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식 인실리콕스 대표 “AI로 동물실험 대체하는 디지털 애니멀 만든다” 작성일 11-17 4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천연물 분석 플랫폼 기반 '바이오전용' LLM까지<br>올해 K-AI 사업 주요 파트너 선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UNqITmjl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1b940a662a143e4a65aeb68634d96b48e8295b0e6e6de4404229649a404f1b" dmcf-pid="GujBCysAv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대식 인실리콕스 대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동물시험을 대체하기 위한 '디지털 애니멀'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ked/20251117163341621bjjq.jpg" data-org-width="1200" dmcf-mid="WN1Ab4ztv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ked/20251117163341621bjj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대식 인실리콕스 대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동물시험을 대체하기 위한 '디지털 애니멀'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0d37dbeb04937351781b3f794aec8c4cec79959bf421af23237a49d94247d0a" dmcf-pid="H7AbhWOcC8" dmcf-ptype="general"><br> “인체 약물반응을 가상 환경에서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이전 단계로, 실험동물의 ‘디지털 트윈’(디지털 애니멀)을 먼저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p> <p contents-hash="b4a387fdee4cd7035a36343d4255d9539a5d69a5c69a57367f4fd689c5fd4269" dmcf-pid="XzcKlYIkl4" dmcf-ptype="general">정대식 인실리콕스 대표(사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종적으로 동물실험을 대체하려고 한다”고 17일 밝혔다.</p> <p contents-hash="b270dbb94e9796ff13f854d10552ad882d44cc2f3926d0a04e408fcd86b4abde" dmcf-pid="Zqk9SGCECf" dmcf-ptype="general">인실리콕스는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정대식 상명대 융합공과대 교수가 2019년 설립한 기업이다. 설립초기에는 데이터 분석·시스템통합(SI) 기반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업으로 출발했으나, 지난해 천연물 기전 분석 플랫폼 ‘옴니믹스AI’를 앞세워 바이오 신약개발 지원 기업으로 본격 피벗했다. 사명도 올해 6월 파이브웍스에서 인실리콕스로 변경했다.</p> <p contents-hash="ad369b0949efa37df2f77d1a518ef3f937668d8a53ff677fbef6262c6946b9f4" dmcf-pid="59r4W5vmCV" dmcf-ptype="general">옴니믹스AI는 인실리콕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천연물 기반 기전 분석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수많은 논문·공개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특정 천연물이나 신규 화합물의 작용기전(MoA), 신호전달 경로, 잠재력 높은 표적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서비스다.</p> <p contents-hash="480fdd5cf7178622ab7c67f66ea788c3248bebbffd91aa13e3e2b80e9288cafe" dmcf-pid="12m8Y1Tsh2" dmcf-ptype="general">가령 연구자가 은행잎추출물처럼 특정 성분을 선택하면 관련 유전자 네트워크와 기능적 경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결합친화도(binding affinity) 예측·유사도 기반 분석 등 실험 전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회사 측은 “검증된 DB를 기반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AI의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93626a4b320767c223e8832a198288e0c0688e46ee223b44985311359efbe22" dmcf-pid="tVs6GtyOh9" dmcf-ptype="general">이 같은 데이터 기반 분석 기술을 확장해 인실리콕스는 올해부터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동물 디지털 트윈’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개발사업’의 주요 연구 파트너로 선정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중심의 컨소시엄에서 동물대체 AI 모델 구축을 맡고 있다. 인실리콕스가 개발하는 시스템은 약물 투약 시 쥐 등 실험동물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약동학(PK) 변화를 가상 환경에서 예측하는 기술로, 종(種) 간 데이터 편차를 반영해 다른 실험동물은 물론 인체 모델로의 외삽(extrapolation)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p> <p contents-hash="3878ab4db77481596e314358196c5300ec13d7f5a7787cd76ff71247aa6f4193" dmcf-pid="FfOPHFWIyK" dmcf-ptype="general">정 대표는 “실험동물 디지털 트윈이 완성되면 오가노이드나 실제 동물실험에 앞서 후보물질의 효능·독성을 사전에 판단할 수 있다”며 “동물실험의 비용과 변동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e2a17b89ce745f29b2ad67f465056edc1a1dec76cf7fdc25bf5f9a8c1f94b02" dmcf-pid="34IQX3YCTb" dmcf-ptype="general">인실리콕스는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챗지피티’나 ‘제미나이’ 같은 범용 LLM이 보이는 ‘할루시네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증된 논문·약리학 DB·유전·단백질 상호작용 데이터만을 학습한 맞춤형 모델을 구축 중이다. 연구자가 특정 후보물질이나 질환을 입력하면 관련 기전(MoA), 표적 타깃, 유사 약물 정보, 핵심 참고문헌 등을 자동으로 도출하는 구조다. 정 대표는 “석사 과정 연구자가 한 달 걸리던 문헌 정리·기전 분석 작업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84d6735182e9f11fd7b936891faf336e1cd2136e91cb917b4b62670d8fec228" dmcf-pid="08CxZ0GhTB" dmcf-ptype="general">회사는 이 LLM을 단순 질의응답 기능이 아닌 ‘바이오 에이전트’(Bio Agent)로 구현하려 하고 있다.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실험 설계, 기전 검색, 데이터 해석 등 연구자 업무 흐름을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형태로, 신약개발용 자체 AI 플랫폼 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아울러 모델을 뉴럴프로세싱유닛(NPU) 환경에 맞춰 경량화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로컬에서 실행되는 ‘AI 온칩’(On-Chip)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회사의 장기 전략이다.</p> <p contents-hash="06519e798526d772a9d6ead31efe4b796ca2e3f7700d0b0c47804976a9230aca" dmcf-pid="p6hM5pHllq" dmcf-ptype="general">정 대표가 그리는 인실리콕스의 청사진은 ‘전주기 AI 신약개발 동반자’다. 현재 옴니믹스AI를 이용해 천연물·화합물의 작용기전을 탐색하는 ‘1단계’(페이즈 1)을 마친 상태이며, 내년부터는 동물 디지털 트윈과 바이오 특화 LLM을 본격 결합하는 ‘2단계’로 진입한다. 그는 “동물대체 AI의 예측 정확도는 데이터가 쌓일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종별 PK 데이터를 누적해 결국에는 사람에게서의 반응을 예측하는 인체 디지털트윈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1ca82c918d5ad511a4dd0fba6e51c1bca8297666cc56f99bdfead9b30bce676" dmcf-pid="UPlR1UXSCz" dmcf-ptype="general">인실리콕스가 그리는 최종 청사진은 신약개발 초기의 히트물질 발굴, 전임상 독성·기전 분석, 후보물질 우선순위 도출, 임상 단계에서의 약물 반응 예측까지 모두 AI 기반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연구자가 플랫폼 상에서 AI 에이전트와 함께 가설을 검증하고 실험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회사가 생각하는 차세대 연구 환경이다. 정 대표는 “AI는 기존 실험을 완전히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줄이고 비용·시간을 압축하는 기술”이라며 “데이터 기반 생명과학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AI 연구 도구의 활용도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d32acb9cbb60a9cc17510cb5f8cc4898a6bfec00ac0857cc90ff5b1df96b20b" dmcf-pid="uQSetuZvW7" dmcf-ptype="general">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NIA, 청소년 대상 ‘AI윤리 ON!’ 캠프 11-17 다음 지스타2025 숨은 주역 삼성전자, 이용자 몰입 책임졌다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