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정숙화, 도쿄데플림픽서 한국 선수단 첫 금 수확 작성일 11-16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국, 대회 이틀째 유도 사격 등서 금1 은1 동3</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1/16/0002776710_001_20251116203019927.jpg" alt="" /><em class="img_desc">정숙화가 16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5 도쿄데플림픽 유도 여자 52㎏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 여자 유도 ‘베테랑’ 정숙화(36·세종장애인체육회)가 2025 도쿄데플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빛 낭보를 전했다.<br><br> 정숙화는 16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유도 52㎏급 결승에서 안나 쇼스탁(우크라이나)과 연장 골든스코어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상대의 업어치기를 되치기로 맞받아 절반을 따내며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인올림픽이다. <br><br> 2009 대만 타이베이 대회 때 처음 데플림픽 무대에 나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숙화는 2013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 동메달, 2021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는 등 꾸준히 활약했지만 금메달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2017년 터키 삼순 대회 때는 부상으로 기권했다. <br><br>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 자신의 다섯 번째 데플림픽 무대에 선 정숙화는 마침내 금빛 되치기로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서는 감격을 맛봤다. 결승에서 상대와 주의 2개씩을 주고받으며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해 체력적 한계에 부딪힐 수도 있었지만 강인한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정숙화는 “운동이 너무 좋아 4년 뒤에 다시 한 번 데플림픽 무대에 도전할 수도 있다”며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br><br> 유도에서 메달 소식은 이날 계속 이어졌다. 남자 73㎏급 황현(27·세종장애인체육회)이 결승에서 샤디야르 쿠안득(카자흐스탄)에 한판으로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황현은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원하는 색이 아니라서 아쉽긴하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선수와 대결에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br><br> 남자 66㎏급 이주호(20·서울특별시)와 여자 57㎏급 서은지(21·충북장애인체육회)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주호는 “고3 때 유도를 시작하고 2021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며 나도 데플림픽에 꿈을 가지게 됐다. 훈련하면서 힘들었지만 동메달을 획득하니 힘든 기억은 다 흐려지고 지금은 정말 기쁘다. 다음 데플림픽 때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서은지는 “데플림픽에 첫 출전했는데 3위지만 경험이라는 가치 있는 재산을 얻게 되어 기쁘다. 이번 기회로 많이 성장해서 4년 후 데플림픽 때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br><br> 사격에서도 백승학(22·세한대)이 남자 소총 10m 동메달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신고하는 등 한국은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대회 개막 이틀째에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br><br> 도쿄/공동취재단 관련자료 이전 데플림픽 첫 금 등 메달 4개…시작부터 메달밭 일군 유도 11-16 다음 '마달레나 완파' 마카체프, 웰터까지 정복… UFC 11번째 더블 챔프 등극 1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