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스포츠스태킹으로 배운 '같이의 가치' 일산중 지도교사 "서로의 부족함 위해 협력할 수 있다" 작성일 11-16 1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16/0000146836_001_20251116181011140.jpeg" alt="" /><em class="img_desc">16일 오후 경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대회 종료 후 박수호 지도교사(가장 왼쪽)가 학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밀양)=강의택 기자</em></span></div><br><br>[STN뉴스=밀양] 강의택 기자┃<strong>"내가 안 되더라도 친구가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strong>여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일산중(울산)의 박수호 지도교사가 말하는 스포츠스태킹의 가장 큰 매력이다. <br><br>일산중은 16일 오후 경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대회 여자 중등부 결승전 구산중(경남)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br><br>1세트 363팀 대항 릴레이에서 라운드 스코어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린 일산중은 2세트도 따내며 앞서갔다. 이후 3세트 더블 사이클도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정상에 섰다.<br><br>일산중의 박수호 지도교사는 대회 후 "작년에 울산 지역에서 2등을 했다. 전국대회에 못 나와서 너무 아쉬웠다. 올해 작년 멤버 그대로 출전해서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며 "특히 3학년 친구들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둬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br><br>일산중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별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치른 총 7경기에서 단 한 세트만 패했다. 최근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구산중과의 결승까지도 기세가 이어졌다.<br><br>원동력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습을 했다. 그래서 대회장 와서도 크게 떨지 않고 잘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찍 등교해서 아침부터 연습했다. 이후에 점심시간과 하교하고도 계속 했다. 주말까지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br><br>학생들이 원하고자 하는 목표가 아무리 높아도 즐거움이 없다면 스스로 시간을 투자해 꾸준히 이어가기는 어렵다. 지도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스포츠스태킹의 매력은 무엇일까.<br><br>박 교사는 "작년에 스포츠스태킹을 처음 접했는데 솔직히 축구 등 인기 스포츠에 비해 매력이 있는지 잘 몰랐다"며 "그런데 10초 안 되는 시간에 엄청난 집중력을 통해서 승부가 결정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그 집중력이 매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br><br>이어 "스포츠스태킹을 하고 학업 성적이 오른 학생도 있다. 컵을 쌓을 때의 집중력이 학업에도 연결돼서 성적이 올라가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16/0000146836_002_20251116181011186.jpeg" alt="" /><em class="img_desc">16일 오후 경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대회 여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일산중(울산)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밀양)=강의택 기자</em></span></div><br><br>박 교사는 일반적으로 스포츠스태킹의 장점으로 알려져 있는 '집중력 향상'뿐만 아니라 '팀워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br><br>"더블을 제외하면 혼자 나와서 컵을 쌓지만, 릴레이나 합산해서 하는 것들을 보면 팀 스포츠다. 그래서 학생들이 '내가 안 되더라도 내 친구가 나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br><br>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사회에 나가서도 나만 생각하기보다는 협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br><br>▷ 전화 : 1599-5053<br>▷ 이메일 : news@stnsports.co.kr<br>▷ 카카오톡 : @stnnews<br><br></div><br><br>/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막판까지 뜨거웠던 글로벌 게임쇼…'지콘' 창작의 지평 열다 11-16 다음 오세범,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 3년 연속 1위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