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팩트시트 후폭풍] ‘온플법’ 제동…‘망사용료’도 못 받을 듯, 파장 ‘촉각’ 작성일 11-17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X9O5RV7Gd"> <div contents-hash="cb0531a9edbc1151ac97e98b351e5529e33ec3640a2a99e24f869b075438a893" dmcf-pid="8Kn12DoMXe" dmcf-ptype="general"> ‘미국 기업 불리한 대우 받지 않아야’ 명문화 <br>온플법 직격탄, 입법 제동 <br>구글 등 막대한 트래픽에도…“망사용료 받기 더 어려워졌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97d7df1e015d8f5a582de39597d371c30f6a5361dfb26b2f8c925011b1351d" dmcf-pid="69LtVwgRH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 및 정보 부문 부사장이 지난 9월9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구글 지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ed/20251117110550068vsel.jpg" data-org-width="672" dmcf-mid="bKbI1efzX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ed/20251117110550068vse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 및 정보 부문 부사장이 지난 9월9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구글 지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da327dd9767ddf65bd7a47be35595d58cd054295102dff7514aae4d31b539a3" dmcf-pid="P2oFfraeGM"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박혜림·권제인 기자] 한·미 양국이 미국 플랫폼 기업에 대한 ‘차별·불필요한 장벽’을 두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국내 업계에도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11fa6c0c2f706aa5c9f442ebf6d1ec52b69f5dbe2d70f139a7eb31057cb1c7a9" dmcf-pid="QVg34mNd5x" dmcf-ptype="general">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의 추진이 사실상 멈추고, 해외 빅테크에 부과하려던 망사용료 역시 관철되기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자칫 국내 기업만 규제·비용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p> <p contents-hash="6f62a1f4e73575cae24644f544dbf9534f3edc1396868dee24b9f8200dec421a" dmcf-pid="xfa08sjJ5Q" dmcf-ptype="general"><strong>▶ 미국 기업 차별 금지 명문화…온플법 입법 제동=</strong>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 팩트시트에 ‘온라인 플랫폼 규제, 망사용료, 위치 정보 등 디지털 정책 전반에서 미국 기업이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가운데, 관련 법 추진에도 제동이 걸렸다.</p> <p contents-hash="3bd215747d951e173241dd9b8cbe118353d9d96e81ac11dbb6e9d3e219e50b3f" dmcf-pid="yC3Nl9pX1P" dmcf-ptype="general">직격탄을 맞은 것은 ‘온플법’이다. 온플법은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에 관한 법률’(독점규제법)과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공정화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독점규제법은 거대 플랫폼 기업의 끼워팔기, 자사우대 등 불공정 행위를 막는내용이 골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de901a9f2f721baeec86b4d3ab5ff34b9aa735e3166148e27a554049c9c4d4" dmcf-pid="Wh0jS2UZ5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글 [로이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ed/20251117110550293vgph.png" data-org-width="651" dmcf-mid="28GdwUXS5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ed/20251117110550293vgph.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글 [로이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06125d3b9a34706b12e58e3a7150f829a29e0d1d8eee4a36f3c667ae4287b6f" dmcf-pid="YlpAvVu5t8" dmcf-ptype="general">그동안 미국은 온플법이 구글·아마존, 애플 등 자국 빅테크 기업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어왔다.</p> <p contents-hash="1b92a8ce9b0966ecb33e30cb8f4796d01ea5f4530c170a33c55e36ef6643a1d8" dmcf-pid="Goh8aZSrZ4"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팩트시트에 관련 원칙이 명문화되며 업계에서는 온플법 도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사전규제 법안을 밀어붙이기 어려운 여건이 됐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e795905388bb44b5a8f8d7b3b83306fee77f896059880ebd17e61c77d8fe5135" dmcf-pid="Hgl6N5vmtf" dmcf-ptype="general">고정밀 지도 반출 심의 같은 개별 사안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팩트시트는 위치 정보의 국경 간 이동도 원활히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구글은 1:5000 축척 한국 지도 반출을 재차 요구했고, 정부는 보완 제출을 요구하며 결정을 내년 2월로 미뤘다. 국토지리정보원 심의가 미국 측 ‘차별 금지’ 원칙과 맞물리면서 기술·안보·통상 이슈가 뒤섞인 복합 협상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b04e9fdb0819101e974001b5e9710ab38cb89c646b2c4369dcf9946c99b8300" dmcf-pid="XaSPj1TsZ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정관(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관세협상 팩트시트 및 MOU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ed/20251117110550568ookm.jpg" data-org-width="1280" dmcf-mid="VWn12DoMZ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ed/20251117110550568ook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정관(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관세협상 팩트시트 및 MOU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7892d0e2fa77358c2579cb450b85d1d4007babdab7fe81c87ccbd449d910dc" dmcf-pid="ZNvQAtyO52" dmcf-ptype="general"><strong>▶구글 망 사용료 ‘특혜’ 계속되나=</strong> 미국 기업들의 망 사용료 ‘특혜’도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p> <p contents-hash="5b556a19647b0820e12a314be07c4e8ccabe87c1cf83eed2a5b7f8f617c2570d" dmcf-pid="5jTxcFWI59" dmcf-ptype="general">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은 막대한 트래픽을 일으키면서 망 이용대가는 지불하지 않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21년 80만TB(테라바이트)에서 지난 5월 128만TB로 60%가까이 상승했다. 이중 유튜브 등 동영상 콘텐츠 비중은 57% 이상을 차지한다. 사실상 국내 기업들만 망 유지 비용을 분담하며 ‘역차별’을 받고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48271c31ade1df3f0f76c1f54b89ee24f0fe55286fc18ab14b70abc8917c1b79" dmcf-pid="1AyMk3YCHK"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망 사용료를 받기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민수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것은 일반 원칙이고, 미국 기업을 차별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미국이 망 사용료를 지속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올리고 있어 정무적으로 망 사용료 지급 요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ffd6d6b6c87f5f1fb8f255f75daf48731ae1e849fc92bf86a15215e499c41c" dmcf-pid="tcWRE0Gh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P]"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ed/20251117110550827nynd.jpg" data-org-width="1280" dmcf-mid="fGm9iWOc5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ed/20251117110550827nyn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P]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bd6b5f2109511b18525aed690f968ff875eea07956bf1cba6b96e805b68e449" dmcf-pid="FkYeDpHltB" dmcf-ptype="general">‘망 무임승차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역시 좌초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망 무임승차 방지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가 다른 전기통신사업자의 망을 이용하는 경우, 이용 대가를 포함한 계약을 반드시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f724e8bb9ae2c849ab9737f09e73e03b9c23aa231f8d543fafb62405fab29309" dmcf-pid="35VCtd4q1q" dmcf-ptype="general">신 교수는 “유럽과 달리 국내에는 아직 망 사용료와 관련된 판례가 없어, 미 정부가 망 사용료 법제화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PC·콘솔·모바일에서 ‘발렌시아가’ 협업 진행 11-17 다음 서울올림픽 굴렁쇠와 의상 스케치, 대한민국 첫 ‘예비 문화유산’으로 선정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