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감독 “1200만 넘은 日 영화 ‘국보’, 제임스 카메론을 이겼네요”[인터뷰] 작성일 11-16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Oqmv5vm7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209679f522ff08688b4b4ba0fd306c105faef6e45285294ab91ca8778ce169" dmcf-pid="QIBsT1TsF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국보’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 사진제공|(주)미디어캐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sportskhan/20251116144915153bbzx.jpg" data-org-width="1200" dmcf-mid="fSm2xox2z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sportskhan/20251116144915153bbz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국보’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 사진제공|(주)미디어캐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17cfb8d64c93b6f551747b6330f459326e8b0c2f765a0b18c9d04ed94e916af" dmcf-pid="xCbOytyO34" dmcf-ptype="general">일본 영화 ‘국보’(감독 이상일)가 신기록에 도전한다. 일본에서 1207만 명 관객수를 돌파하며 역대 일본 실사 영화 1위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 어떤 심경일지 궁금했다.</p> <p contents-hash="50789aa006e719d5eb414cbef63dae1597bc8ca4b605e8313a73ace360e36745" dmcf-pid="yfr2xox2Uf" dmcf-ptype="general">“얼마 전 봉준호 감독을 만났어요. 일본에서 흥행한 걸 축하하길래, ‘1위를 앞둔 소감을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봤죠. 다양한 경험이 있는 감독이니까요. 그랬더니 봉 감독이 ‘그냥 제임스 카메론 감독 영화를 이겼다!’라고 하라더라고요. 하하. 저도 그 정도로만 소감을 줄이겠습니다.”</p> <p contents-hash="b08ba498a623c24dd52ee119cd2fbc8a4105cbc1e7d44b72e2243598bc8974f8" dmcf-pid="W4mVMgMVpV" dmcf-ptype="general">이상일 감독은 최근 서울 강남구 배급사 NEW 사옥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국보’를 연출한 이유부터 재일 한국인 3세 감독으로서 일본 영화판에 대기록을 남기는 소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d0b45e8a954fb37098866a94d4a6d2b6703188b5f7ae4e048fd88b75a76048" dmcf-pid="Y8sfRaRfu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국보’의 한 장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sportskhan/20251116144916498jisw.jpg" data-org-width="1200" dmcf-mid="41w9QLQ9z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sportskhan/20251116144916498jis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국보’의 한 장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7c19fd9b4d64ed02436ea2034d18744ecdf15e037a3e0cd405808b8da6250b" dmcf-pid="G1eZU2UZp9" dmcf-ptype="general">■“가부키 두 거장 일대기 다룬 ‘국보’, 이렇게 잘 될 줄은”</p> <p contents-hash="fcc979e72b85236a1fdc94c45c658a451339cb7254cab74b5504ec8290a3fa04" dmcf-pid="Htd5uVu57K" dmcf-ptype="general">‘국보’는 가부키 세계에서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요시자와 료, 요코하마 류세이 등 일본 청춘들에게 인기많은 배우부터 와타나베 켄 등 일본 국민배우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해 러닝타임 174분을 완성한다.</p> <p contents-hash="525ded794b9671c6530b02729b4ebe4999b8a5ad2588180dbfbaa68ffbf0e689" dmcf-pid="XFJ17f71Ub" dmcf-ptype="general">“러닝타임도 길고 가부키란 소재가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소구되는 소재도 아니었지만, 온나가타(가부키에서 여성 역할을 맡는 남성 배우) 배우들에 대한 영화를 꼭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개봉 직전에는 이게 잘 될 수 있을까 떨리기도 했지만, 시사회 직후 3시간이 훅 지나갔다는 반응에 안도했고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8178999c5d41f67957b3b45620db35ff80b2a71af8a3c3cbc6c3508e8f47d0" dmcf-pid="Z3itz4ztU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국보’의 한 장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sportskhan/20251116144917875jtod.jpg" data-org-width="1200" dmcf-mid="8OO4eNe43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sportskhan/20251116144917875jto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국보’의 한 장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81aea036f4a27e85b8baecb1dce8717dfa4f5efc9293d47f3e8227f95534d92" dmcf-pid="50nFq8qFzq" dmcf-ptype="general">흥행 행보는 심상치 않았다. 실사영화가 누적관객수 1000만명을 넘긴 건 20년만의 일이란다.</p> <p contents-hash="f6f7ba6714748718cb99f94a20d10e2d20a010017f55ba9fb8ea521c4e660054" dmcf-pid="1pL3B6B3pz" dmcf-ptype="general">“이 작품은 매주 관객수가 더 올라가는 특이한 케이스였어요. 첫주에는 가부키 장르에 익숙한 4060 세대 관객들이 많았는데, 2주차부터는 젊은 사람들도 입소문을 듣고 따라오더라고요. 그 세대에 인지도 높은 요시자와 료, 요코하마 류세이 등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영화를 본 뒤 ‘가부키가 이렇게 재밌고 알기 쉬운 거였나’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고들 하던데요. 이후엔 평소 영화관을 잘 가지 않는 90대까지 합류하면서 지금의 스코어가 나온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7beddbdb2135b25539c645d85c8b6e9365fd1a4471ebaf0bd0a2bbe3938f520e" dmcf-pid="tUo0bPb0z7" dmcf-ptype="general">그 결과 애니메이션이 실사영화보다 더 인기를 끌던 일본 영화판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p> <p contents-hash="e24a503f03922946b06ed77a95be966093ffaedc2fe16fd215d82531ceae7012" dmcf-pid="FugpKQKpuu" dmcf-ptype="general">“‘국보’ 기획 당시 이렇게 성공할 거로 아무도 생각지 않았을 거예요. 흥행에 어려운 조건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니 일본 제작사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관객들이 다양한 장르를 더 많이 좋아하는 구나’라고 느낀 것 같아요. 덕분에 일본 실사영화 사이 다양성이 확보되고 있는 추세고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b28a8f7a8edf5f564d1583a61f5ea9ff497c0da213798358e0a2d61468dbed" dmcf-pid="37aU9x9U7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국보’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 사진제공|(주)미디어캐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sportskhan/20251116144919274vhzb.jpg" data-org-width="1200" dmcf-mid="612hG0Gh3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sportskhan/20251116144919274vhz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국보’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 사진제공|(주)미디어캐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e452611d0ab952a4492d0b0de81e7b7dc062b71d836d9688adb873336497034" dmcf-pid="0Vw9QLQ9pp" dmcf-ptype="general">■“침체기 韓 영화계, 아쉽지만 다시 올라올 힘 있다”</p> <p contents-hash="12fa3044ba4e1a7d622b8658b34d1466a919f4c13c45dc7cc462d369c3283e91" dmcf-pid="pfr2xox2z0" dmcf-ptype="general">그는 극 중 조폭 보스의 아들이었다가 홀로 가부키 세계로 들어온 경계인 키쿠오(요시자와 료)에게 재일한국인인 자신의 정체성이 투영되어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5787b7665463c0fe181d8fe799bc46896f160f267e604a49bf6619dcacafbc8" dmcf-pid="U4mVMgMVp3" dmcf-ptype="general">“‘국보’에서도 가부키 배우 집안 혈통인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가 아닌, 외부에서 온 키쿠오가 가부키라는 폐쇄적인 세계에 들어가잖아요? 그런 지점에 제 태생에서 오는 정체성과 겹쳐지는 부분이 있어요. 제 뿌리는 한국이니까요.”</p> <p contents-hash="03562ca2df4040ad64dbc9f80172fc56e7c082c07375bfa8caacb9fec0f5db6e" dmcf-pid="u8sfRaRfUF" dmcf-ptype="general">그래서 한국영화계의 침체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는 그다.</p> <p contents-hash="4fae9922c1c7a6fe1ab37fe774afb9f65339b2ca1b78a22a2e735efa8fcef7d5" dmcf-pid="76O4eNe47t" dmcf-ptype="general">“제가 영화를 시작했을 때가 20대였어요. 그땐 한국영화 기운이 아시아에서 세게 올라오는 시기였죠.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는데, 요즘 상황은 그런 의미에서 조금 더 안타까워요. 하지만 어느 분야든 변곡점이 여럿 있잖아요? 지금은 OTT에서 한국 콘텐츠들이 인기가 많은데, 그 안에서 생기는 힘이 영화계로 다시 돌아온다면 또 한번 기회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p> <p contents-hash="92b6a3420b9ad58b314d0c3f308af202ee6a19dc24ae2ecc957e1d973226fa0c" dmcf-pid="zPI8djd8p1" dmcf-ptype="general">한일합작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에게도 관심있는 파트너가 있는지 물었다.</p> <p contents-hash="75ac220c1d3613265c7af6f7669fd0f54c8dd1bbc87fcad81f187204bbb189a4" dmcf-pid="qQC6JAJ6p5" dmcf-ptype="general">“최근에 본 영화가 ‘승부’였어요. 그래서 이병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어요. 송강호도 물론이고요. OTT 한국 콘텐츠들을 보면 수위가 좀 세던데, 전 아름다운 분위기가 있는 한국 소재가 있다면 만들어보고 싶네요.”</p> <p contents-hash="b06d19424736f9458b3f3342b7f4afd40ebf9120f655af9ab28954c13ab575df" dmcf-pid="BxhPiciP3Z" dmcf-ptype="general">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서진, 1억 성형 전 얼굴.."8명의 아버지 덕분, 20대는 붕대 감고 살았다” [핫피플] 11-16 다음 이동국 아내 이수진, 오남매 자식 농사 대박 비결 “재능보다 성실함 중요”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