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가르는 누리호…4차 발사 새벽 1시로 정해진 이유 작성일 11-16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주탑재 위성 오로라 관측 위해 태양빛 간섭 피할 최적 시간 설정<br>한화에어로, 발사체 제작 전 과정 첫 주관…민간 주도 체계 전환<br>큐브위성 12기도 동행…단백질 결정·위성폐기·GPS 대체 기술 실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t1ODlDgX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4f0a0e9bc86ae8c3960cb404ad74ab9b14b1607608bfd2e15ce9d18454b20c" dmcf-pid="fFtIwSwaX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위성시험동에서 누리호 3단에 페어링 장착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newsis/20251116120151595aigw.jpg" data-org-width="720" dmcf-mid="X40lsysA5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newsis/20251116120151595aig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위성시험동에서 누리호 3단에 페어링 장착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8a0e37cf8e82720697bfb8a7e02b6ca28bb5f638434c1f36d8fe90af1ab190a" dmcf-pid="43FCrvrNZG"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오는 27일 새벽 1시 4분. 대부분이 잠든 시각, 누리호 4호기가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다. "왜 한밤중에 발사하느냐"고 묻지만, 이는 중요 손님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차중3호)에 있다. </p> <p contents-hash="9bbbf9331599ad6d92da36ee490198a281cc2fd9950c411cefecb9e6ce50fc40" dmcf-pid="803hmTmjYY" dmcf-ptype="general">차중3호가 빛이 거의 없는 시간에 우주로 올라가야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81a2c5ee2d1c7e83ca5e44025347f4dd90d7fff4add0ea5b0c157cf974960fc5" dmcf-pid="6p0lsysAHW" dmcf-ptype="general">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난 14일 누리호 4차 발사 브리핑을 갖고 이번 발사의 의미와 탑재 위성에 대해 소개했다. </p> <h3 contents-hash="5ed4e82e378cbf08e06115c56035bfba0a8ba0b0aceaf1f4d5802307a2008ac7" dmcf-pid="PUpSOWOc1y" dmcf-ptype="h3"> 첫 야간 발사…오로라 관측 위해 선택한 시간</h3> <div contents-hash="1f523b4f0e4fd28e96046908a00669cf868ad64a087b184bac1f31c17ec7d16a" dmcf-pid="QuUvIYIkGT" dmcf-ptype="general"> 차중 3호는 국내 기술로 제작된 과학임무 위성이다. 고도 600km에서 지구 자기권 플라즈마 측정, 오로라와 대기광 관측을 통한 지구 에너지 유입량 예측, 자기장 변동 추적 등이다. </div> <p contents-hash="8a8f48c1679b153fcfc81a0a563bf84e250c01aa3f662f32bc380d102bc331ce" dmcf-pid="x7uTCGCE1v" dmcf-ptype="general">태양 폭발로 인한 입자 폭풍은 GPS 신호나 전력망을 교란시킬 수 있다. 차중 3호는 이런 현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목적이다.</p> <p contents-hash="720aab12b51388494ae95b50c534fe1bbec6e35f7aabf33bd61ebc0d8d1876c3" dmcf-pid="ykcQfefztS" dmcf-ptype="general">새벽 발사의 핵심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차중 3호가 관측하는 오로라와 대기광은 매우 희미한 빛이다. 태양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제대로 된 관측이 불가능하다.</p> <p contents-hash="3d5bf2793efd89951f9b46382ca415d2cf47d0ff69ce2289dbbfcb68cbc9fe0b" dmcf-pid="WEkx4d4qGl" dmcf-ptype="general">차중 3호는 위성이 적도를 지날 때마다 현지 시각이 항상 오후 12시 30~50분이 되는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한다. 이 궤도는 위성이 항상 같은 태양 조건에서 지구를 관측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일정한 관측이 가능하고 오로라처럼 조명 조건이 민감한 임무에 유리하다. </p> <p contents-hash="2096cdfc0e55f0c656b2234129f66890c277e34cf2bd5ff421fd4aa2972bbe8b" dmcf-pid="YDEM8J8B1h" dmcf-ptype="general">문제는 이 궤도에 진입하려면 발사 장소와 시간이 정확히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지구는 24시간에 한 바퀴 자전한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했을 때 위성이 정확한 궤도에 안착할 수 있는 순간은 하루 중 단 한 번 뿐이다. </p> <p contents-hash="0a779bdddb177c97214272c44ccd924433e0911927a47e36b15ef8f197830a12" dmcf-pid="GwDR6i6bYC" dmcf-ptype="general">항우연은 위성이 목표 시간대에 적도를 통과하도록 발사부터 위성 분리까지의 시간을 역산해 발사 시각을 계산했다. 그 결과가 새벽 1시 4분(±10분)이다. 이 시간을 놓치면 다음 기회는 24시간 뒤다.</p> <p contents-hash="08ad2675d6654bdbaa6b854fb43f6079646bcd336c8219f748d9372effdb9bc6" dmcf-pid="HcUvIYIktI" dmcf-ptype="general">이번 4차 발사는 우리나라가 수행하는 발사 가운데 처음으로 새벽 시간대에 이뤄지는 야간 발사다. 항우연은 야간 발사를 위해 발사체 점검 및 야간 운용 훈련을 완료했다. 위성 연료 충전 설비부터 통신, 안전 시스템까지 모든 절차가 새벽 발사 환경에 맞춰 조정됐다.</p> <p contents-hash="7bef93eb582d8b8c24eb673b8bbc06eaf567024af32408373997718f13db90b4" dmcf-pid="XkuTCGCEXO" dmcf-ptype="general">발사 시간 결정에는 기상 조건, 로켓 성능, 다른 위성과의 충돌 가능성, 외국 영공 통과 제한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c383e0fec084f93f28b24c984f9c36fea379f9f629a8e62380e3e68242c063" dmcf-pid="ZE7yhHhD5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위성시험동에서 연구원들이 누리호 3단에 장착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사출관 최종 점검 작업을 수행하고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newsis/20251116120151751jloj.jpg" data-org-width="720" dmcf-mid="5WcQfefz1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newsis/20251116120151751jlo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위성시험동에서 연구원들이 누리호 3단에 장착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사출관 최종 점검 작업을 수행하고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h3 contents-hash="d9c05ce111cb81d1a7b80f3fd62af9ea87ab3c73f60e760f4172ec5bcad47882" dmcf-pid="5DzWlXlwHm" dmcf-ptype="h3"> 민관 협업 첫 발사…"우주기업 성장 출발점"</h3> <div contents-hash="8e5bb3064b1ce9b1de5c0fb2f25c24eaf04894857eaea2c59751f92b064bbd66" dmcf-pid="1wqYSZSr1r" dmcf-ptype="general"> 누리호 4차 발사는 체계종합기업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했다는 점에서 3차와 다르다. </div> <p contents-hash="43e47e388bb4ac30309fa15ab48df072560516a38556a708d085dbb3ca547502" dmcf-pid="trBGv5vmZw" dmcf-ptype="general">4차 발사에서는 민간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을 주관하고, 항우연은 이를 인수해 발사운용을 수행한다. 누리호 4호기는 체계종합기업이 구성품 참여업체 관리부터 단 조립 및 전기체 조립까지의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첫 번째 발사체다.</p> <p contents-hash="7782ad2eb38db9b9866cfc7fa9c4c7261253e676cffe7e863c87c4191a88ab65" dmcf-pid="FmbHT1TstD" dmcf-ptype="general">항우연은 4차 발사의 발사운용을 주관하고 체계종합기업은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이후 발사에서는 체계종합기업의 참여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5208bcf0bb94a5c32aca7e6187b19eb2e2ecfd6c0766b926947ad86b1d325a37" dmcf-pid="3sKXytyOtE" dmcf-ptype="general">기술적으로는 3차 발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탑재 위성 수가 늘면서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3차 당시에는 8기의 위성을 실었다면 4차에서는 13기를 싣는다. 이에 무게가 약 500kg이었던 위성 무게는 이번에 약 960kg으로 거의 두 배가 됐다. 차중 3호만 516kg에 달한다.</p> <div contents-hash="22b67f095416b5af8b6e6884a691a5361b09824e33479089e7611fcfb9d67b3c" dmcf-pid="0O9ZWFWIZk" dmcf-ptype="general">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누리호 4차 발사는 한국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사후기 제작을 주관하고, 항우연이 발사 운영을 주관하지만 한국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 운영에도 참여하는 민관이 함께 준비하는 첫 번째 발사"라며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리 우주기업의 기술력과 산업 역량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자, 우주발사 서비스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 체계로 전환되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7b295d282ce724e186f441cf87e00e6c7a57b7619c2bf4025c13cec2d39bdeb" dmcf-pid="pI25Y3YCX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한국 항공우주산업 김영철 책임, 서울대학교(스누글라이트3) 배영환 박사, 세종대학교(스파이톤) 권순환 연구원(박사 과정), 스페이스린텍(비천) 윤학순 대표, 우주로테크(코스믹) 이성문 대표, 인하대학교(인하 로샛) 김동호 박사, KAIST(케이히어로) 박재홍 연구원 (박사과정), 코스모웍스(잭-003, 잭-004) 김용일 담당자, 쿼터니언(퍼셋01) 이수민 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트리샛) 유준규 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E3_TESTER_KARI-1) 권기호 연구원, 한컴인스페이스(세종 4호) 김홍봉 연구개발본부장. (사진=우주항공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newsis/20251116120151945ugkw.jpg" data-org-width="719" dmcf-mid="tv7yhHhDH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newsis/20251116120151945ugk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한국 항공우주산업 김영철 책임, 서울대학교(스누글라이트3) 배영환 박사, 세종대학교(스파이톤) 권순환 연구원(박사 과정), 스페이스린텍(비천) 윤학순 대표, 우주로테크(코스믹) 이성문 대표, 인하대학교(인하 로샛) 김동호 박사, KAIST(케이히어로) 박재홍 연구원 (박사과정), 코스모웍스(잭-003, 잭-004) 김용일 담당자, 쿼터니언(퍼셋01) 이수민 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트리샛) 유준규 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E3_TESTER_KARI-1) 권기호 연구원, 한컴인스페이스(세종 4호) 김홍봉 연구개발본부장. (사진=우주항공청)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b45f18b223eadeba38c80eea1190ea7ab191dcdded853050c6b228aaf7da72c" dmcf-pid="UCV1G0GhGA" dmcf-ptype="general"> <br> </div> <h3 contents-hash="9eee965c8e6f534ea2ad7b17cf1d17ca873c10f8b528de37e666b4667dd869ed" dmcf-pid="uhftHpHlXj" dmcf-ptype="h3"> 손님으로 가는 12기 위성…세계최초 실증 시도도</h3> <div contents-hash="0ea85002b5b9bc432916e8dbc6742443ec6974fc66c17f5b62c3452a681dc7bf" dmcf-pid="7l4FXUXStN" dmcf-ptype="general"> 탑재되는 큐브위성 12기는 대학·연구기관·스타트업이 참여한 이들 위성은 우주의약, 위성 폐기, 항법, 지구관측, 6G 통신 등 폭넓은 실험을 수행한다. </div> <p contents-hash="0760ba0a7016e77aba5458911434983ec548d0211e835afe41662bd584fb3566" dmcf-pid="zS83ZuZvYa" dmcf-ptype="general">스페이스린텍의 비천(BEE-1000)은 세계 최초로 소형 위성에서 단백질 결정성장을 실증한다. 무중력 환경에서 고품질 단백질 결정을 만들어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e632d0a243718a6ce61f080f5e293a02a40afe54dc7e5c0969a1ce205383c90b" dmcf-pid="qv60575Ttg" dmcf-ptype="general">우주로테크의 코스믹은 국내 최초로 위성 폐기기능을 검증한다. 심각해지는 우주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임무가 끝난 위성을 안전하게 대기권으로 재진입시켜 소각하는 방법을 실험한다.</p> <p contents-hash="8b0ba3cab9598761fbe0bdeda558ca0bd15df0ef732a767ad0897049beb15c83" dmcf-pid="BhftHpHlGo" dmcf-ptype="general">쿼터니언은 제주도 해양쓰레기를 감시한다. 코스모웍스는 지구관측 위성 2기를 선보인다. 인하대의 인하로샛은 롤러블 태양전지를 검증한다.</p> <p contents-hash="3c0a72559b0d304a1106596e2cd27edbc826a15eadfbd0695f1c282779f76e6a" dmcf-pid="bl4FXUXS1L" dmcf-ptype="general">KAIST의 케이히어로는 홀추력기를 시험한다. 홀추력기는 전기 추진 방식으로 큐브위성의 궤도 제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4호는 다분광 영상으로 지구를 관측한다.</p> <p contents-hash="a4f3856b63ef070b024a7ff85cc18aa9eb1105ea83c4af17d8b933e50d6ff71c" dmcf-pid="KS83ZuZvZn" dmcf-ptype="general">서울대의 스누글라이트3는 대기 관측과 편대비행 기술을 시험한다. 세종대의 스파이론은 저궤도 위성 기반 항법신호생성기를 개발해 GPS 대안을 모색한다.</p> <p contents-hash="f577ca5ade2761dd26a5b75d8d39225c6558429d76ef3a29589a95c45bb299fa" dmcf-pid="9v60575TGi" dmcf-ptype="general">전자통신연구원의 에트리샛은 차세대 통신(6G)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통신서비스를 실증한다. 항우연은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지원 플랫폼을 선보인다.</p> <p contents-hash="3d87f839a064bb7d2d07976ecb593ea0a9070773142d49b02b4be4cefdf6855b" dmcf-pid="2TPp1z1yGJ"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siming@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고소하란 말 많았지만"…송소희, 곽범 선처→서약서 받았다 ('컬투쇼') 11-16 다음 누리호, 27일 새벽 네 번째 도전…신약·반도체·우주기술 검증 임무 본격화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