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한중 테니스 외교의 가교. 국제 위원 임규태 감독의 글로벌 도전 작성일 11-15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한국 꿈나무, 중국 상하이팀 오가며 지도력 발휘<br>- 토너먼트 디렉터로서 대회 성공 운영 성과<br>- 국제대회 유치와 청소년 교류 주도</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15/0000011994_001_20251115144014701.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테니스 지도에 나서는 임규태 감독. 임규태 감독 제공</em></span></div><br><br>임규태 대한테니스협회 청소년 전담 여자팀 감독은 현재 중국 광동성 주하이에 머물고 있습니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중국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경기가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대회에는 '미니 올림픽'이라고 불릴 만큼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국과 함께 세계 스포츠를 양분하는 중국 최고의 스타들이 출전합니다.<br><br>  중국 상하이팀을 지도하는 임규태 감독은 테니스 우승을 노리는 장지젠 등과 대회에 나섰습니다. <br><br>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임 감독은 최근에는 대한체육회 국제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 머무느라 유승민 회장에게 직접 위촉장을 받지는 못했지만 대신 전달받았다고 합니다. 국제 위원에는 김연경, 구자철 등 월드 스타들도 포함돼 있습니다.<br><br>  임 감독은 "체육회 국제 위원은 국제대회와 국제 교류 활성화. 스포츠 외교활동, 국제대회 유치 등이 주 업무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각 종목에서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지닌 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유승민 회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br><br>   이 같은 임무를 듣고 보니 임 감독이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찍부터 해외를 넘나들며 지도자 경력을 닦으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쌓았기 때문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15/0000011994_002_20251115144014781.png" alt="" /><em class="img_desc">올해 월드주니어 지역 예선 우승을 차지한 U14 여자 대표팀(임준우 트레이너, 임예린, 김서현, 이예린, 임규태 감독 왼쪽부터). 대한테니스협회</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15/0000011994_003_20251115144014936.jpg" alt="" /><em class="img_desc">중국에서 선수 지도에 집중하고 있는 임규태 감독. 임규태 감독 제공</em></span></div><br><br>임 감독이 올해 초부터 상하이 테니스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임 감독은 "중국 상하이팀 리더 우디(현 중국 데이비스컵 감독)가 초청했다"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팀은 상하이 JUSS 스포츠가 모기업으로 상하이 선화 축구팀과 테니스팀 두 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자 프로테니스(ATP)투어 상하이 마스터스의 타이틀 스폰서입니다. 상하이를 대표하는 공식 스포츠 운영기업으로 대형 국제대회, 테니스 농구 등 프로 스포츠, 대규모 경기장을 모두 관리하는 상하이 최대의 스포츠 그룹이라는 게 임 감독의 설명입니다.<br><br>  임 감독은 "테니스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스포츠이며, 개인 종목 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금을 자랑하는 스포츠이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맞춰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가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15/0000011994_004_20251115144014987.png" alt="" /><em class="img_desc">임규태 감독이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은 서울오픈 시상식.</em></span></div><br><br>임 감독은 지난달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끝난 서울오픈 챌린저에서는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결승전에는 8000명 넘는 관중이 찾아 성황을 이뤘습니다. <br><br>  임 감독은 "대회 기간 선수와 관중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코트 안에서는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코트 밖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축제 같은 테니스 대회'를 만드는 것이 제가 갖고 있는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습니다.<br><br>  임 감독은 선수 시절 은사였던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의 영향이 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주 회장님께서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려면 세계적 흐름에 맞게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다. 주니어 국제대회 토너먼트 디렉터 역할을 맡도록 배려해 준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br><br>  이런 경험을 통해 임 감독은 '선수가 존중받는 대회'. '선수와 관중이 더 가까워지는 대회'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확신하게 됐다고 합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15/0000011994_005_20251115144015057.png" alt="" /><em class="img_desc">2002년 전한국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임규태 감독. 테니스코리아</em></span></div><br><br>성균관대 시절인 2002년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임 감독은 불의의 부상으로 은퇴한 뒤 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꽃피우고 있습니다. 특히 주원홍 회장이 테니스협회에 복귀한 뒤에는 선배인 윤용일 청소년 전담 남자팀 감독과 함께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을 키우는 중책을 맡았습니다.<br><br>  임 감독은 다음 달 한국 청소년대표팀의 해외 동계 합숙 훈련을 상하이 주니어팀과 합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2월 7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 마스터스 스타디움에서 치를 예정입니다. 한중 교류가 어린 선수들의 견문을 넓히고 특히 아시아에서 최고 강세를 보이는 중국테니스를 접하면서 한국 주니어들의 기량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r><br>  임 감독은 "앞으로 한국 테니스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많이 활약할 수 있도록 국제 교류를 확대하면서 다양한 국제대회를 지속해서 유치, 개최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2년 연속 대상 11-15 다음 영남권 그래플링대회 K주짓수챔피언십, 오는 16일 4번째 대회 개최 11-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