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베라루빈 망원경, 은하 꼬리 잡아냈다 [우주로 간다] 작성일 11-17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거대 은하에 의해 파괴된 왜소은하가 남긴 잔해로 추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fV0IpHljf"> <p contents-hash="93b324781f567abb0c9ea7ab8ddbf52063b781265decaf040586d3ad467f73c6" dmcf-pid="G4fpCUXSaV"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최근 시험 관측을 시작한 베라 C. 루빈 망원경이 ‘메시에 61’(M61, NGC 4303으로도 알려짐) 은하에서 16만3천 광년 떨어진 거대한 ‘항성 스트림(star stream)’을 포착했다고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p> <p contents-hash="449d2a657b913cecf0f45af73fabc377ff95b95662d616a44616642e06069621" dmcf-pid="H84UhuZvo2" dmcf-ptype="general">칠레의 베라 C. 루빈 천문대는 역대 망원경 중 가장 큰 시야(3.5도)로 3일 밤마다 남반구에서 보이는 하늘 전체를 관측할 수 있다. 한 번에 촬영하는 범위는 보름달의 45배에 이르며, 이는 보름달 크기의 1%만 찍을 수 있는 허블우주망원경, 75% 수준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규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a5abb29b3ddd2c33ebb54f5bf40b5fc8b92366578cf381f7283dd49ec67a40" dmcf-pid="X68ul75Tj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 61 나선 은하에서 검은 색 먼지와 같은 긴 은하의 꼬리가 포착됐다. (출처: Romanowsky et al. 2025, RNAA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ZDNetKorea/20251117152857117fonm.jpg" data-org-width="640" dmcf-mid="bcXfRsjJg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ZDNetKorea/20251117152857117fon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 61 나선 은하에서 검은 색 먼지와 같은 긴 은하의 꼬리가 포착됐다. (출처: Romanowsky et al. 2025, RNAA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bb0106ceb9b196f65c353edc39d52c6a81689b58d5bf9b119ca4db27e1a4991" dmcf-pid="ZFtSovrNoK" dmcf-ptype="general">베라 루빈 천문대는 최대 지름 8.4m인 3개의 대형 반사경과 최대 지름 1.65m인 3개의 렌즈, 32억 화소 디지털 카메라, 근자외선에서부터 근적외선까지 포착하는 6개 필터를 갖춘 초대형 관측 장비다.</p> <p contents-hash="9d9ecc28fcc1583296d0b80767fc8ed6d24103f4104032e46e92c09101b7c375" dmcf-pid="53FvgTmjab" dmcf-ptype="general">이번에 촬영된 막대 나선은하 메시에 61은 오래전부터 연구돼 온 친숙한 은하다. 하지만, 베라 루빈의 뛰어난 빛 감도 덕분에 연구진은 이번에 처음으로 ‘은하의 꼬리’라 불리는 별의 흐름, 항성 스트림을 발견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648c483ef2062e20f47653964224582802665ba0712f9e3e4aeec170a2a66272" dmcf-pid="103TaysAcB"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수 십년 간 수많은 관측에도 이런 항성 스트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루빈 천문대의 이미지 해상도와 감도가 기존 망원경을 압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75c6b27469ff9a8a916adc6bb8f063140d074b9dfa57a23b1845917a6ac71b1" dmcf-pid="tp0yNWOcNq" dmcf-ptype="general">이번에 포착된 별의 흐름은 약 16만 3천 광년으로 우리 은하의 지름과 비슷하다. 길어야 수 만 광년에 불과한 우리 은하 내 대부분의 항성 스트림보다 훨씬 더 큰 규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c45f67fe15019c4e161639234edb099af07d95a1274741c732628cb2d21cc1" dmcf-pid="FUpWjYIkN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새로운 논문에 실린 사진으로, a) 은하 M61과 그 별의 흐름, b) 흐름 북쪽 끝의 구조를 확대한 모습, c) 은하와 연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진 (출처=Romanowsky et al. 2025, RNAA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ZDNetKorea/20251117152858360tuin.jpg" data-org-width="640" dmcf-mid="KOtu2Ne4N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ZDNetKorea/20251117152858360tui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새로운 논문에 실린 사진으로, a) 은하 M61과 그 별의 흐름, b) 흐름 북쪽 끝의 구조를 확대한 모습, c) 은하와 연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진 (출처=Romanowsky et al. 2025, RNAA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8f154c7320377271bec26da38a40b2fd28ceb75c496279cd921bd0620f41af5" dmcf-pid="3uUYAGCEo7" dmcf-ptype="general">가루를 뿌린 듯 길고 희미한 흔적은 메시에 61의 강력한 중력에 의해 파괴된 왜소은하들이 남긴 잔해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이 파괴 과정이 약 1천만 년 전 M61에서 시작된 ‘폭발적 항성 생성(starburst)’의 촉매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러한 충돌은 M61 내부의 별 형성을 촉진시켜, 이 은하의 활발한 항성 활동을 설명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71393d5d6bff2e7b6b82b7e3002a23fe85fcffa6ae181050eb95034991ed19c" dmcf-pid="07uGcHhDku"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달 말 논문 사전공개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공개됐고 조만간 미국천문학회 연구 회보(American Astronomical Society Note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bfaaf7f5299fdc6191aa30530a017393a1f1f11b37debb5d9e7f2dd7d514a2" dmcf-pid="pz7HkXlwA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칠레 대형 망원경 베라 C 루빈 천문대 (사진=LS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ZDNetKorea/20251117152859764bjct.jpg" data-org-width="640" dmcf-mid="96Y17J8Bj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ZDNetKorea/20251117152859764bjc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칠레 대형 망원경 베라 C 루빈 천문대 (사진=LS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42fe3b9849c1e4ff26b30f1216aa11827e55af255468b9c30d3d26dc0c5cc1c" dmcf-pid="UqzXEZSrAp" dmcf-ptype="general">연구진들은 “메시에 은하를 둘러싼 이러한 거대한 흐름이 그 동안 눈에 띄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앞으로 루빈 관측소의 데이터가 확보되면 다른 은하들에서도 다양한 하위 구조들이 대거 발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e4200285c14abe3cd7a865e194beb159b4ee96c62e1c9cd333515406f5922ac" dmcf-pid="uBqZD5vmc0" dmcf-ptype="general">루빈 관측소는 곧 10년에 걸친 LLST(대형 광학 탐사)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우주의 초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e6ed1a777ba4ba58c2c4c73cbbc61767fc538db13fd5aa678b4bae45ca25fb4b" dmcf-pid="7bB5w1Tsj3"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공공기관 전자문서 700여종 담당"…네이버, 국가 디지털 전환 주도 11-17 다음 “게임, 나눔 수단으로“ 스마일게이트 ‘펀앤굿’ 포럼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