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준호, 500m 한국新 33초78… 이나현도 월드컵 첫 동메달 쾌거 작성일 11-17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11/17/0003941435_001_20251117111715929.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 /뉴스1</em></span><br>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준호가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김준호(30·강원도청)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3초78을 기록, 예닝 더 부(네덜란드·33초63), 예브게니 코쉬킨(카자흐스탄·33초67)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이 기록은 2019년 차민규(동두천시청)가 세운 종전 한국 기록(34초03)을 0.25초 앞당긴 것으로, 김준호는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34초07)도 0.29초 단축했다. 첫 100m 구간을 9초49로 통과한 뒤 끝까지 스피드를 유지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김준호는 지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11/17/0003941435_002_20251117111715983.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 /뉴스1</em></span><br> 여자부에서는 신예 이나현(20·한국체대)의 활약이 빛났다. 이나현은 같은 날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03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3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개인 종목 첫 메달이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37초34로 11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첫 100m 구간을 10초44로 통과한 뒤 강한 추격 레이스를 펼쳐 동메달을 차지했다.<br><br>이날 여자 500m 레이스에서는 네덜란드의 펨케 콕이 36초0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한국의 이상화가 2013년 세운 세계 기록(36초36)을 12년 만에 0.27초 앞당기며 세계 신기록 수립의 주인공이 됐다. 콕은 “이상화의 레이스를 수백 번 돌려보며 꿈꿔온 기록”이라며 “믿기지 않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상화의 기록은 올림픽 정식 종목 세계기록 중 가장 오래 유지된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가 열린 솔트레이크시티는 고지대의 특성상 공기 저항이 낮고, 최상의 빙질을 갖춘 ‘기록 제조기’로 꼽히는 장소다. 2013년 이상화 역시 이곳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br><br>한편 한국의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7초46으로 17위에 그쳤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정재원(의정부시청)이 11위, 조승민(동북고)이 12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임리원(의정부여고)은 15위에 머물렀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이상화 세계기록, 12년 만에 깨졌다…'36초36' 역사 속으로 11-17 다음 대한테니스협회, 유·청소년 클럽리그 페스티벌 개최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