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누리호 첫 야간 발사 D-13…'새벽 1시'로 정해진 이유는? 작성일 11-16 4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태양동기궤도 정밀 진입 위한 시간 창 좁아… 상단부 우주쓰레기 우려도 해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JC2q8qFgc"> <p contents-hash="160f311de2ee284953b28f80869986b28c618a9d5fef68fba2728ae7ea666fe8" dmcf-pid="5ihVB6B3cA" dmcf-ptype="general">누리호 4차 발사에 실릴 주탑재체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체인 12기의 큐브위성이 지난 14일 언론 설명회를 통해 공개됐다.</p> <div contents-hash="0db79438585de67479e467115e16249f3179b8d6f910095c760b1f5242208e23" dmcf-pid="1nlfbPb0oj" dmcf-ptype="general"> <p>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학·기업·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한 이번 발사는 한국형 우주개발이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누리호 역사상 처음으로 야간 발사가 이뤄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134f6e41f8db6c6976b7dd05a6f9f2ccd5a8cc25556b8c0643fcef248905d1" dmcf-pid="tLS4KQKpa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9월 16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4차 발사를 앞두고 최종 시험을 위해 발사대에 기립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akn/20251116120313218xyis.jpg" data-org-width="745" dmcf-mid="GHg1G0Ghj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akn/20251116120313218xyi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9월 16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4차 발사를 앞두고 최종 시험을 위해 발사대에 기립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5df8a8cb5b2f3bb35708995347c64ce3df7eb7e508654b04caee96c7513fa8c" dmcf-pid="Fov89x9Uja" dmcf-ptype="general"><strong>태양동기궤도를 맞추기 위해 선택된 새벽 시각</strong></p> <p contents-hash="d17191b4b06e928c4e8b23f62d181c22bc0b248d766165692b1055b568e718d3" dmcf-pid="3gT62M2uag" dmcf-ptype="general">누리호 4차 발사는 오는 11월 27일 새벽 1시 전후(00시 54분~01시 14분)로 정해졌다. 발사 시각이 한밤중으로 설정된 이유는 주탑재체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태양동기궤도(Sun-synchronous Orbit·SSO)'에 정확히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누리호의 발사 각도·시각·비행경로는 모두 이 주탑재체를 기준으로 설계되며, 큐브위성 12기는 중형위성과 동일 고도 근처의 SSO 궤도로 함께 사출된다.</p> <p contents-hash="7bfd18f80ec627681096973991c5b9f237cc7f3be667671567f3d704b6dcde47" dmcf-pid="0ayPVRV7go" dmcf-ptype="general">태양동기궤도는 지구 자전과 태양 고도에 맞춰 궤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관측·과학 임무용 궤도다. 시각이 조금만 어긋나도 기계적으로 원하는 궤도면과 일치하지 않는다.</p> <div contents-hash="c3047893c56f54884082bc41bca57756b623b54acb9ecb53120e13efe70f0051" dmcf-pid="pNWQfefzjL" dmcf-ptype="general"> <p>김병성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 책임자는 "태양동기궤도는 관측 품질을 좌우하는 태양각(태양 입사각)을 맞추는 것이 핵심인데, 하루 중 특정 시각에만 정확한 궤도면 교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임무가 새벽 발사가 된 것도 바로 이 정렬 조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880d2cb101290881594576c85ff04447061b14b9f821abf6e8e450f7f3591f9" dmcf-pid="UjYx4d4qo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남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위성시험동에서 연구원들이 누리호 3단에 장착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사출관 최종 점검 작업을 수행하고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akn/20251116120314509wtya.jpg" data-org-width="745" dmcf-mid="Hu7AoDoMN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akn/20251116120314509wty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남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위성시험동에서 연구원들이 누리호 3단에 장착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사출관 최종 점검 작업을 수행하고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6b44163d9dc19618b601f6cc24a8be593dfe7ee4c6038c6bf1739405da9a8b0" dmcf-pid="uAGM8J8Bai" dmcf-ptype="general">태양동기궤도는 마치 매일 같은 시각에 태양을 바라보며 지나가야 하는 '하늘의 기차 노선'과 같다면, 정확한 시각에 맞춰야만 문이 잠깐 열리는 '우주행 열차'에 올라탈 수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b5678e5a3e567cbe4399e0cf27e958bb730cddfeb10e93ae11e1dd05be8ec0ad" dmcf-pid="7cHR6i6bcJ" dmcf-ptype="general">조상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체계 연구2부장은 "발사 시각을 정밀하게 맞추지 않으면 궤도면이 틀어지고 전체 임무 품질이 저하된다"며 "이번 발사 시각은 기술적으로 변화 여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3ba097030a5a4a6c1808d73cca76306653d31f5795542c5e48281701d6942e8" dmcf-pid="zkXePnPKNd" dmcf-ptype="general"><strong>발사체 준비 상황 "모든 시스템 정상"</strong></p> <p contents-hash="acddd0f8f41bb6537486464af98bf7eee9c70f7b292580f97f4fa9e41a31ff6d" dmcf-pid="qG2mkCkLae" dmcf-ptype="general">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은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발사체 준비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9936100b335319acddc4a45c9bd14be5ce3110dc80c08e2a080271711599403" dmcf-pid="BHVsEhEoAR" dmcf-ptype="general">박 단장은 "10월까지 모두 추진제 충전시험(WDR)을 마쳤고, 시험 과정 중 고압 배관 파손 문제가 있었지만 즉시 보수했다"며 "현재 발사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구진은 최근까지 거의 밤낮 없이 조립·점검을 이어왔다"며 "발사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5cb523e98c6156e21ae260d1fc13e5aa85281cbc2fb2051d5c8ce45687ad88ca" dmcf-pid="bXfODlDgkM" dmcf-ptype="general"><strong>13기 모두 정상 조립…새 다중탑재 어댑터 첫 적용</strong></p> <div contents-hash="79d538e7fe7acd76562dca040f471b57becbeedcfe286efd9f72630f8d8be47e" dmcf-pid="KZ4IwSwaox" dmcf-ptype="general"> <p>누리호 4차 발사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 1기와 큐브위성 12기 등 총 13기의 위성이 실린다. 큐브위성 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다. 이를 위해 이번 발사에는 '다중탑재 어댑터(MPA)'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는 다양한 크기와 무게의 위성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구조물로, 누리호의 소형위성 발사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58365b5d94365e2d641fef2f0075ed7d55df6df496b65cf53b7cd6465a9ff4" dmcf-pid="958CrvrNA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종찬 한국우주항공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이 지난 14일 언론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akn/20251116120315848akin.jpg" data-org-width="745" dmcf-mid="XoHR6i6bj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akn/20251116120315848aki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종찬 한국우주항공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이 지난 14일 언론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e5cda25c695a312bbcf196ca483ae8c4423ee2093be6e0647f3fe24d11cf82e" dmcf-pid="216hmTmjkP" dmcf-ptype="general">박 단장은 "3차 발사 때보다 훨씬 다양한 구성의 위성을 실어야 했기 때문에 MPA는 필수였다"며 "분리 실패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사출구도 기존 하나에서 여러 개로 분리해 설계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c47597ef478c9d7964eb410b0e089522aa6ca9398937592488661ab1036935c" dmcf-pid="VtPlsysAc6" dmcf-ptype="general">누리호는 발사 후 약 15분 만에 모든 위성을 분리한다. 먼저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발사 후 13분 27초에 분리되고, 이어 큐브위성 12기가 약 1분에 걸쳐 순차 사출된다. 모든 분리는 비행 방향과 동일한 방향으로 진행돼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한다.</p> <p contents-hash="fea447c2a62f462b2d2d60b841bb1461d5ce142f95683991a5325a294ee60302" dmcf-pid="fFQSOWOcN8" dmcf-ptype="general">박 단장은 "사출 순서는 궤도 안정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했다"며 "모든 위성이 안전하게 분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ecef857299fafb5046105ce59fc5d6ef3d2905bb88371390a6be97ca3edb325" dmcf-pid="43xvIYIkg4" dmcf-ptype="general"><strong>발사체의 최종 운명… "상단부도 우주쓰레기 되지 않는다"</strong></p> <p contents-hash="ad467b9ba819927899b52fd1e6de7ef433bdc51c2885bfb0df3399f71bebea5f" dmcf-pid="80MTCGCEaf" dmcf-ptype="general">누리호의 상단부가 우주 쓰레기로 남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박 단장은 "1단과 2단은 비행 중 자연 낙하해 바다에 떨어진다"며 "3단은 위성과 동일한 궤도에서 일정 기간 움직이며 약 20년에서 30년 사이 자연적으로 궤도가 낮아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위적 폭파나 궤도 변경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e2bb9cd411bd87003fe595e93861b445ea002e7e8892711f9e99e4f084274e5" dmcf-pid="6pRyhHhDgV" dmcf-ptype="general">국제 우주쓰레기 완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발사체 상단은 운영이 종료된 뒤 25년 이내에 궤도에서 제거되거나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멸하는 것이 권고된다. 박 단장의 발언은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누리호 4차 3단 발사체도 위성과 비슷한 고도에서 체류하다가 궤도가 차츰 낮아져 대기권에 진입·소멸하면서 우주에 잔해로 남지 않는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c3725c112f50b30b6ab8c2bc7b717d1e327d474aadd948a76420a929da88e6cf" dmcf-pid="PUeWlXlwo2" dmcf-ptype="general"><strong>민간 중심 우주개발 전환의 첫 출발점</strong></p> <p contents-hash="3e86d32d5809fa23be622060e618203dad5b2ecab76894b94327af8f8fd33e24" dmcf-pid="QudYSZSrk9" dmcf-ptype="general">박 단장은 이번 발사에 대해 "기술적 성공뿐 아니라 산업 구조 전환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 운영에 참여하는 첫 사례이며, 대학과 스타트업이 개발한 다양한 위성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민간 중심 발사 서비스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047a3c64b1a37f12012c63bc78ba6472375ea3ad9b49aef5400c7f94f2dbda5" dmcf-pid="x7JGv5vmNK"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그는 "11월 27일 새벽, 나로우주센터에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6cfa3a3f5528816cd14c87d3ca4a55010f9b2751b506dc42935802630ae527f" dmcf-pid="ykXePnPKjb" dmcf-ptype="general">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ISA, 'SW 보안패치 알림' 시범 운영 개시…에브리존·SGA EPS 등 참여 11-16 다음 [누리호 4차 발사]추력기 없이 도킹하고, 우주에서 의약 만든다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