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재고 줄었다...메모리 수퍼사이클 탄다 작성일 11-16 5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재고 감소에 가격은 급등<br>“삼성 일부 제품 최대 60% 올려”<br>“공급 부족에 ‘입도선매’까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fsyB6B31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a1ad1a4dcb43362fa179c67e04af8b002c71a5ada36b9239d86885eb8fadf3" dmcf-pid="W4OWbPb0Z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도 기흥의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시설. /삼성전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chosun/20251116150251071jyvs.jpg" data-org-width="500" dmcf-mid="PMtqiciPZ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chosun/20251116150251071jyv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기도 기흥의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시설. /삼성전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667bcbe0d9dde4b311319d8dcda58d8626c6ddc5e9b2da3ac9b204a2c517f38" dmcf-pid="Y8IYKQKpHT"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재고자산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반도체 재고는 2~3년 전만 해도 경기 침체와 수요 부진 등으로 45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뿐 아니라 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까지 폭증하는 ‘수퍼사이클(초호황)’이 본격화하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재고가 빠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급증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공급 부족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입도선매’까지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고공행진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9eee94add9304897bfcda49cf959e4200871507cd9f76ae6462c9e5f50777432" dmcf-pid="G1JAY3YCtv" dmcf-ptype="general">◇재고 줄인 삼성·SK</p> <p contents-hash="905c0f34743b16b5b2069b94ab60208fec0007f6618a06ac3468b12b4830976b" dmcf-pid="HticG0GhtS" dmcf-ptype="general">16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3분기 말 재고자산은 27조39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29조6886억원)보다 약 2조6000억원, 2023년 말(30조9988억원)보다 약 4조원 줄었다. 특히 완성품에 해당하는 제품 및 상품 재고가 크게 줄었다. 2023년 말 6조4767억원에 달했던 반도체 완성품 재고는 작년 말 5조3944억원, 3분기 말 3조4043억원으로 급감했다. 생산된 반도체가 곧바로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는 의미로, 수요가 공급을 강하게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9245ac209d5a7f78815c44cce61e5e990ba2228ac58e9374973d865cbeca1171" dmcf-pid="XFnkHpHltl" dmcf-ptype="general">SK하이닉스의 반도체 재고자산은 2023년 말 13조4807억원, 2024년 말 13조3139억원, 3분기 말 13조156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전체 자산 중 재고자산 비율은 13.4%, 11.1%, 8.9%로 줄어들었다. 회사가 가진 재고가 얼마나 빨리 시장에 팔리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재고자산 회전율은 높아졌다.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 회전율은 2023년 말 2.3회에서 3분기 말 2.8회로 늘었다.</p> <p contents-hash="bcac6b9df326c9eb6f9cdcacebef58f6a6ed4c00028e13c0583a13bb3fb15ae0" dmcf-pid="Z3LEXUXS5h"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이 같은 재고 감소세를 반도체 수퍼 사이클의 신호로 본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글로벌 D램 공급자 평균 재고는 3.3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AI 열풍으로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HBM 수요가 급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D램 생산 라인을 HBM용으로 전환했고, D램 생산량은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HBM과 D램, 낸드플래시의 내년 물량까지 고객 수요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101726bb64f9494d1a5a22702b61a3be356a197ac8b2e9ccd2da8f8d5ac83d6" dmcf-pid="50oDZuZvHC" dmcf-ptype="general">이렇게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면서 메모리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해 1월 말 각각 1.35달러, 2.18달러이던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달 말 7달러, 4.35달러로 각각 5배, 2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로이터는 14일(현지 시각) 삼성전자가 일부 메모리 제품의 공급 가격을 최대 60% 인상했다고 보도했다.</p> <p contents-hash="9a8dd8d3811907ef5c9725ca6bee3e52f77c154440342fb008bf269709c9718e" dmcf-pid="1pgw575TZI" dmcf-ptype="general">◇과제도 뚜렷</p> <p contents-hash="8bb22c4fa9bb67898cd2744a5d73ec2f3a236eaa14e2c51dd259997dcd73d4f7" dmcf-pid="tUar1z1yGO" dmcf-ptype="general">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호황이 다가왔지만, 각 업체의 과제도 뚜렷하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경쟁력 회복이 시급하다. 현재 삼성전자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제품을 동시에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매입액은 10조92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8조7051억원과 비교하면 25% 급증한 수치다. AP를 포함한 전반적인 반도체 가격이 급증한 여파다. DS 부문에는 호재지만, 이를 탑재하는 디바이스 부문에는 악재인 셈이다.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최신 칩인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하지만, 프리미엄 라인인 울트라 제품에는 퀄컴 제품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3233c6d85b7968dbe8b9b71476e21d214fdb3d2a012d6777150fc0ab38303368" dmcf-pid="FuNmtqtWGs" dmcf-ptype="general">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생산 능력(캐파) 확충이 과제다. 특히 지금껏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해 왔지만, 삼성전자 등이 공급 경쟁에 나설 경우 캐파를 확보하지 않으면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설비 투자액은 17조8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원 넘게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장비 반입을 시작한 청주 M15X 팹(공장)을 통해 신규 캐파를 빠르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ZD브리핑] 李 대통령, 아프리카·중동 순방...재계 연말 인사 단행 11-16 다음 "딱 보니 연봉 1억에 승진 잘 할 관상"..사진 한 장으로 AI가 '성격·성공 가능성' 판단한다는데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