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진 중 하나는 작가의 작품, 하나는 AI 조작 작성일 11-16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로 디테일 조작해 작품 도용·계정 판매…작가들 "황당"</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gpVWGCE1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c3141531681f859e41f1c29bf799f99f8c33c2e719af60471b37123c9636a1" dmcf-pid="yFjIMefz1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재신 작가 원본 사진(왼쪽)과 도용 추정 계정에 올라온 사진 [SNS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yonhap/20251116065659374xkfj.jpg" data-org-width="607" dmcf-mid="PBJkV4ztX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yonhap/20251116065659374xkf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재신 작가 원본 사진(왼쪽)과 도용 추정 계정에 올라온 사진 [SNS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b55d17b7be259941f6a503e7fbfa65ab2dcd6d93ffb2590fffdacc4c9cfe69c" dmcf-pid="W3ACRd4qHQ"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10년 차 사진작가 박재신(33)씨는 자신이 창덕궁 봉모당에서 찍은 은행나무 사진이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인물만 바뀐 채로 게시됐다는 제보를 받았다.</p> <p contents-hash="8217c175a577494071f31edb77dca16431e4cb2d2b3cadbc27bb27d7146f1619" dmcf-pid="YmVd0UXS1P" dmcf-ptype="general">은행나무 뒤의 구름 모양으로 동일한 사진임을 확신한 박씨는 은행나무 잎의 가장자리가 뭉개진 흔적을 발견했다. 이는 전형적인 AI 조작 흔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p> <p contents-hash="00ae35fe3d1a82dac62b1521fca896f86c2333b9ce4c17f96189807150bc4e13" dmcf-pid="GsfJpuZvZ6" dmcf-ptype="general">박씨는 16일 연합뉴스에 "원본 이미지를 캡처한 뒤 AI로 사진을 만진(변형시킨) 것"이라며 "사진을 도용당한 적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AI로 인물을 교체하는 사례는 처음"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p> <p contents-hash="1f4533c14ebf13743e123cb95586147309d22bc8614f71a9faadce7f6099abd4" dmcf-pid="HO4iU75TX8" dmcf-ptype="general">여행 사진작가 윤찬영씨도 똑같은 방식의 도용 피해를 봤다. 일본 후지산 꿈의대교에서 찍은, 손을 잡고 걷던 남녀의 영상이 흰 원피스의 여성이 있는 사진으로 바뀌었다. </p> <p contents-hash="72546099ec2161c70b69b143f107e7449edf3f56a679150f7fedcac03d622a35" dmcf-pid="XI8nuz1yZ4" dmcf-ptype="general">윤씨는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영상 속 구름 모양이 계속 바뀌고 화각도 전부 비슷해 100% 합성이라고 판단했다"며 "도용도 너무한데 합성하고 자신이 찍은 척하는 건 훨씬 더 역겹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5ff127630a09e9f9a4efd66671d8b93d13b4c92ab211e732f7493bac95385335" dmcf-pid="ZC6L7qtW5f" dmcf-ptype="general">업계에선 이 같은 'AI 조작 도용'이 인스타그램 팔로워 확보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작품 같은 사진을 많이 올려놓아 팔로워가 증가하면 광고·협찬을 받을 수 있거나 계정 자체를 팔 수 있다고 한다. </p> <p contents-hash="9e2c5b9afac92b398d03925a6b88d780b2616e88ed96886b7cfb9f9ac2e90eec" dmcf-pid="5hPozBFY5V"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는 엄연한 불법이라는 지적이다. 양진영 변호사(법무법인 민후)는 "사진은 배경, 구도 등 창작적인 표현을 따져 저작권이 인정된다"면서 "이 사례들처럼 배경이 주된 사진에서 비중이 적은 사람만 교체한 것은 저작권법 침해"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b3aa675bb7795cb379db3fad27fcb4557a29f25fe0a78712dff34960f2a8d7" dmcf-pid="1lQgqb3GH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용 추정 계정(왼쪽)과 이를 지적하는 윤찬영 작가 스레드 계정 [SNS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yonhap/20251116065659526jrvt.jpg" data-org-width="595" dmcf-mid="QFNOxRV7H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yonhap/20251116065659526jrv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용 추정 계정(왼쪽)과 이를 지적하는 윤찬영 작가 스레드 계정 [SNS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0fdcd962ec364022140f27acd59bdbdb6b65bada07f8aa7ae5415695b2a7690" dmcf-pid="tSxaBK0H19" dmcf-ptype="general">AI가 사진은 물론 출판, 음악 등 창작의 영역을 교란하는 문제가 폭증하고 있지만 대응책이 뾰족하지 않다. 작품을 조작해 도용한 사람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범행 수단 격인 AI에 대한 제재 방안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4d6a6b95983f5ba7c916cfe59fc60697632332d79293b8a558f893170beeef52" dmcf-pid="FVl5cELxtK" dmcf-ptype="general">일각에선 AI 개발사와 SNS 운영사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AI 생성물에 눈에 보이지 않는 표식을 심으면 불법적인 이용을 줄일 수 있지 않겠냐는 제언도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작년 5월부터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해 'AI로 만들어졌음'(Made with AI) 꼬리표를 달고 있다.</p> <p contents-hash="d30e1229a56582dc1d08aa56a61eed930c49a574c9999ec16d506acf4bf2e782" dmcf-pid="3fS1kDoM1b"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기술적·제도적 장치뿐 아니라 AI를 악용하지 않도록 개인의 윤리 의식을 강화하는 게 근본적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희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리 의식이 부재하면 '내가 한 것이 아닌데'라는 생각으로 범죄 의식 없이 AI를 쓰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며 'AI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0ae1a8e71c3ff7b14d4408bf9efece8b83a7feddca5440636b5b7f7871ed10cf" dmcf-pid="04vtEwgRHB" dmcf-ptype="general">hyun0@yna.co.kr</p> <p contents-hash="73586e88668daa33d87428e4eead701908f8d3013bdc9debb5f416826c98a3ae" dmcf-pid="U6y3wmNdtz"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정태 딸, 최상위 과학고 영재인데 “예쁜 성형 약속, 통장 찐 공개”(살림남)[결정적장면] 11-16 다음 에이티즈 여상 “아는 척하면 없애 버린다, 눈빛 받아” 현실 남매 등판(살림남)[결정적장면]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