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권향의 컬처판타지아] 산타클로스 선물 같은 뮤지컬 ‘렌트’, 사랑한다면 지금 고백하세요! 작성일 11-17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국 프로덕션 25주년&10시즌 기념 공연 중<br>마지막 52만 5600분 여정<br>진정한 사랑과 위로 통한 치유 시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rhRLOAiy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05032d82a75fb234ca716d29c1cc3a372754e98209b49bea833fdf989e24d9" dmcf-pid="plYocTmjl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 프로덕션 25주년 및 열 번째 시즌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 ‘렌트’가 내년 2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펼쳐진다. 사진 | 신시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SPORTSSEOUL/20251117070922403mfab.jpg" data-org-width="700" dmcf-mid="ZptksZSrS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SPORTSSEOUL/20251117070922403mfa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 프로덕션 25주년 및 열 번째 시즌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 ‘렌트’가 내년 2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펼쳐진다. 사진 | 신시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b9e2c6f718f803a20d6e706b3e6e33d4a60f2d636161932d123999bc192d65a" dmcf-pid="USGgkysACy"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세상이 변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는 ‘다름’이라는 선을 긋고 경계한다. 차가운 시선은 상대가 누구든 예외 없다. 애절한 호소에 손을 내밀 것인가, 외면할 것인가. 인류애가 점점 단절되는 이 시대에 젊은이들이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노래한다.</p> <p contents-hash="2095253b689ea25b812f765a2988e03a0297e2269664cb669f8c1e69d7a5bc3b" dmcf-pid="uvHaEWOcvT" dmcf-ptype="general">뮤지컬 ‘렌트’가 한국 프로덕션 25주년 및 열 번째 시즌 기념 공연으로 절찬 공연 중이다. 1996년 미국 브로드웨이 첫선을 보인 이후 29년째 전 세계를 매료시킨 작품다운 인기를 실감하듯, 2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지는 무대 역시 시즌 개막과 동시의 흥행궤도에 올랐다.</p> <p contents-hash="6e1770d3a05fbb5fb47eafbcaccf4a08c5c394f9b7ed9991497041a9ecaa04a1" dmcf-pid="7TXNDYIklv" dmcf-ptype="general">이번 시즌은 세대교체를 통해 신선한 돌풍을 예고한다. 기존 배우들과 뉴 캐스트의 조화로 새로운 계절을 마련했다. ‘로저’ 역은 이해준·유현석·유태양으로 전면 교체했다. ‘마크’ 역 진태화·양희준, ‘미미’ 역 김수하·솔지, ‘엔젤’ 역 조권·황순종이 나선다. 앞선 2시즌에서 ‘로저’로 활약했던 장지후는 황건하와 함께 ‘콜린’ 역을 연기한다. ‘모린’ 역은 김려원·김수연, ‘조앤’ 역 정다희·이아름솔이 맡는다. 구준모는 2시즌 연속 원 캐스트로 ‘베니’ 역을 책임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51a926c595d042e17eef5be8ecc9b06978a4a81824257aae75ef617b81311e" dmcf-pid="zyZjwGCET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렌트’의 대표 넘버 ‘Season of Love’는 극 중 인물들이 함께할 마지막 일 년을 노래한다. 사진 | 신시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SPORTSSEOUL/20251117070922893tdir.jpg" data-org-width="700" dmcf-mid="51VyZK0HC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SPORTSSEOUL/20251117070922893tdi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렌트’의 대표 넘버 ‘Season of Love’는 극 중 인물들이 함께할 마지막 일 년을 노래한다. 사진 | 신시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417529703e5d42013e6ef603f29ef47af967e2d64bdf0025f033a010cedf2f2" dmcf-pid="qW5ArHhDyl" dmcf-ptype="general"> <br> <div> ◇ 시간의 가치, 무엇으로 잴 수 있는가? </div> <br> ‘렌트’는 스토리보다 대표 넘버 ‘Season of Love’가 대중에게 더 알려졌다. 합창대회의 단골 선곡인 데다, 미니홈피 시절에는 너나 할 것 없이 배경음악(BGM)으로 장식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거리에서 캐럴과 같이 울려 퍼지는 곡이기도 하다. </div> <p contents-hash="28430663579ebaeb0a923aa887cd7671a7ff8a1a407822f377bc46e5ffc200e2" dmcf-pid="BY1cmXlwTh" dmcf-ptype="general">뮤지컬에서는 1막과 2막을 나누는 ‘Season of Love’는 이후 리프라이즈 버전으로 지속된다. 브로드웨이 개막을 단 하루 앞두고 사망한 제작자 조나단 라슨을 기리기 위해 2막의 첫 곡으로 불리고 있다. 29년의 세월이 흘러, 이젠 극 중의 인물들에게 남은 일 년, ‘Five hundred twenty-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52만 5600분)’을 예고한다.</p> <p contents-hash="722044ccbb347690bb0dcde79aa80ad447e42d20a0c5a65e9b2fe16571e45fcd" dmcf-pid="bEOQJraeSC" dmcf-ptype="general">‘Season of Love’는 시간의 가치를 ‘1분’ 단위로 잴 수 없지만, 이 안에서 나눈 사랑은 영원히 남는다고 말한다. 노래 속 시곗바늘의 주인공은 누구 한 명이 아닌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시간만큼은 앙상블이 솔로로 나선다. 이때 배우들의 시선은 모두 그를 향한다. ‘함께’라는 소중한 의미를 더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7cbfa666d3d2b3ed04fa92a6dee0ba143ec3f07b1d55290245c05fef39c7e6" dmcf-pid="KDIximNdS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렌트’는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사랑하고 위로하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사진 | 신시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SPORTSSEOUL/20251117070923451wuvj.jpg" data-org-width="700" dmcf-mid="15qCyuZv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SPORTSSEOUL/20251117070923451wuv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렌트’는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사랑하고 위로하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사진 | 신시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c750b86a5cd23c2add642125f03ea54db0653507ebff95be26a1b937b2a00d3" dmcf-pid="9wCMnsjJTO" dmcf-ptype="general"> <br> <div> ◇ 차가운 달빛보단 따뜻한 별빛은 없을까 </div> <br> ‘렌트’는 ‘빌리다’ 외에도 ‘찢겨나간다’라는 뜻도 품고 있다. 각자 찢긴 상처를 상대로부터 치료하면서 모자이크를 이룬다. </div> <p contents-hash="5fa9c815a2c3c603ea9b70715b4c85d8fb80dd6c50e03ae2b6d7d34b54bef63d" dmcf-pid="2rhRLOAils" dmcf-ptype="general">작품은 1990년대 사회의 기득권이 외면했던 동성애, AIDS, 마약 중독 등의 현실을 정면으로 다룬다. 세상이 변했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는‘다름’이라는 경계선을 긋는다.</p> <p contents-hash="d1f4d994e570058e2ecc7153319baa3837d18486c3ff968ee5fc4ae5305f5423" dmcf-pid="VmleoIcnlm" dmcf-ptype="general">극 중 미국 뉴욕 할렘가에 모인 젊은 예술가들이 부딪히고 감당해야 했던 삶을 통해 대변한다. 이 시대의 ‘빌런 집합소’처럼 보이지만, 편견을 버리면 치료가 절실한 이들의 간절함이 묻어있다. 인정을 위한 호소보단 사랑을 통한 치유를 기다리고 있다.</p> <p contents-hash="3c810142bb1f915ce1d65e203a8450465741a015e22f9fa9010830e380623578" dmcf-pid="fsSdgCkLlr" dmcf-ptype="general">이들의 52만 5600분을 비추는 달은 때론 차가운 푸른빛을 띠다가 고름으로 꽉 찬 노란빛으로 변한다. 희망의 끝을 바라보는 환희의 보름달은 희망과 환희를 비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e6a8f39ac62bc282f3a371e2f1ff3a0472bee9d3f26e84782999c57adb9a0a" dmcf-pid="4OvJahEoW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렌트’에서 ‘마크’는 자신의 카메라에 친구들과의 추억을 영원의 선물로 간직한다. 사진 | 신시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SPORTSSEOUL/20251117070924134adpx.jpg" data-org-width="700" dmcf-mid="ta0wCtyOh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SPORTSSEOUL/20251117070924134adp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렌트’에서 ‘마크’는 자신의 카메라에 친구들과의 추억을 영원의 선물로 간직한다. 사진 | 신시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0ff11fcffad69c0f3bec2c84e20bf3168186df5a2f0a6b4cb41ade06f10db28" dmcf-pid="8ITiNlDglD" dmcf-ptype="general"> <br> <div>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 이것이 ‘자유’ </div> <br> 모두가 같을 수 없듯, 영원한 것도 없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조건 없는 사랑, 사과할 줄 아는 용기다. 사회의 골칫덩어리로 불리는 이들은 가장 뜨겁고 열정적으로 서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div> <p contents-hash="df7757f779ab9a6b71a7785d9dee8c8b82e4cae282ce092afa5ba9e04d535c5f" dmcf-pid="6CynjSwaCE" dmcf-ptype="general">마지막 순간 홀로 남는 ‘마크’는 다신 마주할 수 없는 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죽음을 앞둔 친구들 앞에서 슬픔의 눈물을 삼키며 행복한 순간을 영원의 선물로 남기는 것이다.</p> <p contents-hash="db84c577831d862b35151ffc678f27a9c28744e1f01c9f2acb783b652526e95e" dmcf-pid="PksPdwgRhk" dmcf-ptype="general">죽음이 슬픈 이유는 사랑하는 이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그리움 때문이다. 언젠간 생명선이 끊겨 결국 이별하지만, 필름을 통해 영원히 서로의 심장에서 숨 쉴 친구들을 기억하려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ab02dfa434e67696ee2dbbebdc7fb6807b33f070e395a54b93d2c67b41c111" dmcf-pid="QEOQJraeT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렌트’는 미국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다. 사진 | 신시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SPORTSSEOUL/20251117070924634lcan.jpg" data-org-width="700" dmcf-mid="FeNBfox2h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SPORTSSEOUL/20251117070924634lca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렌트’는 미국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다. 사진 | 신시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a8271ad5e4f6bc7c9edfb50ad8bdebc267346bc3b11f350e5e326a714265b0" dmcf-pid="xDIximNdyA" dmcf-ptype="general"><br> ‘렌트’는 다가올 순간을 예측할 수 없듯 지금 이순간 소중한 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라고 계속 이야기한다.</p> <p contents-hash="11c433b22e3c7c2e55cf8818adf1467f7dbeea06e0624a85ce6423f337cfbd37" dmcf-pid="yqVyZK0HCj" dmcf-ptype="general">올겨울 산타클로스의 선물 같은 ‘렌트’는 내년 2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b3596a6b10f66ab56f12b9bea7c09bd4e62058996b7f5945eeb379b11515a7f" dmcf-pid="WBfW59pXv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SPORTSSEOUL/20251117070925029ighw.jpg" data-org-width="646" dmcf-mid="3Z4Y12UZT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SPORTSSEOUL/20251117070925029igh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17229c8a0fcae7de5fec749353cc2dd678c725458cc8ca5df0fc14b9bf97944" dmcf-pid="Yb4Y12UZTa" dmcf-ptype="general"><br> gioia@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마음으로 임영웅 빛내다’…‘78회차 봉사’ 영웅시대밴드 누적 1억원 돌파 11-17 다음 ‘태풍상사’ 이준호 불길 구출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