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달레나 완파' 마카체프, 웰터까지 정복… UFC 11번째 더블 챔프 등극 작성일 11-16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16/0005432038_001_20251116203315915.jpg" alt="" /></span>[OSEN=이인환 기자] UFC에 또 하나의 ‘괴물 더블 챔피언’이 탄생했다. 이슬람 마카체프가 라이트급을 평정한 데 이어 웰터급까지 점령하며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br><br>마카체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322 메인 이벤트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를 상대로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br><br>라이트급 챔피언에서 월장해 무하마드를 잡고 정상에 오른 마달레나를 상대로 ‘한 수 위’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UFC 역사상 11번째 더블 챔피언이 됐다.<br><br>이번 승리로 마카체프는 UFC 최다 연승 타이(16연승)도 달성했다. ‘투신’ 앤더슨 실바 이후 아무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다. 기록으로도, 내용으로도 마카체프는 현 시점 UFC 최고의 파이터임을 스스로 증명했다.<br><br>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마카체프는 1라운드 두 번의 레그킥으로 거리를 재더니 곧바로 마달레나의 전진 타격을 무력화했다. 타이밍을 재던 그는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며 첫 라운드부터 주도권을 빼앗았다. 마달레나는 어떻게든 일어서려 했으나, 마카체프의 그라운드 컨트롤 앞에 번번이 막혔다.<br><br>2라운드에서는 타격마저 돋보였다. 레그킥으로 균형을 흔들고, 이어 헤드킥–어퍼컷 콤비네이션으로 마달레나를 뒤흔들었다. 또다시 테이크다운 성공. 마달레나는 라운드 막판에서야 겨우 일어섰지만, 흐름은 완전히 넘어간 뒤였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16/0005432038_002_20251116203315996.jpg" alt="" /></span><br><br>3라운드 초반도 마찬가지였다. 타격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레슬링은 여전히 절대적이었다. 마달레나가 근거리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마카체프의 테이크다운 타이밍은 너무 정확했다. 결국 이번 라운드에서도 마카체프가 그라운드 압박으로 완전히 잠가버렸다.<br><br>4라운드는 사실상 경기 종결 선언이었다. 마달레나의 기세는 꺾였고, 마카체프는 다시 한 번 테이크다운 후 완벽한 그라운드 자물쇠를 채웠다. 마달레나는 일어서기 위해 애썼으나, 마카체프는 흔들림 없이 그대로 끌고 갔다.<br><br>5라운드에서도 변수는 없었다. 마카체프는 초반에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달레나는 저항 의지를 잃었고, 마카체프는 챔피언다운 여유로 마지막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만장일치 판정으로 그는 누가 봐도 이견 없는 승리를 거뒀다.<br><br>경기 후 마카체프는 자신의 다음 상대로 전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을 직접 지목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카를로스 프라치스, 마이클 모랄레스 등 새로운 컨텐더들이 등장하며 타이틀 전선은 혼잡해졌다. UFC는 상황을 지켜보며 차기 도전자를 선정할 전망이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16/0005432038_003_20251116203316082.jpg" alt="" /></span><br><br>마달레나는 무하마드를 꺾고 웰터급 정상에 올랐지만, 단 한 번의 타이틀 방어도 하지 못한 채 벨트를 내줬다. 입성 후 이어온 무패 행진도 마카체프 앞에서 멈췄다. 내용까지 압도적으로 밀렸다는 점에서 타격은 더 크다.<br><br>더블 챔피언, 16연승, 라운드 압도. 이 모든 키워드를 모으면 결론은 하나다. 이슬람 마카체프는 이제 UFC 최강자 논쟁의 중심에 선다. 하빕의 후계자에서, ‘자신만의 왕조’를 쓰는 시대로 마카체프의 UFC는 지금부터가 본게임이다.<br><br>/mcadoo@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유도 정숙화, 도쿄데플림픽서 한국 선수단 첫 금 수확 11-16 다음 빵순이 장나라, 무료제공 조식 소금빵에 방긋 “완벽해” (바퀴 달린 집)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