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세계기록 36초36, 12년만에 깨졌다…‘36초09’ 펨커 콕은 경의 표했다 “이상화 레이스 수백 번 지켜봤어” 작성일 11-17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11/17/0001236350_001_20251117124310240.jpg" alt="" /><em class="img_desc">‘빙속 여제’ 이상화가 12년간 보유하고 있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기록이 12년만에 깨졌다. 이상화가 작성했던 36초36은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정식 종목 세계기록 중 최장기간 유지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서 역주하는 이상화. 스포츠동아 DB</em></span><br><br>‘빙속 여제’ 이상화(38·은퇴)가 12년간 보유하고 있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기록이 펨커 콕(24·네덜란드)에 의해 깨졌다.<br><br>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올림픽오벌에서 열린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0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을 확인한 콕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스텝이 맞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줄지 않았을 정도로 엄청난 스퍼트였다.<br><br>그동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시리즈 등 여자 500m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이상화의 이름이 가장 위에 있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마찬가지였다. 이상화가 정확히 12년 전인 2013년 11월 17일 유타올림픽오벌에서 이 기록을 작성했기에 세계기록과 트랙기록에 모두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콕이 세계기록을 새로 쓰면서 다시 한번 이상화의 위대함이 회자됐다.<br><br>이상화가 작성했던 36초36은 스피드스케이팅의 올림픽 정식 종목 세계기록 가운데 최장기간 유지됐다. 이상화의 기록을 제외한 최장기간 존속 세계기록은 2017년 12월 테드 얀 블뢰멘(캐나다)이 작성했던 5000m의 6분1초86이다.<br><br>콕은 레이스를 마친 뒤 네덜란드 매체 NRC와 인터뷰에서 “믿을 수가 없다”며 “이상화의 레이스를 수백 번은 지켜봤다. 항상 ‘어떻게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경의를 표했다.<br><br>콕은 전날(16일) 열린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도 36초4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때부터 이상화의 세계기록을 의식하기 시작했단다. ISU에 따르면, 콕은 “1차 레이스를 마친 뒤 이상화의 기록에 정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식했다. 불과 0.12초 차이였다”며 “유타올림픽오벌은 다른 트랙보다 미끄러지는 느낌이 강해서 더 많이 뛰어야 하는데, 이 부분은 내가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차 레이스를 마친 뒤부터 세계기록을 꺠트릴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던 셈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11/17/0001236350_002_20251117124310339.jpg" alt="" /><em class="img_desc">이상화의 세계기록을 펨커 콕(네덜란드)이 깨트렸다. 콕이 17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09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ㅣAP뉴시스</em></span><br><br> 관련자료 이전 경찰 “싸이 수면제 대리처방, 상당 부분 수사” 11-17 다음 "21세기 최초, 전설이 탄생했다" 韓 배드민턴 전성시대! 서승재-김원호, 안세영보다 먼저 '10관왕' 달성..."37년 만의 대기록"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