMGl" dmcf-ptype="general">영국 대학연합(UUK)은 "AI는 이미 교육 생태계 안으로 깊숙이 들어왔다"며 "이제 문제는 'AI를 썼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썼느냐'를 평가하는 역량의 문제"라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1c4ad32a499ccf5d87e0b0511e7b9bd6fbfb84d2e89a1a9cf9d122fec01cc752" dmcf-pid="bWQBqwgRHh" dmcf-ptype="general"><strong> 싱가포르, 'AI 출처 공개 의무화'…'비판적 활용'</strong></p> <p contents-hash="38ccd37267cdd019653fc9b12c9a947bce055a46f97202d2534e325ced8eb920" dmcf-pid="KYxbBraeYC" dmcf-ptype="general">싱가포르의 경우 AI 부정행위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으나 제도화 속도는 빠른 편이다. 싱가포르 대학의 AI 정책은 학과별로 차등 적용되고 있다.</p> <p contents-hash="3f3b1377fc7fab089e6aacc738e1d2b58aba35387789bc92c1d1829105690a5d" dmcf-pid="9GMKbmNdYI" dmcf-ptype="general">싱가포르국립대(NUS)와 난양공과대(NTU)는 AI 사용을 숨기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54e4c221112ca7721e36ac139613010b72b28c1fe7d5272ed79ee8ef67be4dc" dmcf-pid="2tn84lDgZ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공지능 (EPA=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3503553wgjq.jpg" data-org-width="500" dmcf-mid="QRi4fhEo1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3503553wgj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공지능 (EPA=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3c088d01ba951791c57d57b65061d5f998ef0af3b638be6ac2fca6807f6f946" dmcf-pid="VFL68Swa1s" dmcf-ptype="general">특히 NTU는 챗GPT 무단 사용으로 학생 3명이 과제 '0점 처리'를 받은 후 모든 과제에서 AI 사용 사실을 명시하는 '출처 공개문' 제출을 의무화했다.</p> <p contents-hash="20168b7bdd8244c84e8b6c82cf68edacba6b78908e027d8d0d1c25681f5b6fe6" dmcf-pid="f3oP6vrNYm" dmcf-ptype="general">일부 학과의 경우는 오히려 AI 활용을 장려하는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학생들에게 AI가 작성한 초안을 제출하게 한 뒤 이 초안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함께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이다. </p> <p contents-hash="aacdf991c9e7cda7288e52cdea6d61c9fa9ebc0ac1d4de1427f3a80399f3d6a5" dmcf-pid="40gQPTmj1r" dmcf-ptype="general">이는 AI 생성물의 한계를 인지하고 이를 고유한 사고로 재구성하는 능력을 평가의 중심에 둔 것이다. </p> <p contents-hash="2e6a27aa13b633d6ca4c136c0b73c335fc240260d22e4599bdbb85f8ab1aed72" dmcf-pid="8paxQysA5w" dmcf-ptype="general">싱가포르 교육부는 "AI를 금지할 수는 없다. 대신 스스로 사고한 흔적을 평가의 중심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50f578590e72f8cef244603e9254369f3002fce030eb5e95c59ee156fde4dd1" dmcf-pid="6UNMxWOcYD" dmcf-ptype="general"><strong> 미국·호주 "탐지기가 더 위험"…AI 감별 논란</strong></p> <p contents-hash="924251093cdf52fba4b99a4fad0f113c5c60d979eef6fb0694213cb74aab8a61" dmcf-pid="PujRMYIk5E" dmcf-ptype="general">AI로 작성했는지 탐지하는 기술의 불완전성은 미국과 호주에서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p> <p contents-hash="6e83a7642a0fbbd99d658ef5c4f7d011f8f0d7ed3e959ff779073307392fead0" dmcf-pid="Q7AeRGCEGk" dmcf-ptype="general">미국에서는 AI 탐지기의 정확도가 60~70%에 불과해 무고한 학생이 AI 생성물로 오탐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확산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8f0e44f999a8f3cb162085b4c5a61ee995811b0b62cef743e226567c9a374f" dmcf-pid="xzcdeHhDt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챗GPT [노드VP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3503700ajsh.jpg" data-org-width="500" dmcf-mid="x55lh8qF5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3503700ajs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챗GPT [노드VP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22515cc9d3c425bc4a636686e6156bb715d433317eadef5311e82612d53094" dmcf-pid="yBEiJZSr5A" dmcf-ptype="general">호주 가톨릭대학교(ACU)의 '로보 커닝' 소동은 이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지난해 ACU에서는 AI 탐지기가 수십 명의 학생을 부정 행위자로 잘못 판정해 정학 처분이 내려졌다. 이후 조사에서 AI 감지 시스템이 학생 본인이 직접 쓴 고유 문체까지 'AI 작성물'로 오인한 탐지였음이 밝혀져 징계가 전면 취소됐다. 대학 측은 AI 감지기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겠다며 사과했다.</p> <p contents-hash="bd339ba83dde654be78059993c5f870d46d2e85e4f84a1aa41fd1d35675415e5" dmcf-pid="WbDni5vmYj" dmcf-ptype="general">이러한 사례들로 인해 일부 미국 대학은 "AI 감지 결과만으로는 징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p> <p contents-hash="debadbfaa5503793e2084caae5163fd80940d89d2648bbcb080a88c5781965f3" dmcf-pid="YKwLn1TsYN" dmcf-ptype="general">학생이 AI를 활용했더라도 사전에 고지했다면 '부정'이 아닌 '참고'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8445207d21a31806682fe4e525815ed82469f97db24e78c9d62c93325187f850" dmcf-pid="G9roLtyOYa" dmcf-ptype="general"><strong> 국내 대학 사실상 AI에 무방비…'관리와 역량 강화' 모색</strong></p> <p contents-hash="b592bd861adca305c09214c7762d38f838ad9d228152705b2e1410eb5012c7f8" dmcf-pid="H2mgoFWIGg" dmcf-ptype="general">대부분의 국내 대학은 AI 활용에 대해 사실상 무방비 상태이다. </p> <p contents-hash="4b29a33d8e37b35588cabd4d44503aaaaa98a3c3251a7f165064f8f449b3b922" dmcf-pid="XVsag3YCXo" dmcf-ptype="general">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지난해 6월 조사에 따르면 전국 대학 131곳 중 77.1%(101곳)는 생성형 AI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 공식적인 정책을 적용·채택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17e8ff40fc008cf7310baaa75b8570ef29ffc1e920b4478039060b50d0428848" dmcf-pid="ZfONa0GhtL" dmcf-ptype="general">그러나 일부 국내 대학에서는 AI 금지 대신 관리와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p> <p contents-hash="e4cd08f134850b31eedd74d76b3ea831aceaca8233cda48d41004b529b6eb612" dmcf-pid="54IjNpHltn" dmcf-ptype="general">서울대는 'AI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 중이며, AI가 작성한 내용을 그대로 제출하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하지만 참고 자료로 인용하는 것은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3d8bd9a73383884f3aedc37051fd854b8010dac512681d8af94743f7eef7791" dmcf-pid="18CAjUXSHi" dmcf-ptype="general">고려대는 계열별 차등 적용을 검토하며 AI 사용 시 출처를 표기하면 허용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다. 다만 학과나 교수의 재량에 따라 일부 강좌는 'AI 금지'를 명시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두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4a3b1e3bf57c663878e2d043c7774fe2813ba1acdd07d47404f408d5c89ad6" dmcf-pid="tQSEkz1yG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공지능 챗봇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3503891bmtc.jpg" data-org-width="500" dmcf-mid="ymDni5vmY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3503891bmt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공지능 챗봇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d4806e19d179e6fa9eb23f5d243edd118b2d1b8a891e9c710b0712ef14a3d35" dmcf-pid="FxvDEqtWtd" dmcf-ptype="general">카이스트는 오히려 'AI 활용형 평가' 실험을 진행 중이다. </p> <p contents-hash="e3ba02bda5a34eab3dfdcd010b7da2c6fb926d0cd2e1621aa84e10fbd6c1e4e5" dmcf-pid="3MTwDBFYZe" dmcf-ptype="general">AI를 단순히 금지하기보다는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되 그 과정을 설명하고 결과를 검증하도록 하는 '오픈북·AI 결합형 시험' 등을 시범 운영하며 AI를 도구로 적극 수용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p> <p contents-hash="c494175259eaee663a547975fd4c928b0422209b04d19c94f47fa2dde70f94c0" dmcf-pid="0Ryrwb3GZR" dmcf-ptype="general">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AI를 활용한 과제 제출 시 'AI 사용 고지 의무화'를 논의하며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p> <p contents-hash="ca81580d0c6ffde1d459411928be2145dda5680c043178224ba56f6a8d2befe5" dmcf-pid="peWmrK0HYM" dmcf-ptype="general">한 대학 교수는 "AI를 금지하는 것은 연필을 쓰지 말라는 말과 같다"며 "이제는 AI를 비판적으로 다루고 활용하는 역량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5db7af8abbb5cacd465059f0e34ab3855d9a2c04691224bdcc44abed2cfe54d0" dmcf-pid="UdYsm9pXZx" dmcf-ptype="general"><strong> 새로운 방정식…'AI 활용 신고제 + 대면 검증제'</strong></p> <p contents-hash="ba4e617d99eae6d9f455acb4a29cdffcc818ad06d9a1bc63b4e41f46aa4bbb4e" dmcf-pid="uJGOs2UZ1Q" dmcf-ptype="general">전 세계 대학의 대응은 현재 두 가지 방향으로 수렴되고 있다.</p> <p contents-hash="55453ebc5358edc0dc97d57f595348408ca381d3916502a1bb46d4fdcc6a1e30" dmcf-pid="7iHIOVu55P" dmcf-ptype="general">AI 활용 신고제가 대표적으로 학생이 과제에 AI를 사용했다면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표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25d412e719bac474c658cf2b8eed708f2fb1bf288f1e6dbe70c9b3bfcec5f439" dmcf-pid="znXCIf71X6" dmcf-ptype="general">대면 검증제도 많이 쓰인다. 과제 제출 후 발표, 토론, 구술시험 등을 통해 학생의 실제 이해 수준과 고유한 사고의 흔적을 확인하는 절차이다.</p> <p contents-hash="c8140b47d467861fb2a88a1ff0db1dd4a1f4b9c9aea5c0bb1e5282b64095ac11" dmcf-pid="qhVp0jd818" dmcf-ptype="general">국내 대학들은 이 두 방식을 혼합해 AI 부정 방지를 '감시'보다 '투명성'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eb986bb4ce5d7c7a46b85b2e75b2b48df3db28bf0307b3d006e625be1e89e3" dmcf-pid="BlfUpAJ65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알파고' 허사비스 "AI 사용에 책임?윤리 필요"(CG) [연합뉴스T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3504055ariv.jpg" data-org-width="500" dmcf-mid="W487uknQ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063504055ari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알파고' 허사비스 "AI 사용에 책임?윤리 필요"(CG) [연합뉴스TV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69d05fbd2ec7c289c282cc157489adb42ee6e33d26b2d48ce7e6c5ddd3af2f6" dmcf-pid="bS4uUciPXf" dmcf-ptype="general">'AI 커닝'이라는 단어는 이제 시대착오적인 말이 되고 있다. </p> <p contents-hash="6ffb62412aaf3b3a0781f26430cb02123a5aba235acc5d6a2c822bbeeb8d9bee" dmcf-pid="Kv87uknQ1V" dmcf-ptype="general">AI는 이미 학생의 일상 속 학습 파트너로 자리 잡았으며 대학은 교육의 일부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할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b4d25166fee01c6f743c7315b2d2de5a6c5103aaa92606f58afe0de5016280cb" dmcf-pid="9T6z7ELxX2" dmcf-ptype="general">학생들은 AI를 '편법'이 아닌 '도구'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제 교수들은 그 도구의 경계를 새로 그려야 하는 과제 앞에 서 있다.</p> <p contents-hash="394d4cf463302ba90974c2b1adea5fe4a5fe3d5859aa00e6545916ba272fe01e" dmcf-pid="2yPqzDoMH9" dmcf-ptype="general">결국 앞으로의 대학이 가르쳐야 할 것은 '정답을 찾는 법'이 아니라 'AI가 던지는 답을 비판적으로 다루고 의심하는 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4f3f48c1aeeb10516c1312ab139fa31a117cfd71487d684ca2ba3111e4002d97" dmcf-pid="VWQBqwgR1K" dmcf-ptype="general">president21@yna.co.kr</p> <p contents-hash="ff765bb5c0ae73641d0077785e8e250dab0d3aecd7c31a3a3999916fbec518da" dmcf-pid="4GMKbmNdtB"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혼’ 제시 린가드, 6살 딸 有 “유럽에선 흔한 일”..기안84 깜짝 (‘나혼산’)[핫피플] 11-15 다음 2세마 기대주들 격돌…과천시장배 경마대회 16일 개최 11-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