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계 극복하는 재미…마라톤의 찐 매력이죠" 작성일 11-16 23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유치웅·노유연, 하프 남녀 1위<br>각종 대회 입상 엘리트 출신<br>"선수 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1/16/0005590895_001_20251116174812346.jpg" alt="" /><em class="img_desc">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한 2025 MBN 서울 마라톤 하프 코스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유치웅(왼쪽) 씨와 노유연 씨. 김지한 기자</em></span><br><br>엘리트 마라톤 선수로 뛰다 은퇴 후 행복한 러닝을 꿈꾸는 러너들이 2025 MBN 서울마라톤 하프 코스 남녀부 1위에 나란히 올랐다.<br><br>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 동문에서 마무리한 MBN 서울마라톤 하프 코스(21.0975㎞) 부문에서 남자부 유치웅 씨(34)와 여자부 노유연 씨(38)가 나란히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유씨는 이날 1시간8분32초를 기록해 하프 코스 남자부 참가자 1만4000여 명 중 1위에 올랐다. 또 노씨는 1시간18분10초로 하프 코스 여자부 참가자 가운데 가장 먼저 골인했다.<br><br>유씨는 "좋은 날씨에 대회 운영도 원활히 잘돼 뛰기 좋았다. 운 좋게 1등 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노씨도 "올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도심을 달릴 수 있는 코스라 기대감이 컸는데, 좋은 기록도 나와 성취감이 더욱 컸다"며 미소를 지었다.<br><br>두 사람은 이미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다수의 입상 경력이 있는 러너들이다. 두 사람은 10대와 20대에 엘리트 마라톤 선수로 활동했다. 유씨는 2018년 11월 열린 서울마라톤에서 국내 남자부 2위까지 올랐던 선수였다. 초등학생 때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노씨도 2017년 4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에서 국내 여자부 정상에 오르는 등 국가대표로 뛴 마라토너였다.<br><br>두 사람은 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에도 마라톤을 놓지 않았다. <br><br>서울 목동에서 러닝 클럽과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노씨는 "출산 이후 마라톤을 접다시피 하다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다시 뛰었다. 은퇴하고서 뛰는 달리기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재미가 크다. 그래서 훨씬 더 자존감이 높아지고 만족도도 높다"고 밝혔다.<br><br>앞서 끝난 10㎞ 코스 부문에서는 도미타 시게루 씨(27·일본)가 34분30초로 골인해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10㎞ 코스 여자부에서는 '러닝 마스터'로 국내에서 유명세를 타온 이연진 코치(37)가 38분54초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br><br>[김지한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서울 도심 3만명 달렸다…늦가을 명품 마라톤 대회로 '우뚝' 11-16 다음 유모차 밀고, 앞이 안 보여도…행복하게 달렸다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