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주년 남산자락숲길…'도심 속 힐링 로드' 자리매김 작성일 11-17 18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월평균 5만8천여명 찾는 명소…주민들 '숲세권 라이프' 만끽<br>중구 숲길 연계 51개 코스 지도 제작…녹지연결로 조성 추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17/AKR20251114101200004_01_i_P4_20251117060117491.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 중구 '남산자락숲길' 모습<br>[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푸른 하늘 아래 울긋불긋 물드는 가을 산.<br><br> 지난 11일 서울 중구 남산자락숲길은 평일에도 깊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주민들로 북적였다.<br><br> 응봉근린공원 입구를 지나 도심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만난 한 주민은 "나이 든 사람도 편안하게 오를 수 있어서 좋다"며 "날마다 남산자락숲길을 걷는다"고 말했다.<br><br><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무학봉∼반얀트리 잇는 5.14㎞ 숲길…전액 국·시비로 조성</strong> 17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에 따르면 남산자락숲길은 다음 달로 개통 1주년을 맞는다.<br><br> 지난해 12월 26일 전 구간 개통된 남산자락숲길은 무학봉근린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총 5.14㎞에 이르는 무장애 친화 숲길이다. <br><br> 숲길 조성에는 총 60억원이 들었는데 구비 투입 없이 전액 국비와 시비로 조성된 게 특징이라고 구는 강조했다.<br><br> 주민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br><br> 남산자락숲길은 월평균 5만8천여명이 찾는 도심 속 힐링 명소가 됐다.<br><br> 지난해 구가 실시한 '중구 정책 톱10' 만족도 조사에서 상·하반기 모두 '주민에게 가장 든든한 힘이 되어준 정책' 1위를 차지했고, 올해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도 98%를 기록했다.<br><br>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17/AKR20251114101200004_02_i_P4_20251117060117497.jpg" alt="" /><em class="img_desc">'남산자락숲길' 전망대서 바라본 도심 모습<br>[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대단지 아파트·주택가 곳곳 숲으로 연결…탁월한 접근성</strong> 구는 이런 남산자락숲길의 인기 비결로 일상 생활권 내 탁월한 접근성을 꼽았다.<br><br> 남산자락숲길은 총 16개의 진출입로가 주택가 곳곳과 연결돼 있다. <br><br> 덕분에 남산타운아파트, 약수하이츠, 신당동 삼성아파트 등 대단지 아파트 주민도 집 앞에서 바로 숲으로 이어지는 '숲세권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다.<br><br> 여기에 올해 9월부터 시범 운행 중인 무료공공셔틀 '내편중구버스' 5개 노선도 숲길 주요 입구 6곳을 지난다.<br><br> 지난해 2월 서울시 최초로 개통된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산책로 입구까지 3∼4분 만에 올라갈 수 있다.<br><br> 2027년에는 청구동 마을마당에 엘리베이터 2대도 들어선다. <br><br> 청구동에서 남산자락숲길로 이어지는 급경사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br><br> 지하철 2·3·5·6호선 6개 역(신당·동대입구·약수·버티고개· 청구·신금호역)을 이용해 도보로도 갈 수 있다. <br><br> 맛집 거리로 유명한 약수역 일대, '힙한 감성'의 신당동 등 도심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금세 울창한 숲으로 들어서게 된다. <br><br> 구는 이런 장점을 살려 주민과 함께 남산자락숲길을 즐기는 51개 코스를 발굴해 '남산이음' 지도로 제작했다. <br><br> 지도에는 초보자 코스, 명동 외국인 하이킹 코스, 가족 트레킹 코스, 힙당동 핫플 코스, 다산성곽역사길, 남산 인생샷 로드 등 재밌는 코스가 가득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17/AKR20251114101200004_03_i_P4_20251117060117503.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 중구 '남산자락숲길' 모습<br>[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유모차·휠체어로도 이동…반얀트리∼국립극장 잇는 생태통로 추진</strong> 남산자락숲길에는 '배려'도 담겼다.<br><br> 숲길은 유모차를 미는 부모, 휠체어를 탄 어르신도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 숲길로 조성했다.<br><br> 지그재그로 숲길을 만들며 나무 한 그루도 함부로 베어낸 게 없다.<br><br> 데크 군데군데 구멍을 뚫어 기존 수목을 보존하고, 숲길 주변에 꽃과 나무 6만 주를 추가로 심어 숲의 생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br><br> 숲길 곳곳에서 만나는 전망대·포토존·황토길·유아숲체험원도 인기다.<br><br> 구는 남산자락숲길과 남산순환로를 잇는 '녹지연결로(생태통로)'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br><br> 반얀트리 호텔에서 국립극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길이 완성되면 중구의 동쪽과 서쪽이 숲길로 연결된다. 이를 위해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설계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br><br> 또 남산고도제한 완화로 속도가 붙은 신당9구역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남산자락 숲세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명품 주거지가 탄생한다고 구는 기대했다.<br><br>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남산'이라는 명품 숲을 품고 있는 도시"라며 "남산을 통해 '중구에 사는 자부심'이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br><br> kih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돌아와서 얘기하겠다” 짧고 굵은 메시지만 남긴 채 떠난 안세영, 시드니에서 시즌 10번째 우승 할까···‘대적할 만한 적수들 모조리 불참’ 11-17 다음 [일문일답] 최휘영 "중국과 문화교류 활발해질 것…다방면 협력 기대"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