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 간다고? 가긴 어딜 가’ 노 쇼 업보 청산해야 하는 금수저 파이터, 행맨 넘고 토푸리아 만나러 가나 작성일 11-17 18 목록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17/0004009323_001_20251117103106625.jpg" alt="" /><em class="img_desc">아르만 사루키안./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아르만 사루키안이 업보 청산에 나선다.<br> <br>UFC 파이트 나이트 265가 한국 시간 23일 3시 카타르 도하 ABHA 아레나에서 열린다. 직전 대회였던 UFC 322가 역대급 라인업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지만, 이번 파이트 나이트도 넘버링 못지않게 흥미로운 경기들이 제법 포진해 있는 대회다.<br> <br>메인 이벤트를 장식할 선수들은 라이트급의 아르만 사루키안(#2)과 ‘행맨’ 댄 후커(#7)다. 일리아 토푸리아의 다음 상대가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두 선수 모두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토푸리아를 콜 아웃할 것으로 예상된다.<br> <br>특히 사루키안은 이 경기 승리가 간절하다. 그는 원래 지난 1월 UFC 311에서 이슬람 마카체프와 라이트급 타이틀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경기 전날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 자칫하면 과거 존 존스의 이탈로 UFC 151 대회 자체가 취소됐던 희대의 해프닝이 반복될 뻔했지만, 다행히 같은 대회에 나설 계획이었던 헤나토 모이카노가 사루키안의 대타로 나서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br> <br>그러나 사루키안은 관계자들과 팬들의 엄청난 질타를 받았다. 이전까지는 다재다능한 파이팅 스타일과 ‘금수저 파이터’라는 캐릭터로 좋은 이미지를 쌓아 왔지만 순식간에 도망자 이미지에 갇히고 말았다. 이후 사루키안은 토푸리아-올리베이라전의 백업 파이터를 자청하는 등 재기를 위해 노력했고 토푸리아를 도발하는 영상까지 올리며 타이틀전 직행을 노렸으나, 결국 한 경기를 돌아가는 의미로 후커를 상대하게 됐다.<br> <br>후커 역시 타이틀전을 노릴 명분을 만들고자 한다. 최근 3연승 중인 후커는 2024년 8월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팬들의 뇌리에서 약간 잊힌 상황이다. 원래는 지난 3월 UFC 313에서 저스틴 게이치와 맞붙을 예정이지만 왼손 부상을 입으며 이탈했고 후커의 자리에는 라파엘 피지에프가 대신 들어갔다. 오랜만에 돌아와 대어 사루키안을 잡고 단숨에 넘버 원 컨텐더로 거듭나고픈 후커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17/0004009323_002_20251117103106697.jpg" alt="" /><em class="img_desc">댄 후커./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토푸리아는 이전부터 드림 매치 대상으로 언급됐던 마카체프가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웰터급 월장 후 최초의 세 체급 챔피언 등극을 노릴 전망이다. 사루키안이나 후커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져서 토푸리아와의 맞대결 기회를 놓치면 영영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두 선수 모두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br> <br>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벨랄 무하마드(#1)와 이안 개리(#6)의 웰터급 매치가 열린다. UFC 322에서 카를로스 프라치스와 마이클 모랄레스가 승리하면서 안 그래도 빡빡한 웰터급 타이틀 전선에 두 명의 기대주가 추가된 가운데, 이 경기에서 패하는 선수는 타이틀 전선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그래플링과 타격을 두루 갖춘 두 웰 라운더의 수준 높은 공방이 기대되는 경기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17/0004009323_003_20251117103106769.jpg" alt="" /><em class="img_desc">이안 개리(초록 팬츠)./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이 외에도 볼칸 우즈데미르와 알론조 메니필드의 라이트헤비급 매치, 라이트급에서 감량고에 시달리다가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린 믹티베크 오롤바이의 경기, 일리아 토푸리아의 형인 알렉산드레 토푸리아의 경기 등 흥미로운 경기들이 많은 이번 파이트 나이트다. 격투기 팬들이 또 한 번 일요일을 기다리며 한 주를 보낼 예정이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17/0004009323_004_20251117103106830.jpg" alt="" /><em class="img_desc">알렉산드레 토푸리아(블루 글러브)./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 관련자료 이전 빙속 김준호, 월드컵 1차 대회 500m 3위 '한국신기록' 11-17 다음 “불법 찬조금 모집에 선수 폭행까지” 윤리센터, 비위 지도자에 중징계 요구+수사 의뢰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