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드롭샷, 다운 더 라인 등 어떤 샷 해도 다 들어갈 것 같았다"...알리아심 꺾고 결승행...시너와 대결 또 성사 [ATP 파이널] 작성일 11-16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빅2 시즌 6번째 우승 다툼...알카라스 4승1패로 앞서</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16/0000011996_001_20251116074107838.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는 15일 2025 ATP 파이널 단식 4강전 승리 뒤 "모든 샷이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했다. 사진/ATP 투어</em></span></div><br><br>〔김경무 기자〕 "코트에서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포핸드 다운 더 라인, 드롭샷, 백핸드 다운 더 라인 등 무엇을 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모든 샷이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br><br>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시즌 왕중왕전 첫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br><br>15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이날피 아레나에서 계속된 '2025 ATP 파이널' 단식 4강전에서 8위 펠릭스 오저 알리아심(25·캐나다)의 돌풍을 6-2, 6-4로 잠재우고 결승에 오른 것이다. 경기는 1시간23분 만에 싱겁게 끝났다.<br><br>경기 뒤 알카라스는 "경기 내내 자신감이 있었고, 그것이 상대를 한계까지 몰아붙일 수 있게 했다. 그렇게 멋진 테니스를 쳐서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알카라스는 토리노에서 3차례 도전 끝에 처음 ATP 파이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3년 라파엘 나달 이후 12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스페인 선수가 됐다. 스페인 선수가 시즌 왕중왕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1998년 알렉스 코레차 이후 없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16/0000011996_002_20251116074107887.jpg" alt="" /><em class="img_desc">4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야니크 시너. 사진/ATP 투어</em></span></div><br><br>이날 앞서 열린 4강전에서는 세계 2위 야니크 시너(24·이탈리아)가 7위 알렉스 드 미노(26·호주)를 7-5, 6-2로 제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1세트 발빠르고 코트 커버력이 뛰어난 드 미노의 저항이 거셌으나, 시너는 고비를 넘긴 뒤 2세트를 쉽게 마무리했다.<br><br>이로써 알카라스와 시너 '빅2'의 시즌 6번째 블록버스터급 결승 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대회에서 각각 4전 전승을 거둔 둘의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저녁 6시 열린다.<br><br>알카라스는 올시즌 시너와 5차례(로마 ATP 마스터스 1000, 롤랑가로스, 윔블던, 신시내티 ATP 마스터스 1000, US오픈) 결승에서 만나 4승1패(통산 10승5패)를 기록한 바 있다. 윔블던에서만 시너한테 역전패를 당했다.<br><br>그러나 이번 결승은 알카라스가 다소 약한 실내 하드코트 경기인데다, 시너의 홈 경기여서 알카라스로서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게다가 시너는 실내 코트에서 30연승을 기록중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16/0000011996_003_20251116074107937.jpg" alt="" /></span></div><br><br>알카라스는 시너와의 결승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br><br>"야니크와 맞붙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다른 선수가 올라왔어도 괜찮았겠지만, 그가 상대라는 점이 특별하다. 덕분에 더 집중하고, 플랜A를 100% 가동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야 그를 이기고 우승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수준을 최고로 끌어올릴 것이기 때문에 팬들과 관중도 훨씬 즐길 수 있을 것이다."<br><br>알카라스와 시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트로피를 2개씩 나눠가졌다(알카라스 롤랑가로스와 US오픈, 시너 호주오픈과 윔블던). 4대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ATP 마스터스 1000과 500까지, 알카라스는 8회, 시너는 5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br><br>시즌 최종전에는 과연 누가 웃으며 대미를 장식할 것인가?<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강태오X김세정, 운명을 잇는 뜻밖의 영혼 체인지 '파격 엔딩' (이강달) 11-16 다음 통영 철인경기 출전한 40대 동호인 사망…대회 전면 취소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