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 7조 투자' 아마존 "제조 데이터, 클라우드로 결합" 작성일 11-17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 클라우드'로 1위 수성<br>로컬 데이터센터에 과감한 투자<br>DB 위치, 암호화 권리를 고객사에<br>美 중심 오라클과 정반대 전략<br>韓에서 '제조AI' 경험 축적 노려<br>"삼성, 현대차, 두산 등과 협업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AgNSGCETd"> <p contents-hash="92b2075acca7f8c4e0fd6aaa6908b91db1e4b0d7871de2addc96653bed8fac75" dmcf-pid="282fgknQWe" dmcf-ptype="general">아마존웹서비스(AWS)가 ‘소버린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무기로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이나 기관이 데이터의 저장 위치와 암호화 여부를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기술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웠다. 2031년까지 약 7조원을 들여 국내에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한국에 데이터센터가 없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와는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a27d42e73d967a91b44a702f1f115e30d2bd2a8438e1d9ff8da061833bb1b8b9" dmcf-pid="V6V4aELxWR" dmcf-ptype="general"><strong><span>◇韓에 ‘올인’하는 아마존</span></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514b106f195ffd55eb3b040594dc5a7e3e69b7c1a8c65d117be603ced99016" dmcf-pid="fPf8NDoMl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ked/20251117171139786iufb.jpg" data-org-width="1036" dmcf-mid="KoeJmlDgT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ked/20251117171139786iuf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dac778ec42db6bb009a59e952731eb225d8cf1d2f9a99a0de5771dfdd820ff0" dmcf-pid="4Q46jwgRCx" dmcf-ptype="general"><br>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1위 사업자다. 기업용 클라우드란 전기와 수도처럼 컴퓨팅 자원을 필요할 때 사용하고, 쓴 만큼만 돈을 내는 서비스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거대한 기업 고객을 확보한 아마존은 클라우드 시장을 개척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다. 하지만 AI 시대가 개막하며 오라클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에선 뒤처졌지만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특화된 장점을 AI에 접목해 AI 인프라 시장의 ‘스타’로 부상했다.</p> <p contents-hash="b4cc705de850eaa86923d86cc4b8f871bdabc8d07989115b336874300b124934" dmcf-pid="8x8PAraeTQ" dmcf-ptype="general">아마존은 AI 클라우드 시대에도 주도권을 쥐기 위해 ‘소버린’을 경쟁력으로 키우고 있다. AWS는 전 세계 전력·지리·법제 환경에 최적화된 분산형 클라우드 모델을 20년 넘게 운용한 경험이 있다. SK그룹과 손잡고 울산에 ‘AI존’을 건설하기로 하는 등 7조원 규모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p> <p contents-hash="c28c1eff898f37f0d6f5e9faaa958d3c11382e56204fdacbcba64cedbe123163" dmcf-pid="6M6QcmNdhP" dmcf-ptype="general">구글만 해도 초정밀 지도를 한국에 요청하고 있지만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에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다. AI업계 관계자는 “AI의 실시간 적용을 위해선 0.1초의 지연 현상도 치명적인 결함이 될 수 있다”며 “로컬 데이터센터의 존재 여부가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5a576056e3ed1066abae264ffcc9dce28c093b7fc5dc8ec69353d86be00a8f6" dmcf-pid="PRPxksjJT6" dmcf-ptype="general"><strong><span>◇자체 AI칩으로 가성비까지 잡아</span></strong></p> <p contents-hash="62521375df1676e5db5490410eef50d4c47d81f159ad16231e26b2aafc0ca8dd" dmcf-pid="QeQMEOAiW8" dmcf-ptype="general">AWS가 내세우는 또 다른 장점은 ‘풀스택’이다.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칩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트레이니엄2’라는 AI칩의 수주액은 이미 수십억달러 규모고, 올 3분기엔 전 분기 대비 150% 증가했다. MS, 오라클 등 GPU 의존도가 큰 빅테크에 비해 고객사에 가성비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것도 이런 기술력 덕분이다. 클라우드업계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선 기존에 이용하던 AWS AI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별도로 AI 구동을 위해 서버나 냉각장치 등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3b073cdcabb921148f20181a3b665038e9e7303d9c68d8d87c5a00e05dab694" dmcf-pid="xdxRDIcnW4" dmcf-ptype="general">AWS는 제조업 중심의 국내 기업을 공략함으로써 ‘제조 AI’에서도 경험을 축적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초 AWS 인더스트리위크를 통해 한국을 찾은 크리스 케이시 AWS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삼성SDS, LG, 현대자동차, 두산 등과 협력해 제조 공정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하고 있다”며 “한국 제조기업들은 이미 자동화와 로봇 기술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AI를 결합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단계로까지 진입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기업용 솔루션 업계 관계자는 “한국 대형 제조기업 대부분이 독일 SAP와 협업해왔다”며 “AWS가 제조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SAP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까지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p> <p contents-hash="8c1a40b07a801b82a7d0518823f194d6b2cd586315797595c6809a740e9e8e96" dmcf-pid="yHyYqVu5yf" dmcf-ptype="general">공공, 금융 부문도 AWS의 주요 공략 대상이다. 대규모 투자 덕분에 경쟁사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AWS는 MS, 구글 클라우드에 이어 글로벌 기업 중 세 번째로 한국 정부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취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AWS의 소버린 전략이 성공한다면 상승률 측면에서 오라클에 뒤처진 아마존의 주가도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3d2b410002b019e4bea08922e0a4e345aa199052961267991e02dd05c607d39" dmcf-pid="WXWGBf71lV" dmcf-ptype="general">최지희/최영총 기자 mymasaki@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진공의 달에서 발견된 ‘녹슨 철’의 비밀은?...‘OO OO’이 만든 찰나의 산소 [아하! 우주] 11-17 다음 이상훈 "릴리 계약은 시작…빅파마 러브콜 줄지어"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