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침체'의 민낯…LG헬로비전 노조는 왜 거리로 나왔나 작성일 11-17 5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임금·사옥 이전·희망퇴직·LG유플러스 책임론까지<br>유료방송 침체가 드러낸 구조적 균열⋯"한 회사 문제 아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9HNNDoMvD"> <p contents-hash="202ecd04757667ee5bc17470f9e2bc29167d8f1da05b4eb28077af4e7cbe7d32" dmcf-pid="22XjjwgRyE" dmcf-ptype="general">[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헬로비전 노동조합이 첫 총파업에 돌입했다. LG헬로비전 노조가 파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4e439f42c8024eb2419c7ecf29aa5fecac922b618a9b51ccdb86de44725c98" dmcf-pid="VVZAAraey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7일 오후 LG헬로비전 노동조합이 LG헬로비전 상암 본사 앞에 위치한 가온문화공원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인 2025 임단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inews24/20251117174425481ddvr.jpg" data-org-width="580" dmcf-mid="KtJppBFY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inews24/20251117174425481ddv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7일 오후 LG헬로비전 노동조합이 LG헬로비전 상암 본사 앞에 위치한 가온문화공원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인 2025 임단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figcaption> </figure> <h3 contents-hash="00221284ccf2793915a51037e1df31029cc1daa991b4ca459ef2f1cbba2da780" dmcf-pid="fJqhhWOclc" dmcf-ptype="h3">거리로 나온 LG헬로비전 노조⋯LGU+에 합병 요구도</h3> <p contents-hash="891bfb0e46ed6da7b3bc5d1184723c757df9e9cf3d90ab79df43253aad46c935" dmcf-pid="4iBllYIkCA" dmcf-ptype="general">17일 오후 2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LG헬로비전지부는 LG헬로비전 상암 본사 앞에 위치한 가온문화공원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인 2025 임단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임금 인상 문제, '사옥 이전 반대', '희망퇴직 중단', '모회사 책임' 등 사내 협의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누적돼 있다며 거리로 나왔다.</p> <p contents-hash="c70b7178c023ce98d48708c085f18e18ae4b2cbf9988b865329dc613b0d519d7" dmcf-pid="8nbSSGCEhj" dmcf-ptype="general">노조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올해 4월부터 11차례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는 0.9% 인상안 외 추가 제시를 내놓지 않았다. 여기에 사옥 이전과 희망퇴직 추진이 겹치며 갈등이 심화됐다. 노조는 △임금 4.4% 인상 △경영진 사퇴 △본사 이전 관련 단체협약 재협상 △강제적 인력 감축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c4af82b0e0a857c6f7b70cc363a337c1a0433017537f248947772bb41ba19c8" dmcf-pid="6LKvvHhDlN" dmcf-ptype="general">모회사 LG유플러스도 직접적인 비판 대상이 됐다. LG유플러스가 LG헬로비전을 인수하며 6200억원 규모 네트워크 투자를 약속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그러면서 합병을 요구했다. 한 노조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LG유플러스 노동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p> <p contents-hash="8c93f509f416ec51de4319e9a73ca7643c8d5aaf7d3f9f464c775c50f6ef0c67" dmcf-pid="Po9TTXlwWa"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가 인수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실질적 시너지는 불분명하다. 그 사이 유료방송 시장은 IPTV·OTT 중심으로 재편됐다. LG헬로비전은 가입자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버티기 위해 인력·설비 투자를 줄였고 비용 효율화 정책을 강화한 상태다.</p> <h3 contents-hash="fbb99d36d8ff0ebd6bb2951d809feb25d9ad3d147393b5e85db979fc55e8e976" dmcf-pid="Qg2yyZSrhg" dmcf-ptype="h3">유료방송 위기 현실로⋯헬로비전 "합리적 타협점 찾겠다"</h3> <p contents-hash="455650c83e51a778271990e2815ab039634c799cbf5cfbf92a1139206276c614" dmcf-pid="xaVWW5vmyo" dmcf-ptype="general">이번 파업은 개별 기업 노사 갈등을 넘어 유료방송 산업 침체가 만들어낸 구조적 파열이라는 해석도 나온다.</p> <p contents-hash="9ed4e21d0f251d1c63afe2ca2e6ff122041bb3d0ed4ee386bca4652db3d3236f" dmcf-pid="y3IMMnPKTL" dmcf-ptype="general">실제 유료방송 가입자는 2021년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들어갔다. 매출은 정체됐고 투자 여력도 떨어졌다. IPTV 3사는 가입자 유지 전략으로 OTT·AI 서비스로 외연을 넓혔지만 케이블TV 사업자는 원가 절감에 몰렸다. 가입자 감소 → 매출 정체 → 투자 축소 → 인력·조직 축소라는 하향식 구조가 작동 중이다.</p> <p contents-hash="cf4341af1c86a4e264a03c55523a4edd0ba3f18ba40f2533955b53456e6019f4" dmcf-pid="W0CRRLQ9Sn" dmcf-ptype="general">유료방송 업계 위기는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4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 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블TV(SO)의 방송사업 매출은 2019년 대비 17% 감소했다.</p> <p contents-hash="76f2c3c0538ffd573b2f0caf19a5e9a59bd5ea8a312c845cfeeda02aff6483f2" dmcf-pid="Ypheeox2hi" dmcf-ptype="general">이날 결의대회에 KT HCN, SK브로드밴드 등 타 통신·케이블 노조가 합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도, 기업 전략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LG헬로비전 파업은 산업 구조가 버티지 못한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bd8148e8c8888e403ffce0fc0980cd3cc41a949bdab5cb16ffea388fe1c3c39" dmcf-pid="Gf5ccmNdlJ" dmcf-ptype="general">시장 침체 속 노사간 해결 방안 모색은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케이블TV 산업이 어려워진 가운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노사 간 합리적 타협점을 찾도록 대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p> <address contents-hash="bcfbedd574cdcc904bba8e8171328542fa9fabc0aa9b454603f7fe6a4e9e8e57" dmcf-pid="H41kksjJyd" dmcf-ptype="general">/안세준 기자<span>(nocount-jun@inews24.com)</span> </address>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TSMC 포화에 ‘어부지리’ 삼성 파운드리… 빅테크 넘어 스타트업까지 빨아들인다 11-17 다음 [인천에서 성장하는 관광기업·中] 든든한 관광산업 협력 파트너 연결, ‘상생 이노베이션’ 사업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