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의 36초09, 12년 군림한 이상화의 여자 500m 세계기록 갈아치우다 작성일 11-17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11/17/20251117112919067596cf2d78c681439208141_20251117153814512.png" alt="" /><em class="img_desc">이상화 세계기록 깬 네덜란드의 펨케 콕 / 사진=연합뉴스</em></span> 펨케 콕(네덜란드)이 이상화(은퇴)가 12년간 지켜온 여자 500m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17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콕은 36초09를 기록해 우승했다.<br> <br>콕의 기록은 이상화가 2013년 11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세운 36초36의 기존 세계기록을 0.27초 단축했다. 정확히 12년 후, 같은 날짜 차이 하루도 없이 같은 장소에서 기록이 갈린 셈이다.<br><br>이상화의 기록은 올림픽 정식 종목 세계기록 중 가장 오랜 기간 존속했다. 여자 1,000m(브리트니 보, 2019년), 1,500m(다카기 미호, 2019년), 3,000m(마르니타 사블리코바, 2019년), 5,000m(나탈리야 보로니나, 2020년) 등 최근 기록들과 비교해도 이상화의 12년 기록은 압도적이다. 남자 종목 중 가장 오래된 세계기록도 2017년 테트 얀 블루먼의 남자 5,000m(6분1초86)이다.<br> <br>2013년 이상화는 4차례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1월 36초80으로 중국 위징의 기존기록(36초94)을 깬 후, 11월에만 36초74, 36초57을 거쳐 36초36을 기록했다.<br><br>콕은 네덜란드 매체 NRC와의 인터뷰에서 "이상화의 레이스를 수백 번 돌려봤고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질주할 수 있는지 많이 생각했다"며 "이상화의 기록에 가까워지는 것이 내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룬 게 비현실적이다"라고 극찬했다.<br> <br>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1,425m 고지대로 상대적 공기 저항이 적고 건조한 날씨와 완벽한 빙질로 빙속 기록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관련자료 이전 2024~2025 빅매치로 알아본 다가오는 그랑프리 경륜 전망 11-17 다음 이창호, 스승 조훈현 꺾고 통산 1967승째…한국바둑 최다승에 -1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