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산소가?···탐사선이 싣고 온 ‘녹슨 철’,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작성일 11-17 5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중국 과학계 “월면에서 철 산화물 발견”<br>대형 운석 충돌로 산소 일시적 생성 추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iuKaysAT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50fe3ab4a126de126aa71590237df10f5f32d88c06641910da0ef9f6591286" dmcf-pid="5ab4kXlwC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달 뒷면의 남극 에이켄 분지 모습(빨간색 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khan/20251117153748088nlet.png" data-org-width="1200" dmcf-mid="6UXNyb3GC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khan/20251117153748088nle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달 뒷면의 남극 에이켄 분지 모습(빨간색 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37736c840a010badca67116121549b53979983082e30dd5824ba64ef8d4b3f3" dmcf-pid="1NK8EZSrhT" dmcf-ptype="general">중국 과학계가 달에서 녹슨 철을 발견했다. 이는 일시적이나마 달에 산소가 있었다는 증거다. 산소를 공급한 것은 월면에 운석이 떨어지면서 생긴 열이다. 향후 달 지질학 연구 수준을 높일 중요 발견이라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92f5326c345efff78afe37820401a4f54e5acc8ee8b36ffe1c56147ca8b62c35" dmcf-pid="tj96D5vmlv" dmcf-ptype="general">17일 중국 과학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과 산둥대·윈난대 소속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를 통해 월면에서 철 산화물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지난해 6월 달 뒷면에 착륙했다가 지구로 귀환한 중국 국가항천국(CNSA) 소속 무인 탐사선 ‘창어 6호’가 월면에서 채집한 토양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알아낸 것이다.</p> <p contents-hash="9a1ed168d43876e96aa27e33320f1b2f6f5d9910b5af724d20cb7a345c23ebcc" dmcf-pid="FA2Pw1TsyS" dmcf-ptype="general">철 산화물은 철이 산소를 만나 녹이 슨 광물이다. 연구진이 확인한 철 산화물은 ‘헤마이트’와 ‘마그헤마이트’라는 물질인데, 마이크로미터(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 단위의 매우 작은 알갱이 형태다.</p> <p contents-hash="b99fc35fc401cdb54565b9b5fc857f5068cd0566c8a679ec528725b7f790394b" dmcf-pid="3cVQrtyOSl" dmcf-ptype="general">이번 발견이 주목되는 이유는 반드시 산소가 있어야만 생성되는 물질인 철 산화물이 다른 천체도 아닌 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달은 산소는 물론 대기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p> <p contents-hash="c314477aaea2be39f4b8e4b7a22dae99db5434bb64d2401c510a027a7a623f86" dmcf-pid="0kfxmFWITh" dmcf-ptype="general">산소는 어디서 왔을까. 연구진은 강력한 운석 충돌을 유력한 원인으로 꼽았다. 연구진은 철 산화물이 유독 ‘브레시아’라는 암석에서 나온다는 점에 주목했다. 브레시아는 강력한 열과 압력으로 생성된 광물 조각의 결합체다.</p> <p contents-hash="32fe56c04e2eff6d88f6fc53cd2363803ab7d0c339d9101a6542602606203bb2" dmcf-pid="pE4Ms3YChC"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예전 달에서 강한 운석 충돌이 있었고, 이때 생긴 열이 산소를 품은 특정 달 암석을 달구며 산소 방출을 유발했을 것으로 봤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운석 충돌로) 700~1000도의 열이 만들어졌다”며 “이 같은 고온 때문에 산소가 튀어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d199484bbd9d28b75e1aaab6274e09c5b40cfe85b52226ff1393b237c928eeb3" dmcf-pid="UD8RO0GhyI"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창어 6호가 철 산화물을 퍼 온 곳이 ‘남극 에이켄 분지’라는 점도 운석 충돌로 인한 철 산화물 생성 가능성에 설득력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달 뒷면 남반구에 위치한 남극 에이켄 분지는 거대 운석이 42억년 전 달 표면에 충돌하면서 만들어졌다. 충돌구가 지름 2500㎞, 깊이 8㎞에 달할 정도로 당시 운석 충돌이 만든 충격은 대단했다. 이때 생성된 고온 때문에 철 산화물이 형성됐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2b6433428e4ffa351ba74f738dbb09e6814a757716a4d1eb0ac75cd2ee8d0079" dmcf-pid="uw6eIpHlSO" dmcf-ptype="general">이번 발견은 달에 생명체를 지탱할 수준의 산소가 있었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진공 상태인 달에서 철을 녹슬게 할 정도로 상당한 양의 산소가 일시적이나마 생성됐다는 점은 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cebc252078696e4e9da2ac07093e81af02f545655ffdd9ae3f637ede6519ec7b" dmcf-pid="7rPdCUXSys"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향후 남극 에이켄 분지에 떨어진 운석의 구체적 규모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컴퓨터를 이용한 추가 분석과 관측 증거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753126b61e8597d74eab9b0160debac58034d4ce1eaee1e0792bf93ac0a0cf6" dmcf-pid="zD8RO0Ghym"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라이즈, 이번엔 레이지 힙합…신곡 '페임' 24일 발매 11-17 다음 김택진·방준혁·송병준…게임사 리더들, 변화 만들까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