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함, '탁류'를 헤치며 버티는 힘 [인터뷰] 작성일 11-16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Co7QIcnS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83967ade10f654a45fa3a9ac531f57558bd7f0e1a66634049e230a156dbe78" dmcf-pid="0hgzxCkLv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디즈니+ 탁류, 박서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tvdaily/20251116180650477frmo.jpg" data-org-width="658" dmcf-mid="tvVHqNe4W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tvdaily/20251116180650477frm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디즈니+ 탁류, 박서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e9e626c93ddfeb56d3730e72814bd7659721f5de5ae61af9efdd4c48eff63fa" dmcf-pid="pgfWuox2yC"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올해로 데뷔 10년 차, 본업인 가수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하다가 운명적인 작품을 만나 배우로 만개했다. 기자들과의 인터뷰가 너무나 긴장이 돼 손까지 떨린다며 신중히 말을 고르던 박서함. 꾸준히, 묵묵히 노력하는 '버티는 힘'으로 지금의 자리를 지켜낸 그를 만났다.</p> <p contents-hash="06db1e2c8b2928c35881fcdf9d958e5cbed9eefa4d5bef6a58440fa97b3cd654" dmcf-pid="Ua4Y7gMVTI" dmcf-ptype="general">지난달 종영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극본 천성일·연출 추창민)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배경으로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다른 꿈을 꾸는 인물들의 운명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천성일 작가가 집필했다.</p> <p contents-hash="57d5722fd802194d7e77c9c96b4fb1d97799eb50390d0ab45aff8fcc9a64d625" dmcf-pid="uN8GzaRfSO" dmcf-ptype="general">박서함은 2016년 아이돌 그룹 크나큰 멤버로 데뷔했다. 2022년 보이즈 러브(BL) 열풍을 일으킨 웹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주역으로 스타덤에 오르기까지 지난한 시간을 버텼다. 공교롭게도 '시맨틱 에러'의 성공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히 골라야 할 차기작으로 '탁류'를 선택했다. 3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대중 앞에 선 터, "작품 공개 첫날 너무 떨려서 잠이 잘 안 왔다. 실감이 안 나더라. 설레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p> <p contents-hash="df97297dfc012d7afd4f1eeaeb6de42e066499a1bfb7c3670360b90d4d673072" dmcf-pid="7j6HqNe4Ss" dmcf-ptype="general">박서함은 그의 인생을 바꿔 놓은 '시맨틱 에러를' 끝으로 연예계 생활을 그만두려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20대의 마지막을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부담감 없이 임했던 작품이 이렇게 '대박'이 날 줄은 몰랐단다. "데뷔 후 처음으로 터진 스포트라이트가 입대한 이후였다는 것에 아쉬운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라며 "'시맨틱 에러'가 없었다면 '탁류'도 못했을 거고, 지금 인터뷰를 하는 이 자리도 없었을 것"이라고 훌훌 속내를 털어놨다.</p> <p contents-hash="054811449c313a7971ef512882dbef165977ae05b13fe8ae98feaafeacd1072b" dmcf-pid="zAPXBjd8Sm" dmcf-ptype="general">"내가 이렇게 부족한데 하늘에서 '기회를 줄게. 대신 2년 동안 발전해서 돌아와라.' 이렇게 메시지를 준 거라고 상상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했어요. 스포트라이트를 함께 받지 못했다는 질투도 없었고, 그저 작품이 잘 돼 감사하고 좋아하는 마음뿐이었죠. 대신 소집해제가 다가오니까 부담감이 커지더라고요. 수많은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며 연기 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촬영장에서는 내려놓으려 노력했죠. 그렇게 찍은 작품이 '탁류'에요."<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b8b30c507c22eb42fc138bc4eb954c9d43641692b55e40aa0f26cdf9001a51" dmcf-pid="qcQZbAJ6l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디즈니+ 탁류, 박서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6/tvdaily/20251116180651773rgzy.jpg" data-org-width="658" dmcf-mid="FQXNhb3Gy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6/tvdaily/20251116180651773rgz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디즈니+ 탁류, 박서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77baa0df788bae6edadb8c2dcf3692c90438b9da76245e1ffce2ba16bbb7f19" dmcf-pid="Bkx5KciPWw" dmcf-ptype="general"><br>박서함이 연기한 정천 캐릭터는 뛰어난 무과 실력으로 장원급제해 포도청에 새로 부임한 종사관이다. 주인공인 장시율(로운)과 형제처럼 자란 인물로, 혼탁한 조선을 살아가며 세상을 바꾸고자 한다.</p> <p contents-hash="2fc760ab21a643b52e6ab60d9bbfc0621b4dd59602b1fe3f410113fab2255ba0" dmcf-pid="bEM19knQlD" dmcf-ptype="general">그의 '탁류' 출연 기회는 추창민 감독의 믿음으로부터 출발했다. 박서함은 "첫 미팅 때 감독님이 네가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셨다. 처음엔 포장을 좀 해봤지만 5분 만에 간파당하고 사실대로 모든 걸 털어놨고, 감독님이 '잘 버텼다'라고 말해주시더라"라며 "그 이후에 정천 역할을 맡겨주셨고, 두려움도 많았지만 기회라는 생각에 합류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5567a7a40ef13b31782afa3409d86f805858dd60daf2f3fb03b8b6ce4fc3538" dmcf-pid="KDRt2ELxTE" dmcf-ptype="general">박서함은 '탁류'에서 처음으로 정극 연기를 펼쳤다. 사극도 첫 도전이었다. 그만큼 압박감과 긴장감을 심하게 느꼈다고. 박서함은 "연기 수업, 발성 수업을 정말 많이 받으며 준비했지만 현장은 다르더라. 로운의 추천으로 다닌 성우 학원부터 아나운서 학원, 주위 배우들이 추천해 주신 연기 선생님들에게도 계속해 레슨을 받았지만 현장에서 100여 명의 스태프들을 보니 사람이 얼어붙게 되더라"라고 첫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감독님은 '너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분들이다. 안전한 공간이니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다독여주시고, 모든 분들이 나를 편하게 만들려 도와주셨다. 정말 감사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066358606a7151ae0c75c782b7c431e0065af46de8164f14016a2ceb3772d23" dmcf-pid="9weFVDoMCk" dmcf-ptype="general">무과에 장원급제한 종사관이라는 정천의 설정 상 검술과 말타기 실력은 필수였다. 박서함은 액션스쿨에서의 연습을 시작으로 승마, 국궁 등을 속성으로 익히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다며 "때로는 출연 결정을 후회한 순간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말을 타며 손을 놓고 활을 쏘는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매일 8시간씩 액션스쿨에서 수업을 받고 흙바닥을 뒹굴며 합을 맞추는 과정을 겪었다고. "승마 레슨을 받을 때는 늘 낙마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말 위에서 손을 놓는 순간이 오더라. 이게 성취감이구나 싶었다. 노력하면 다 된다는 걸 배웠다"라고도 말했다.</p> <p contents-hash="57cb2b6b08be2606d17671d4fd684718d71ba5efdfc9e920da8e527cb7bb3760" dmcf-pid="2rd3fwgRSc" dmcf-ptype="general">박서함은 '탁류'를 찍으며 힘든 순간마다 자신을 일으켜 세운 수많은 사람 중 추창민 감독, 로운에게 특히 고마움을 전했다. 촬영 전날 늘 전화를 걸어 한 시간 이상 통화를 하고, 촬영 전 마음가짐이나 장면에 대한 세부적인 이야기를 나눠주던 추 감독, 연습생 시절부터 오랜 시간 알고 지내왔지만 특히 상대역으로서 늘 100 이상, 200의 에너지를 주던 로운이 없었다면 '탁류'를 완성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bedb69dc8e19cb1a7eddb85735b526415eee6ab882ed11929f127f4eda6809a" dmcf-pid="VmJ04raelA" dmcf-ptype="general">"자존감도 낮고 스스로를 향한 칭찬에 정말 인색한 성격인데 '탁류'를 찍으면서 많이 바뀌었어요. 칭찬을 받아도 혼자 채찍질을 하는 타입인데 선배님들께 그러지 말라고 정말 많이 혼났죠. 요즘은 스스로에게 먼저 칭찬을 하기도 하고, '그래도 오늘 잘 버텼네'라고 사소한 것들에서 의미를 찾으려 해요. 강연 영상까지 찾아서 보내주시며 일주일에 세 번 전화하라고 미션을 주신 박지환 선배님, 감독님, 로운이까지 모두가 저를 케어하고 아껴주셨어요. 감독님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는 사이가 됐으니, 이런 저희의 케미스트리가 작품을 통해 잘 드러난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32cf67b7ec6a6c091fb19a562c4a264645216f0c738390157312c966ece9e4dc" dmcf-pid="fN8GzaRfyj" dmcf-ptype="general">박서함은 추 감독이 그에게 했던 말처럼, 스스로에게 '잘 버텼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모든 일에 임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며 초심도 단단히 다졌다. "지난 10년 간 활동하면서 사소한 스케줄 하나도 헛된 것이 없었다. 배우로서의 제가 화제가 되니 아이돌 시절의 활동 기록들이 다 끌어올려지더라. 그 순간들이 잘 쌓여있었다는 것에 감사했고, 앞으로도 정말 연기 실력이 좋아져서 더 많은 것들을 쌓아가고 싶다"라는 바람도 밝혔다.</p> <p contents-hash="f1900fe0f9dabe813c820a8d5260d612bdf48e7920251fbc4fd93f4f0231d222" dmcf-pid="4j6HqNe4hN" dmcf-ptype="general">그의 차기작은 2026년 방영 예정인 tvN '우주를 줄게'. 최연소 팀장에 '엄친아' 역할을 맡아 변신에 나선다. 박서함은 "곧 30대 중반이 된다. 좀 더 빨리 발전을 하고 늘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언젠가는 제 꿈인 '배우 박서함입니다'다를 자랑스럽게 말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멋지게 연기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p> <p contents-hash="f2460339e77644dea849e1bf23a72c7bb47dea994285b3fdc46a7eca31600fe5" dmcf-pid="8APXBjd8Ta"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p> <p contents-hash="5630b156af546eef7a06fed6a3cf9d152a209510211638501c68ef5e1e29be30" dmcf-pid="6cQZbAJ6hg"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박서함</span> | <span>탁류</span> </p> <p contents-hash="f64aec673703a42906d1044a8c807636fa3d1150d33a2e06686b92defa05f138" dmcf-pid="Pkx5KciPSo"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내한스타급 스케줄" 정지선, 미국·아시아 넘나드는 해외일정 '깜짝' (사당귀)[종합] 11-16 다음 막 내린 지스타...글로벌 겨냥한 국산 신작 쏟아졌지만 [지스타 2025]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