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닉 시너'의 아름다운 로브샷, ATP 파이널스 2연패 위업 작성일 11-17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5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 야닉 시너 2-0 카를로스 알카라스</strong>2025 호주 오픈과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시즌을 마무리하는 왕중왕전 토너먼트에서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물리쳤다. 첫 세트 포인트 기회를 알카라스가 먼저 만들었지만 야닉 시너가 그 고비를 침착하게 넘어서며 토리노 홈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어진 타이 브레이크에서 나온 야닉 시너의 포핸드 로브샷 궤적은 너무나 아름다웠다.<br><br>이탈리아 남자 테니스 실력자 야닉 시너가 한국 시각으로 17일 오전 2시 15분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이날피 아레나에서 벌어진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2시간 15분만에 2-0(7-6, 7-5)으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br><br><strong>약 73억 우승 상금 받은 '야닉 시너'</strong><br><br>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와의 맞대결 기록 5승 10패로 밀리고 있던 야닉 시너가 이번 우승으로 그 격차를 한 계단 좁히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조금도 양보할 수 없는 스트로크 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지던 첫 세트 열두 번째 게임에서 우승 갈림길이 생겨났다.<br><br>먼저 세트 포인트 기회를 잡은 것은 알카라스였다. 백핸드 크로스 앵글 발리에 이어 반 박자 빠른 포핸드 발리 위너를 뿌린 알카라스가 주먹을 불끈 쥐며 우승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야닉 시너가 여기서 날카로운 인&아웃 포핸드 위너로 달라붙어 타이 브레이크를 만들어냈다.<br><br>첫 세트 타이 브레이크 상황에서 야닉 시너의 로브샷 두 개는 노란 예술구로 보였다. 절묘한 백핸드 로브샷에 이은 스매싱 위너로 5-3을 만든 야닉 시너는 더 아름다운 포핸드 로브샷 위너로 6-4까지 달아난 것이다. 그리고 야닉 시너는 위력적인 서브 포인트로 첫 세트 마침표(타이 브레이크 7-4)까지 찍어냈다.<br><br>이대로 물러설 수 없는 라이벌 알카라스가 두 번째 세트 첫 게임을 얼리 브레이크로 가져가면서 야닉 시너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지만 2세트 여섯 번째 게임에서 절묘하게 떨어지는 포핸드 크로스 드롭샷으로 야닉 시너도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 게임 스코어 3-3으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코트 반대쪽에서 긴 공을 기다리던 알카라스도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야닉 시너의 기술을 인정하는 듯했다.<br><br>두 번째 세트도 열두 번째 게임에서 실질적인 우승 갈림길이 나왔다. 알카라스가 서브권을 쥐고 있었지만 끈질긴 스트로크 싸움을 끝낸 야닉 시너가 코트 베이스라인 뒤에 벌러덩 누워 2년 연속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알카라스의 백핸드 크로스가 옆줄 밖에 떨어진 것이 챔피언십 포인트였다.<br><br>이로써 야닉 시너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패한 이후 실내 코트 31연승의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으며 ATP 파이널스 역사상 최고 승률(88.2%)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br><br>2025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나란히 두 개(야닉 시너 : 호주 오픈, 윔블던 / 카를로스 알카라스 : 롤랑 가로스, US 오픈)씩 나눠 들어올린 2025 시즌 성적을 감안할 때, 야닉 시너는 무려 73억이나 되는 ATP 파이널스 단식 우승 상금 덕분에 그 누구보다 넉넉한 마음으로 2026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금액은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우승 상금으로 알려진 2025 US 오픈 단식 상금 69억원을 뛰어넘는 액수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strong>2025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 결과</strong>(11월 17일 오전 2시 15분, 이날피 아레나 - 토리노)</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strong>야닉 시너 2-0</strong>(7-6{TB7-4}, 7-5) <strong>카를로스 알카라스</strong></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strong>주요 기록 비교</strong>(소요 시간 : 2시간 15분)</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서브 에이스 : 야닉 시너 8개, 알카라스 5개</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더블 폴트 : 야닉 시너 5개, 알카라스 0</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첫 서브 성공률 : 야닉 시너 55%(43/78), 알카라스 68%(49/72)</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첫 서브로 포인트 성공률 : 야닉 시너 84%(36/43), 알카라스 73%(36/49)</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세컨드 서브로 포인트 성공률 : 야닉 시너 54%(19/35), 알카라스 57%(13/23)</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브레이크 포인트 성공률 : 야닉 시너 100%(2/2), 알카라스 33%(1/3)</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네트 포인트 성공률 : 야닉 시너 88%(7/8), 알카라스 50%(6/12)</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위너 포인트 : 야닉 시너 25개, 알카라스 28개</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언포스드 에러 : 야닉 시너 24개, 알카라스 25개</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전체 포인트 성공률 : 야닉 시너 52%(78/150), 알카라스 48%(72/150)</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서브 최고 속도 : 야닉 시너 216km/h, 알카라스 221km/h</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첫 서브 평균 속도 : 야닉 시너 204km/h, 알카라스 201km/h</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세컨드 서브 평균 속도 : 야닉 시너 164km/h, 알카라스 173km/h</span><br> 관련자료 이전 토종 AI가 공격에 더 취약...“모델 안전성, 해외 모델의 82% 수준” 11-17 다음 이나현, ISU 월드컵 500m 동메달…개인 최고 기록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