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 메달' 따낸 이나현…개인 기록 뚫고 '환한 웃음' 작성일 11-17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11/17/0000464962_001_20251117205112111.jpg" alt="" /></span><br>[앵커]<br><br>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 선수의 세리머니는 환한 웃음이었습니다. 스피드 월드컵 500m서 처음으로 귀중한 동메달을 따며 석 달도 남지 않은 올림픽을 향해 속도를 올렸습니다.<br><br>채승기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출발 총성과 함께 시작된 이나현의 질주.<br><br>첫 100m를 전체 10위인 10초 44로 통과합니다.<br><br>그러나 이때부터 가속을 붙이기 시작하더니 결승선을 힘차게 지나갑니다<br><br>37초 03.<br><br>1차 레이스에선 11위에 그쳤지만, 2차 레이스에서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br><br>무엇보다 개인 기록을 0.31초나 앞당긴 게 뜻깊었습니다.<br><br>스무 살 이나현은 지난 2월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며 얼굴을 알렸습니다.<br><br>스케이트를 제대로 시작한 건 초등학교 6학년 때,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한참 늦었습니다.<br><br>2018년 이상화가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 따는 순간을 TV로 지켜보며 마음이 움직였습니다.<br><br>늦게 시작했지만, 상승 곡선은 가팔랐습니다.<br><br>170cm의 키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순발력을 내세워 지난달 대표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고, 결국 첫 월드컵 메달도 따냈습니다.<br><br>남자 500m에 나선 김준호도 최고의 질주를 뽐냈습니다.<br><br>33초78로 값진 동메달, 6년 전 차민규가 세운 한국 기록을 0.25초 앞당겼습니다.<br><br>이번 월드컵 여자 500m에선 12년 만에 이상화의 세계 기록이 깨졌습니다.<br><br>36초09의 세계신기록을 쓴 네덜란드의 펨케 콕은 "이상화의 레이스를 수백 번 지켜보며 그 기록에 가까워지는 걸 꿈꿨다"고 말했습니다.<br><br>[영상편집 임인수] 관련자료 이전 바디프랜드 AI헬스케어로봇 '733', 장관상 수상... 스포츠·ESG 강화로 '헬스케어 기업 이상의 기업' 선언 11-17 다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해안가 쓰레기 담기 대회 개최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