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에서 시작해 '언더독스' 시선으로 끝나는 '신인감독 김연경'[현장EN:] 작성일 11-17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4D0uK0HOk"> <div contents-hash="893982c6c86d2670d358605e3beae26ed0637aa5b649dedf9046e3f76f3a3fff" dmcf-pid="PQs7Bf71Ec" dmcf-ptype="general"> <div> <strong>핵심요약</strong> <div> 이번 주 마지막 회 방송 앞두고 종영 기자간담회 ②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8d3124b813f68e6f8372bcf2732899788a1d6837dfe5c3ba652e9e760140058" dmcf-pid="QxOzb4ztw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종영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최윤영, 권락희, 이재우 PD. MB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ocut/20251117185106079optx.jpg" data-org-width="710" dmcf-mid="V8U24M2uw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ocut/20251117185106079opt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종영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최윤영, 권락희, 이재우 PD. MB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3de9f5c0d508672c6effca2819c147da7ec4accfb90b247a8d2c04e85239418" dmcf-pid="xMIqK8qFIj" dmcf-ptype="general">배구계의 전설로 수많은 기록을 쓴 김연경이 '원더독스'라는 팀을 통해 신인 감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 MBC '신인감독 김연경'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p> <p contents-hash="8958b98e15c748ac3e19d10b7511cbb9ddac27d0b612a64568800ceeb68b5d51" dmcf-pid="yWVDmlDgmN" dmcf-ptype="general">'신인감독 김연경'의 권락희, 최윤영, 이재우 PD는 1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MBC 2층 M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을 만났다. '신인감독 김연경'으로 처음 스포츠 예능에 도전했다는 세 PD는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신경 썼던 부분부터, 종영까지 단 한 회를 남긴 마지막 회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p> <p contents-hash="3e6a712acf7b9e0eefd8a54b7f45f68dcca64b068f9bcb68a48445414d8eed4e" dmcf-pid="WYfwsSwasa" dmcf-ptype="general">일문일답 이어서.</p> <p contents-hash="3493918fc4bdfcfb18b4afe9828789aaa0358f8ecabc7bc9d79835590e29f09a" dmcf-pid="YG4rOvrNmg" dmcf-ptype="general"><strong>1. 세 분 다 스포츠 예능은 '신인감독 김연경'이 처음이라고 했다. 불안한 부분도 있었을 텐데 '우리 프로그램이 잘 가고 있구나' 느낀 순간이 있나? 또 이 프로그램에서 한 새로운 시도는 무엇인가?</strong></p> <p contents-hash="b2c928216a0bc2c84d13e92d1472e6c5d70b1aa237f7f5105306fa1e190a5d9b" dmcf-pid="GH8mITmjEo" dmcf-ptype="general">이재우 PD : 두 가지가 좀 연관된 질문인 것 같아가지고 한 번에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가 스포츠 예능이지만 제목이 이제 '신인감독 김연경'이지 않나. 기본적으로는 감독님의 시선을 따라서 출발한다. 근데 사실은 이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애정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더독스라는 팀 자체에 대한 팬분들의 지지도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다. 그럼 '어떻게 감독의 시선으로 출발을 해서 선수의 시선으로 끝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 이 고민은 저희가 굉장히 많이 했다. 사실 첫 회를 한 달 넘게 편집했는데도 '아,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p> <p contents-hash="cf667b996255d764910e61a971015db87ae9ba33e3f6741c731d7389e075dd1e" dmcf-pid="HX6sCysAOL" dmcf-ptype="general">결국 방송에 나가고 나서 더 많은 분들이 '다른 예능과는 좀 다르다' 이런 평가를 많이 해 주셔가지고 그런 지점에서 저희가 그래도 좀 잘 가고 있구나를 좀 느꼈던 것 같다. 저희가 경기를 보여드리면서 한 번씩 이제 선수 개개인의 서사를 이렇게 보여주는 모습들이 있다. 그때 시청자분들도 현장에서 우리가 느꼈던 것처럼 좀 같이 몰입해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도, 저희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걸 잘 받아들여 주시는 것 같아서, '아, 우리 프로그램 잘 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p> <p contents-hash="8a7302573e0ca107cc949a7ed89b213d677ed87a2985b4c1de08e6759e52bc85" dmcf-pid="XMIqK8qFDn" dmcf-ptype="general"><strong>2. 일반적인 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투입되는 인원이나 카메라도 많고 방송에서 비춰지지 않는 팀도 많은데, 제작비 규모가 어느 정도 되나. 큰 예산을 운용하면서 부담과 고충이 있었을 것 같다.</strong></p> <p contents-hash="c3adda27ef81d270ee8fdfb44af57c700ffd7c2401ae8cde4c8bf6cf4b159f0b" dmcf-pid="ZRCB96B3Ei" dmcf-ptype="general">권락희 PD : MBC의 '블록버스터'라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새로 가 본 길이라 저희도 되게 가슴 떨린 일도 많았다. 되게 새로운 길을 가 봐서 재밌었다. 예산적으로나 제작 규모로나 정말 여러 사람들의 협조를 받아야 돼 가지고, 협조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예산적인 부분에서 저희(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신 스태프분들, 선수분들 모두 해가 되지 않도록 엄청나게 큰 노력을 했다. 지금 같이하고 있는 윤영 PD, 재우 PD가 없었으면 도저히 이뤄낼 수 없었던 프로젝트였다.</p> <p contents-hash="ee345edb5b57a2baf6da7992351b41ccb762789da855f2872f9204e7d6617ed7" dmcf-pid="5ehb2Pb0OJ" dmcf-ptype="general">이재우 PD : 그냥 재미있는 일화 정도로 말씀드리면, 저희가 일본 갔다 오지 않았나. 저랑 작가님들이랑 같이해서 예산을 짜고 했는데, 저희가 지고 돌아왔다. 그래서 선수분들도 그거에 대한 마음의 짐이 있으시더라. 본인들이 봐도 이게 한두 푼 든 게 아닌데, 아쉽게 져 가지고… 그래서 그때 더 약간 으쌰으쌰가 잘됐던 것 같다. 오히려 그 이후 경기가 좋아지는 데 좀 일조가 된 게 아닌가 싶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1a5b022d2de863f2609653a165f3cd2d4b3baafe57a83bb34196e1c167af04d" dmcf-pid="1dlKVQKpw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인감독 김연경' 권락희 PD. MB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ocut/20251117185107424efbx.jpg" data-org-width="710" dmcf-mid="fiFB96B3O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ocut/20251117185107424efb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인감독 김연경' 권락희 PD. MB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2739b90b9f148c007ad3d3c330629322ed031321546f7b46f388399e1e5130" dmcf-pid="tJS9fx9UEe" dmcf-ptype="general"><br><strong>3. 원더독스에 뛰는 선수가 과거 소속돼 있던 팀과 대결했고, 한일전도 등장했는데 섭외 비하인드가 듣고 싶다.</strong></p> <p contents-hash="d5a3135e308199bcfcdb715dbfb29abe377960614ad52f08606b229b6a9fe606" dmcf-pid="Fiv24M2uER" dmcf-ptype="general">권락희 PD : 방출된 팀과 시합을 한다는 그 콘셉트가 저희도 걱정이 많이 됐다. 프로팀들이 과연 응해 줄까? 프로팀에서 우리 프로배구연맹 코보랑 프로팀들에서 이 취지에 너무 공감하고 계셨다. 사실 감독님들, 구단 관계자들 모두 배구 자체가 너무 판이 협소하고 풀이 너무 얕아서 발전을 해야 되는데 발전을 못하는 거에 대한 아쉬움이 엄청 크다. 그래서 이 취지를 말씀드렸더니 그 자리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답변을 주셨고 취지 자체에 공감을 해 주셔서 대승적으로 협조를 굉장히 많이 해 주셨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p> <p contents-hash="55702c82ae15f0086fd075b6625a71bf8d53c6f40acfe663a779fa5649077447" dmcf-pid="3nTV8RV7DM" dmcf-ptype="general">일본 같은 경우는… 사실 김연경이 아니었으면 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김연경 선수가 이제 감독이 돼서 본인의 배구팀이랑 시합한다는 그 자체를 굉장히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시더라. 시합을 정정당당히 하는 것도 너무 좋지만, 한국에서 본인들에게 와서 시합을 한다는 것 자체에 엄청나게 큰 기대감을 갖고 있어서, 매우 좋은 타이밍에 매우 좋은 기회로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p> <p contents-hash="f48ca421545362810fb115d6af178df821c7e4da3e6bfb24761bfa0042e327f0" dmcf-pid="0Lyf6efzIx" dmcf-ptype="general"><strong>4. '신인감독 김연경'을 연출하며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strong></p> <p contents-hash="01736a1cf57a21d6bf9e71ee92f96a2f3dc942351b232800d28d38ec1e4ba2c0" dmcf-pid="poW4Pd4qIQ" dmcf-ptype="general">권락희 PD : 만들 때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를 많이 봤는데, 이 프로그램 보고 '공포의 외인구단' 같다는 댓글 달릴 때 기분 진짜 좋았다. 또 우리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그걸 참고해서 맛을 살려보자고 했고, 그래서 PD들이 첫 회 편집하기 전에 한 번 다 같이 시청하고 오자고 해서 일부러 그렇게 촬영한 것도 있고, 한 컷 한 컷 유심히 보신 분이 계시다면 공만 따라가는 컷이 있다. 그걸 카메라 감독님과 긴밀하게 상의해서 '우리는 지금 카메라 한 컷 한 컷이 소중한데 한 번 좀 과감한 시도를 해 보자, 공만 따라 가는 것으로 우리가 편집점을 잡아보자' 했는데 그런 디테일한 부분을 시청자분들도 좋아하시더라. 그걸 보면서도 '이거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같다!'라고 얘기하실 때 PD로서 뿌듯했던 것 같다.</p> <p contents-hash="142abd94b7a16e39de8b74d086306d0bd770ca907d7ac3f3c5ca64ade148f0dd" dmcf-pid="UgY8QJ8BwP" dmcf-ptype="general">이재우 PD : 비슷한 거긴 한데, 예능 프로그램이 담아내는 부분들이 프로그램마다 다르지 않나. 어떤 프로그램은 그냥 단순히 재밌는 프로그램, 예를 들면 '깔깔이'라고 표현도 하는데 그런 프로그램도 있고 어떤 프로그램은 또 감동을 다루기도 한다. 저희는 처음에 선배와 얘기했을 때는 막연하게 조금 낭만적인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p> <p contents-hash="c6cde96e2ae0684023b1ed58a6d592fda3700dcffd808ab1479d64c10470a2cc" dmcf-pid="ujXQRLQ9r6" dmcf-ptype="general">그래서 우리가 이제 편집, 촬영할 때 만화적인 장면을 많이 떠올리는 것도 시청자들이 이걸 봤을 때 단순히 보이는 것에만 만족하는 게 아니라, 뭔가 각자가 도전했던 경험을 떠올리거나 실패했던 경험도 떠올릴 수 있고, 그런 식으로 좀 각자의 어떤 낭만적인 스토리랑 연결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좀 뿌듯하다고 느낀다.</p> <p contents-hash="b04bbc8dc4ba57f6f5ed94ab8d09d868ccd465ee09a0cd361b54430a430eebe3" dmcf-pid="7AZxeox2m8" dmcf-ptype="general"><strong>5. 김연경 감독은 프로그램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하다.</strong></p> <p contents-hash="ed67bc654e59bf3e48b1961e8938886aa6af230744bc8c5b1d34e8811e02e22c" dmcf-pid="zc5MdgMVr4" dmcf-ptype="general">권락희 PD : 연경 감독님은 이제 방송이 끝나면 월요일날 항상 전화가 오신다. 일단 한 2~3회까지는 이제 너무 배구를 사랑하시는 분이라서 저희 프로그램에 나갔던 배구적인 오류 부분들을 꼭 짚어주셨다, 심의하듯이. '권 PD 이거 틀리게 나갔어' 하셔서 재입고를 많이 했다. 시청률이 오르면서는 이제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라고 하실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일동 폭소)</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eb46f1f92986701ac74a2327eee9b86deba64fedb0fa53a156a68a65de532c" dmcf-pid="qk1RJaRfE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인감독 김연경' 최윤영 PD. MB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ocut/20251117185108785epie.jpg" data-org-width="710" dmcf-mid="4PZuqVu5r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ocut/20251117185108785epi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인감독 김연경' 최윤영 PD. MB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daa204121f38de3d4f431ea0f27773b76663dc765b2f2557fc977a35b7dee47" dmcf-pid="BEteiNe4rV" dmcf-ptype="general"><br><strong>6. 김연경 감독이 지도자로서 자질이 어떻다고 보나.<br></strong><br>권락희 PD :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현장에서 보고 더 놀랐다. 체육관에서 인쿠시 선수와 이야기 나눌 때, '익스큐즈하지 말고 솔루션을 찾아라. 더 큰 데 가야지' 이런 얘기하신 거를 제작진은 몰랐다. 저희가 모든 오디오를 듣지 못한다. 더, 더 진짜를 담기 위해서 제작진 개입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편집하면서 '아, 감독님이 인쿠시랑 저런 얘기를 나눴구나' 했다.</p> <p contents-hash="f9409536ab1be3ef2b51aa07125ea391dbc752eb512a38b06d94d61550a76841" dmcf-pid="bDFdnjd8s2" dmcf-ptype="general">이분(김연경)은 생각보다 더 감독으로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구나, 그 점에서 저도 더 놀랍고 재밌었단 생각이 든다. 이분은 감독을 해도 잘하실 거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 수많은 해외 경험을 하셨고 도쿄올림픽 등 아주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장면만 봐도 순간순간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거나, 공이 어떻게 오니 어떻게 받아야 한다 이런 게 나오니까. 김연경 감독님의 되게 분석적이고 확실한 캐릭터가 살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시작한 프로젝트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된 것 같다.</p> <p contents-hash="4a1c8ad93ef577b036743258a4cfb67f7636d8fb9663652a66666ecbc5d9d635" dmcf-pid="Kw3JLAJ6O9" dmcf-ptype="general"><strong>7. 8구단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어떻게 되는 건지?</strong></p> <p contents-hash="f18f95799dfa8bebd77fff4f09cd58afaeaf3f8b1ff96139da9fdeffc3bc4564" dmcf-pid="9r0iociPsK" dmcf-ptype="general">권락희 PD : 저희가 이제 최종 목표 8구단을 목표로 시작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많이 헷갈리시더라. 이번 시즌이 창단되는 거고, 창단 얘기가 없으면 팀이 해체된 거 아니냐 이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 시즌 1은 8구단을 향한 첫걸음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할 거 같고, 그 씨앗을 심는 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하고 좀 큰 목표지만 한번 과감하게 천명하고 시작해 본 거다. 그래서 이 방송을 보고 원더독스라는 팀 자체에 영감을 받는 구단주가 나타나게 바라는 마음도 좀 크고, 저희가 이번 주 방송까지 잘 마치고 8구단을 향한 되게 큰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6fa09dc70a6a000807c4b4b9fa4c78c878501d4f080ad24de98a6a4ceae7fc58" dmcf-pid="2mpngknQsb" dmcf-ptype="general"><strong>8. 프로그램이 잘 되면서 프로배구를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MBC가 구단주로 나설 생각은 없는지.</strong></p> <p contents-hash="01a98271b4f22bfc555fb6cbbd3ea06847a1b25869101e51e5e44f1c1a041df4" dmcf-pid="VsULaELxwB" dmcf-ptype="general">권락희 PD :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은 이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고 정말 실질적으로 배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게 되게 바라고 있고, 8구단이 된다면 정말 꿈 같은 일일 것 같다. 그걸 MBC가 시작하는 부분은 제가 사장님께 한번 조심스럽게 건의를 한번 드려보겠다. (일동 폭소)</p> <p contents-hash="c2722ceb2fbc510cf6d89cbd0916a4cdef7669db23137a8b0c5a637a8ab0f059" dmcf-pid="fOuoNDoMIq" dmcf-ptype="general">뿐만 아니라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협조해 주신 배구계의 수많은 분들이 계시다. 가장 크게 협조해 주신 분들이 또 실업팀 감독님들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프로팀에서 방출되고 실업팀에서 뛰고 있는데 이 선수들이 누구보다 잘 되길 원하는 게 우리 실업팀 감독님들이다. 각 실업팀이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저희를 도와주셨다. 실업팀과 프로팀의 상생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프로그램이 그 부분에 조금이라도 더 기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게 제 바람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3f502b91a175c6d928ba113228d100cd5bf189dc1766fcf6661827231497782" dmcf-pid="41xCSGCEs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인감독 김연경' 이재우 PD. MB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ocut/20251117185110122bfyx.jpg" data-org-width="710" dmcf-mid="8LzaAraes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ocut/20251117185110122bfy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인감독 김연경' 이재우 PD. MB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e6d42586f2f306e6b9ad68430a15f0a4fed1b2e729115c5d5d41dba09f58353" dmcf-pid="8tMhvHhDD7" dmcf-ptype="general"><br><strong>9. 일부 선수는 프로팀과 계약도 하고 있는데 혹시 선수를 뺏긴다는 느낌을 받진 않나.<br></strong><br>권락희 PD : 아, 일단 선수를 뺏기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프로그램 자체가 프로팀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저는 이나연 선수의 첫 인터뷰가 생각난다. 처음 만난 날 자기의 목표 트라이아웃이라고 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고. 트라이아웃 때 그냥 원 없이 한 번 해 보고 싶고 떨어져도 아무 상관없다 이런 식으로 했는데 트라이아웃 참여해서 뽑히고, 저희 원더독스에서 뛰면서 갑자기 실업팀에 가게 됐다. 어쩌다 보니 또 실업팀 선수가 된 거다. 10월 전국체전에서 뛰고. 근데 또 갑자기 흥국생명에 가셨다는 거다. 그래서 저희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나연 선수라는 삶 자체가 바뀐 거다. 자기가 하나도 계획하지 않은 건데, 이런 식으로 삶이 흘러간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팀에서 방출됐거나 은퇴한 선수들이 프로팀으로 재기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2부 리그의 조그마한 제도 같은 게 아닌가. 저희한텐 너무 좋은 소식이다, 그런 소식은.</p> <p contents-hash="76c67fa3fcae28f19bea9d92edef0f06c2b972fe982f24964279b5fe078b05b1" dmcf-pid="6FRlTXlwOu" dmcf-ptype="general">10. 이번 주 일요일(23일)이 마지막 방송인데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면.</p> <p contents-hash="77744f9a46c02444a1d408c8f78731187840ab79cd16271f06ad778d094a2a0c" dmcf-pid="P3eSyZSrrU" dmcf-ptype="general">이재우 PD :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저희 선수들이 전부 다 언더독인 선수들이지 않나. 저희 제작 여건 때문이기도 했지만, 저희의 다른 경기들에서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사실은 가족밖에 없었는데 요번 경기에서는 일반 관중분들도 많이 받아가지고 원더독스 선수들이 응원을 받으면서 하는 경기라는 것 자체가 촬영 현장 때 좀 저의 저만의 개인적인 감동 포인트였다.</p> <p contents-hash="2dc8e649dd9e54e1a01e321a4ed5535dfc4c6f0002c5d5f2767a5c208e863044" dmcf-pid="Q0dvW5vmwp" dmcf-ptype="general">저희가 직관 경기인 만큼 응원단분들의 주도하에 응원하는 것들을 관중분들이랑 공유하고 연습도 하는 시간도 있었다. 선수들 입장했을 때 그런 응원법으로 응원을 하니까 선수들 입장에서는 아예 모르던 사실이지 않나. 그래서 그때 그 선수들의 놀란 표정과 '내가 정말 이 원더독스라는 기회를 통해서 선수로서 뭔가 도약할 수 있는 무대다' 요런 거에서 오는 설렘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더라.</p> <p contents-hash="e0ddabed98361dc5d9fc6fffb71404ed37335e51daf2565e0bd2606602b5b5df" dmcf-pid="xpJTY1TsO0" dmcf-ptype="general">그걸 보면서 정말 우리가 이제 하나의 예능 프로에서 끝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선수의 삶을 바꿔줄 수도 있는 거고 누군가에게는 또 더 큰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는 거겠구나, 하는 걸 그 표정에서 확 느꼈던 것 같다. 물론 다른 경기들도 선수들이 이제 100% 몰입을 하긴 했지만, 마지막 경기가 몰입감이 뛰어나고 선수들도 간절하지 않았을까 한다.</p> <p contents-hash="5f3ad94446984cacfb920794e5fe3b244ec595f72700f8c89d338745a69b3b76" dmcf-pid="yjXQRLQ9I3" dmcf-ptype="general">권락희 PD : 김연경 감독님이 제일 만족한 경기이자 제일 제일 화를 많이 냈던 경기다, 여러모로. 경기 내용 측면에서 선수들이 지금까지 쌓아왔던 훈련 내용들을 이해하고 합을 맞춰서 잘 보여준 회차가 되지 않을까. 동시에 연경 감독님이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는데 그 부분이 되게 재밌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p> <p contents-hash="7113465c5841c9415d4468b97762568520cdb578ee78f4dfe31d017ee35ab986" dmcf-pid="WAZxeox2wF" dmcf-ptype="general">최윤영 PD : 김연경 감독님이 흥국생명에서 선수 생활하시면서 세운 기록들이 되게 많지 않나. 본인이 세운 기록을, 상대 팀 감독이 돼서 깨야 하는 것이니까 좀 직관적으로 재밌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끝></p> <div contents-hash="b0f76e69c3930ba31c37ae76b8bd5f84c3ac2cc7696869b3e8fc76de0e86f1f7" dmcf-pid="Yc5MdgMVst" dmcf-ptype="general"> <strong>※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 <ul> <li> <strong>이메일 :</strong><span><span>jebo@cbs.co.kr</span></span> </li> <li> <strong>카카오톡 :</strong><span>@노컷뉴스</span> </li> <li> <strong>사이트 :</strong><span>https://url.kr/b71afn</span> </li> </ul> </div> <p contents-hash="a7ab198d66d75a3dd46b11365835585779d72818e5e8d342ed13628e93b7ae07" dmcf-pid="Gk1RJaRfw1"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p> <p contents-hash="7a14969542b7bad96b20ffc86d7ade8fc185b09257a5bfa5f7693f30b5c629bd" dmcf-pid="HlBjksjJD5" dmcf-ptype="general">진실엔 컷이 없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57세 김성령, 머리 기르고 더 힙해졌네..써마지 900샷 효과인가 11-17 다음 '가십걸 척 배스'의 민낯…에드 웨스트윅, 동료 배우에 또 '성희롱 의혹' [할리웃통신]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