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밀양에 뜬 작은 무지개' 스포츠스태킹 속 눈물로 성장한 초등부 선수들 작성일 11-16 1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16/0000146826_001_20251116060013260.jpeg" alt="" /><em class="img_desc">율곡초(강원) 이유라 양이 지난 15일 경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여자 초등부 8강전에서 손을 모으며 집중하고 있다. /사진(밀양)=강의택 기자</em></span></div><br><br>[STN뉴스=밀양] 강의택 기자┃아쉬움의 눈물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로 이어지고 있다.<br><br>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경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초등부 대회가 종료됐다.<br><br>이번 대회에 참가한 초등부 30개교의 선수들은 빠른 손놀림과 뛰어난 집중력으로 한판 승부를 펼쳤다. 조별 예선부터 손에 땀을 쥐는 토너먼트까지 치열한 대결을 이어간 결과, 남녀 모두 청량초(울산)가 정상에 섰다.<br><br>남자부는 동광초(경남)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고, 여자부는 삼리초(경기)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섰다. 이로써 청량초는 남녀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br><br>청량초 학생들은 결승전 경기가 종료된 이후 큰 소리로 환호했고, 서로를 얼싸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학부모들은 함성과 박수로 축하했다.<br><br>기쁨을 만끽하는 승자가 있는 곳에는 패자도 있는 법.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동광초와 삼리초 학생들은 경기 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4강까지 무패를 이어오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 동광초 학생들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br><br>아쉬움의 눈물은 결승전에서만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 내내 경기가 끝나는 순간 곳곳에서 눈물이 터져나왔다. 심지어 압박감과 긴장 때문에 경기 도중 눈시울이 붉어지는 선수도 있었다. <br><br>하지만 이는 좌절과 아픔으로 끝나지 않고, 선수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주 동력이 되고 있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16/0000146826_002_20251116060013311.jpeg" alt="" /><em class="img_desc">지난 15일 경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대회 개회식 모습. /사진(밀양)=강의택 기자</em></span></div><br><br>8강에서 탈락한 대구세천초의 지도교사는 "당장은 울지만 학교로 돌아가면 오히려 동기부여로 삼아서 더 열심히 한다. 인생에 큰 경험을 쌓는 것이다"며 "실제로 멘탈이 좋아지는 친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br><br>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이리서초의 한 학부모는 "스포츠스태킹을 하면서 멘탈적으로 엄청 성장했다. 자신감도 많이 늘었다"며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계기인 것이다"고 말했다.<br><br>전국의 스태커들은 0.001초로도 승패가 갈리는 스포츠스태킹 특성상 엄청난 긴장과 압박으로 인해 눈물도 흘리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승패에 관계없이 한층 더 성장했다는 점에서 스포츠스태킹은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br><br>▷ 전화 : 1599-5053<br>▷ 이메일 : news@stnsports.co.kr<br>▷ 카카오톡 : @stnnews<br><br></div><br><br>/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LG전자, 3분기도 텔레매틱스 세계 1위…"전장사업 성과" 11-16 다음 '초유의 도핑 검사 거부' 中 쑨양 굴욕, '부정출발 실격'→변명일색 "멘탈 흔들려... 손가락 아팠다"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