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수놓은 3만 러너들의 질주…2025 MBN 서울마라톤 성황 작성일 11-16 16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16일 오전 광화문에서 출발<br>숭례문·명동·흥인지문·한강<br>하프코스 곳곳 명소 한가득<br>서울 관통 ‘뉴코스’ 에 열광<br><br>명동 M시티 옥외전광판으로<br>참가자들 모습 생생하게 전달</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1/16/0005590716_001_20251116100009836.jpg" alt="" /><em class="img_desc"> 16일 2025 MBN 서울 마라톤이 개최 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출발지인 광화문광장에서 대회 관계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달려나가고 있다. 조효성 기자</em></span>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은 러너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해 명동과 충무로, 흥인지문을 지나 잠실종합운동장을 달리는 최초의 ‘도심 관통’ 마라톤에 참가한 러너들은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br><br>8시 정각.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출발 신호와 함께 2만여명의 열정 러너들의 질주가 시작됐다. 수십명이 함께 나온 동호회부터 마블 캐릭터 코스튬을 착용한 러너, 유모차에 쌍둥이를 태운 부부 와 휠체어를 탄 참가자까지, 각양각색의 러너들은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뻥 뚫린 광화문 도로를 박차고 나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1/16/0005590716_002_20251116100012137.jpg" alt="" /><em class="img_desc"> 16일 2025 MBN서울마라톤 참가자들이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이 을지로 교원빌딩에 설치된 매경 옥외전광판 M시티 스크린에 생중계 되고 있다. 이승환 기자</em></span>이날 오전 기온은 섭시 영상 7도. 오전 6시부터 옷을 갈아입고 몸을 풀는 사람들과, 2025 MBN서울마라톤 배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광화문 광장 일대는 축제와 같은 모습이 펼쳐졌다.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하는 하프 코스 참가자는 2만여명. 잠실 일대에서 펼쳐진 10km 코스 참가자까지 포함하면 총 3만여명이 서울 시내 곳곳을 누볐다.<br><br>하프 코스에 아내와 함께 출전한 김수종씨는 “이렇게 차 없는 도심을 달리는 기분은 처음인 것 같다. 제대로 뛰고 싶어서 2시간전에 나와 워밍업을 하고 보온에도 신경쓰고 있다”며 “오늘은 기록보다 서울 곳곳을 뛰며 기념 사진도 남기고 아내와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1/16/0005590716_003_20251116100013214.jpg" alt="" /><em class="img_desc"> 16일 2025 MBN 서울 마라톤이 개최 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출발지인 광화문광장에서 달려나가고 있다. 이승환 기자</em></span>MBN 서울마라톤은 당초 참가 접수를 2만5000명가량 받을 예정이었지만 러너들의 뜨거운 반응에 3만여명이 참가했다.<br><br>러너들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코스다. 하프 코스는 서울 한복판을 가로질러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가득한 명소를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게 러너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마무리하는 하프 코스는 출발 후 첫 구간부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 도심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br><br>서울시청과 숭례문을 지나 ‘관광의 메카’ 명동과 충무로역 일대를 통과한다. 이어 흥인지문을 지나면서 서울성곽의 역사를 마주하고 신설동오거리·장한평역·군자역사거리 등을 지나 잠실대교를 건넌다. 한강을 벗 삼아 피니시로 향하는 하프 코스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과 육상 경기 등이 열렸던 잠실종합운동장 동문에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br><br>특히 명동 교원내외빌딩 외벽에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영하는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엠시티(M-City)’가 가동돼 러너들의 힘찬 뜀박질을 반기며 응원한다. 가로 78.25m, 세로 22m로 표시 면적이 1721.5㎡에 달하는 엠시티는 도심을 질주하는 러너들 모습을 생생하게 중계해 또 하나의 명소로 떠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1/16/0005590716_004_20251116100014040.jpg" alt="" /><em class="img_desc"> 2025 MBN 서울마라톤에 참가한 권오갑 HD현대 회장 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출발을 앞두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효성 기자</em></span>이날 출발선에는 반가운 얼굴도 눈에 띄었다. 특히 ‘달리기 마니아’로 알려진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모습도 보였다. 권 회장은 “오늘은 하프코스에 도전하는데 일단 무리하지는 않을 생각이다”라고 자세를 낮춘 뒤 “좋은 코스에서 즐겁게 달릴 계획이다. 무조건 완주가 목표는 아니다. 난 90세까지 달리고 싶기 때문에 오늘은 건강한 모습으로 서울 도심을 만끽하며 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br><br>권 회장은 해병대 공수유격대장 출신 장교답게 골프, 수영, 암벽등반 등을 즐기는 운동마니아다. 특히 2010년까지는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4차례나 했다. 최고 기록은 4시간 53분. 하지만 60세때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고 이후 재활을 거쳐 다시 러닝화를 신고 달리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10km 코스에 주로 참가하지만 이날은 하프코스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br><br>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스타트지점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에게 연신 화이팅을 외치며 힘을 실어준 뒤, 함께 달리며 늦가을 서울 도심을 만끽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1/16/0005590716_005_20251116100016187.jpg" alt="" /><em class="img_desc"> 16일 MBN 서울마라톤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사람들과 함께 달리기를 하고 있다. 조효성 기자</em></span><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전북도 "전주 하계올림픽 메인 개최도시 지위 흔들림 없다" 11-16 다음 [STN 현장] '남녀 동반 우승' 청량초 지도교사가 말하는 스포츠스태킹 장점 "누구나 잘할 수 있다"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