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멈춤사고 직전 '항로 이탈'…"표시등 밝기 불충분"(종합2보) 작성일 11-16 38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사고 직후 '항로 철저' 설명과 배치…"관계기관 조사로 원인 확정"<br>19일 만조 때 선박 인양 계획…당분간 마곡∼여의도 구간만 운항</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16/PYH2025111602900001300_P4_20251116151210187.jpg" alt="" /><em class="img_desc">강바닥에 걸린 한강버스<br>(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부근에서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멈춰 있다. 2025.11.16 cityboy@yna.co.kr</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윤보람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다 강바닥에 걸려 멈춰선 한강버스가 사고 직전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br><br>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16일 연합뉴스에 "조사 결과 (항로 이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항로를 철저히 신경 쓰고 있었기 때문에 운전자의 항로 이탈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br><br> 이는 사고 직후 '항로 이탈은 없었다'는 설명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박 본부장은 전날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뚝섬∼잠실 구간은 수심이 얕아 항로는 철저히 신경 쓰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br><br> 사고 현장 인근에는 수심이 얕은 지역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부표가 설치됐으나 문제의 선박은 부표를 넘어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br><br> 서울시는 어두운 밤이어서 시야가 제한돼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br><br> 시는 이후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직접적인 원인은 항로 이탈에 따른 저수심 구간 걸림이며, 간접적 원인은 저수심 구간 우측 항로 표시등(부이) 밝기 불충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br><br> 운영사인 ㈜한강버스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선장 작성 사고보고서, 선박 내 폐쇄회로(CC)TV, 한강본부 수심 측정 데이터, 항로 준설 실적, 지장물 현황 등 종합 검토해 파악한 결과다.<br><br> 시는 "추후 해양안전심판원, 관할 경찰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의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br><br> 시에 따르면 잠실 선착장 인근 구역은 저수심이고, 가스관 보호공 등 지장물 등이 있어 운항 시 주의가 필요한 구역이다.<br><br> 이런 이유로 시는 잠실 선착장 인근 항로에 대해 정식운항 전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작업을 통해 수심 2.8m 이상을 확보했다.<br><br> 하이브리드 선박의 흘수(선박이 물 위에 떠 있을 때 선체가 가라앉는 깊이)는 1.3m, 스케그를 포함하면 1.8m로 여유 수심 1m를 확보한 상태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br><br> 사고 선박은 오는 19일 오후 7시께 만조 시점 물 때에 맞춰 부상하면 자력 이동 또는 예인선 작업을 통해 인양될 예정이다.<br><br> 사고 여파로 한강버스는 한남대교 상류 항로에 대한 점검과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압구정·옥수·뚝섬·잠실 구간은 운항하지 않고, 한남대교 남단 마곡∼여의도 구간에서만 부분 운항한다.<br><br> 시는 한남대교 상류 항로 수중 탐사, 저수심 구간 토사퇴적 현황 확인, 부유물 및 이물질 제거, 선기장 교육 강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br><br> 앞서 전날 오후 8시 25분께 잠실선착장 인근 100m 부근에서 잠실행 7항차 102호 한강버스가 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났다.<br><br> 사고 직후 한강버스 측의 신고를 받은 119 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가 오후 8시 36분께 출동해 승객 이선을 시작, 오후 9시 14분께 총 82명을 선착장으로 이동시키고 귀가 조치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br><br> away777@yna.co.kr, bryoo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손기정 마라톤]1만5천 SON의 후예들, '평화'로운 백의 민족 물결 '제2자유로' 수놓다 11-16 다음 임우일, 승마·고급 세단 차량 소유 해명 요구에 "죄송합니다"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