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일본에 역전패…한일전 10연패

작성일 11-15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1/15/0001308301_001_20251115235108680.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11-4로 패한 대한민국 야구팀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한 후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div>&#10; &#10;야구 대표팀이 일본과 평가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일본전 10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10; &#10;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11대 4로 졌습니다. &#10; &#10;대표팀은 2015년 프리미어 12 준결승 역전승을 거둔 뒤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에서 8대 7로 진 뒤 10년 동안 프로 선수들끼리 맞붙은 한일전에서 10연패를 당했습니다. &#10; &#10;일본 선발 소타니 류헤이에게 막혀 3회까지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던 한국은 상대가 불펜을 가동한 4회초에 힘을 냈다. &#10; &#10;선두타자 신민재가 모리우라 다이스케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고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감독이 &#39;경계할 타자&#39;로 꼽은 안현민이 모리우라의 시속 144&#13214;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10; &#10;안현민의 타구는 시속 177.8&#13214;로, 129&#65357;를 날아갔습니다. &#10; &#10;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도 모리우라의 시속 145&#13214; 직구를 공략해 시속 167&#13214;로 오른쪽 외야 관중 상단(비거리 119&#65357;)에 꽂히는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10; &#10;한국 선발 곽빈(3&#8531;이닝 3피안타 3실점&middot;두산 베어스)은 1, 2회를 연속 삼자 범퇴로 처리하고, 3회도 안타 1개만 내주고 실점 없이 막았습니다. &#10; &#10;하지만, 한국 타선이 점수를 뽑은 직후에 흔들렸습니다. &#10; &#10;곽빈은 4회말 선두타자 노무라 이사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10; &#10;모리시타 쇼타는 중견수 박해민(LG)의 호수비 덕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대타 나카무라 유헤이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에 몰렸고, 마키 슈고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줬습니다. &#10; &#10;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로운(SSG 랜더스)은 첫 타자 고조노 가이토를 삼진 처리했지만 계속된 2사 2, 3루에서 니시카와 미쇼에게 우익수 쪽 2타점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10; &#10;한국은 5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이 마운드에 먼저 닿은 뒤, 일본 투수 마쓰모토 유키의 발을 맞고 튀어 올라 1루수 미트에 들어간 &#39;내여 안타&#39;를 치고도 오심으로 &#39;아웃&#39; 선언이 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10; &#10;5회말에 승부의 추가 일본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10; &#10;김택연(두산 베어스)이 노무라에게 볼넷, 모리시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무사 1, 2루에서 등판한 이호성(삼성 라이온즈)은 대타 기시다 유키노리에게 초구 시속 131&#13214;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얻어맞았습니다. &#10; &#10;이호성은 이시가미에게 볼넷, 고조노에게 좌전 안타, 니시카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강판당했습니다. &#10; &#10;성영탁(KIA 타이거즈)은 사카모토 세이시로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타구가 너무 느려 &#39;1타점 내야 안타&#39;가 됐습니다. &#10; &#10;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사사키 다이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10; &#10;한국은 5회에만 투수 3명을 투입하고도 안타 5개, 사사구 3개를 내주며 6 실점했습니다. &#10; &#10;3-9로 뒤진 채 클리닝타임을 맞은 한국은 빈공에 시달리다가, 8회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신민재가 송성문의 중견수 뜬 공 때 3루에 도달하고, 한동희(상무)의 타구 때 나온 일본 1루수 사사키의 포구 실책으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습니다. &#10; &#10;하지만, 8회말 투수 이민석(롯데 자이언츠)이 이시가미 타석에서 피치클록 위반을 범해 볼 1개를 내주면서 시작된 위기에서 2점을 내주며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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