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에 미래를 묻다-⑩]미션 중심 R&D가 중요한 이유 작성일 11-16 5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oWHsysAC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b6b1ff51f0c6bbc21483edefe2d459aba2db1fc72f5b9c481aa898dff00f26f" dmcf-pid="bgYXOWOcW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원춘 한국연구재단 한계도전전략센터 책임P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dt/20251116120147435ctml.jpg" data-org-width="640" dmcf-mid="BZ49z4ztW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dt/20251116120147435ctm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원춘 한국연구재단 한계도전전략센터 책임P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0ced98c16adb88613517927afa607007c4e6936db5ff63db87e974e4577cedc" dmcf-pid="KaGZIYIkCo" dmcf-ptype="general"><br> 지난 8월 24일 본지를 통해 필자의 동료 책임PM이 소개한 것처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본질을 이해하고 마련한 미션 중심 R&D(한계도전R&D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이제 2년여 지나는 시점이다.</p> <p contents-hash="3564c8bab7f1383c4bebb257a8d053e0859711a12b7204ddb6d5f8243b865941" dmcf-pid="9NH5CGCEWL" dmcf-ptype="general">‘불가능해 보이지만 파급력이 큰 도전적 과제’를 설정하고 프로그램 매니저(PM)에게 전권을 줘 추진하는 것은 DARPA의 가장 중요한 성공 공식 중 하나이다. 국가연구개발혁신법 테두리에서는 이러한 실행구조의 마련이 어려웠지만, 별도의 운영규정과 실행 매뉴얼을 만드는 노력을 통해 타 사업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많은 권한과 책임을 갖는 PM 역할이 가능하였다.</p> <p contents-hash="d89ee17184c2bf7f26fbc3615b5d211d03181ca255b67653e615701babcb9603" dmcf-pid="2jX1hHhDhn" dmcf-ptype="general">PM의 특정 분야 전문성과 권한 범위에 대한 논란은 연구 주제의 기획과 과제의 선정·평가 과정 중 자주 나오는 이슈였다. 연구를 수행하지 않지만, 프로젝트의 결과를 책임지는 PM과 성실한 연구 수행을 책임지는 PI(Principal Investigator·연구책임자)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된 적 없었던 우리 R&D 현실에서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p> <p contents-hash="6cac7b4085bc20fe95055ff17e1ad4de10e3c53d129ebfab342a7aa45da54977" dmcf-pid="VAZtlXlwTi" dmcf-ptype="general">국가·사회에 답을 주는 ‘미션 중심 R&D’를 위해서는 특정 연구 분야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엔지니어링 기반의 통합적 접근이 요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p> <p contents-hash="123995ca5fd9425480ebbbf92011dc6aa52938725de255b3ef7c05e72d90fc1d" dmcf-pid="fc5FSZSryJ" dmcf-ptype="general">국가 간 R&D 경쟁을 올림픽 경기에 비유해서 설명한다면, 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하려면 개인 경기뿐만 아니라 단체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축구 감독(PM)과 축구 선수(PI)의 역할은 구분되어야 하고, 또 그래야 올림픽 축구 경기(미션 중심 R&D)에서도 이길 수 있다.</p> <p contents-hash="202d4799d3c7a0ca014d9edd35736f30e91137f83f30b46d7dd1e86efdeaa1f3" dmcf-pid="4k13v5vmWd" dmcf-ptype="general">예상치 못한 극단적 폭우에 의한 재난 문제 해결을 위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컴퓨터 과학, 수학, 기후 과학 전문가들이 PM의 기획 의도에 따라 협력 연구를 수행하여 정확한 위험 정보를 조기에 제공하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aa22f52ccfccd60b1ba289cc7c06d68f8a9169466f568e2c260c2abfaec95569" dmcf-pid="8Et0T1TsCe" dmcf-ptype="general">그리고, PM의 마일스톤에 기반한 촘촘한 관리를 통해 초단기에 기초탐색 연구(TRL 2)를 차세대 자성메모리 소자실증(TRL 4) 차원의 성과로 견인할 수 있었고, PM의 산학연 네트워킹을 활용하여 지역 대학교연구실 단계의 기술이 1년여 만에 산업계 기술 투자로도 연결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b7f78ffd78841afae06c747d9a42ce6e6bbe4d4d1ad5455812c28ae74640cdad" dmcf-pid="6X6xq8qFhR" dmcf-ptype="general">‘미션 중심 R&D’를 위한 PM 업무 수행 중, 정부 기관에 속하지 않는 민간 기술지원인 ‘시스템엔지니어링기술지원(SETA) 기능의 부재 문제를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으면서 고위험 R&D를 기획하게 되는 PM들에게 업무 연속성과 편향되지 않는 기술 전문성을 제공할 수 있는 SETA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p> <p contents-hash="c6db508551decea411257e867af74651b6beaca405a3a98a1d2a07bd0aa8d4ea" dmcf-pid="PZPMB6B3yM"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얻어진 DARPA의 혁신적 성과들도 부즈 앨런(Booz Allen)을 비롯한 다수의 민간 기업이 SETA 기능을 담당하는 미국의 R&D 생태계 때문에 가능했다고 알려진다. 한계도전R&D프로젝트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SETA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민간 기업을 찾아서 활용하는 등 국내 R&D 생태계 변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cf64b8986ae8eab281a15c28d81697304028c02d6b4f582424034289b94078de" dmcf-pid="Q5QRbPb0lx" dmcf-ptype="general">별도의 운영규정과 실행 매뉴얼을 통해 사업 내에서의 과제 운영 유연성은 확보되었지만, ‘한계도전R&D프로젝트’는 사업관리 및 평가를 비롯한 상위 법률, 예산 사용 규정 등에선 여전히 많은 제약이 있다.</p> <p contents-hash="e89aa43fc237cb5a89b57a2323d4bcc1d25164c67d45be3d2ec7be12a149521a" dmcf-pid="x1xeKQKplQ" dmcf-ptype="general">이것들은 ‘미션 중심 R&D’를 수행하는 PM과 PI들이 종전 사업과는 완연히 다른 철학을 갖는 연구에 집중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p> <p contents-hash="4bd97f219981fef31bdb0a2d885ba750ffab13ac018abe249722f47802cee0a5" dmcf-pid="yLyGmTmjvP" dmcf-ptype="general">냉전 시대 우주 경쟁의 긴박함 속에서 1958년 2월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지시로 우선 조직을 만들어 수행하고, 의회의 특별 입법을 통해 같은 해 8월 법적 기반과 연속성을 인정받은 것이 오늘날 DARPA의 시작이었다. DARPA 연구를 수행하는 미국 연구자들이 국가와 국민이 직접 허락한 도전적 연구를 수행한다는 자긍심을 갖게 되는 대목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71d68a996745ec187070356a077237b28443af070ec7ea16e5aba44afd2995eb" dmcf-pid="WoWHsysAy6" dmcf-ptype="general">이제는 연구자가 무한한 자긍심 속에 도전을 계속하며 그 과정에 대한 기록을 남김으로써, 국가적으로 연구력이 축적되는 R&D 시스템을 우리도 완성할 때이다. 그래야 소중한 국가 자원과 국민 세금이 헛되지 않게 사용되면서 ‘미션 중심 R&D’ 수행 결과가 국가·사회에 답을 주는 성과로도 연결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a522d084c2e4e8920d08f43e5a86524d1f8aa3792e7225b205b61b17d1cb9830" dmcf-pid="YgYXOWOch8" dmcf-ptype="general">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쯔양 "학창 시절 소심해서 점심시간 등교...간식은 10개씩 사 먹어" ('어튈라') 11-16 다음 경산시청 김유진, 8년 4개월 만에 여자 5000m 한국신기록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