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일이야"...'하이킥 KO 직후 충격 고백' UFC 미들급 기대주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건 끔찍해" 작성일 11-18 2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8/0002236933_001_20251118005908201.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UFC 기대주 보 니칼(미국)이 경기 직후 자신의 직업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br><br>니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 미들급 언더카드에서 호돌포 비에이라(브라질)를 상대로 하이킥 KO승을 거두며 최근의 부진 평가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br><br>하지만 니칼은 시원한 KO 승리에도 온전히 즐거워하지 못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8/0002236933_002_20251118005908245.jpg" alt="" /></span></div><br><br>미국 매체 'MMA 매니아'는 17일 "니칼이 비에이라전을 마친 뒤 백스테이지에서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br><br>보도에 따르면, 니칼은 경기 직후 '스포츠넷'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바로 눈앞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했다.<br><br>UFC322 메인카드 첫 경기에서 베누아 생드니(프랑스)가 베네일 다리우쉬(이란)를 단 16초 만에 실신 KO시킨 것이다. 이를 지켜본 그는 갑자기 격투기의 본질에 대한 회의적인 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8/0002236933_003_20251118005908278.jpg" alt="" /></span></div><br><br>니칼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베닐이 정말 안됐다. 좋은 사람인데… 이 스포츠는 가끔 너무 잔인하다"고 말문을 열었다.<br><br>이어 그는 "솔직히 말해, 우리가 하는 일 중 가장 끔찍한 건 누군가를 다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경기에서 서로의 인생에서 몇 년씩을 빼앗고 있다. 슬픈 일이지만, 이게 이 스포츠의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br><br>니칼은 자신이 격투기를 사랑하는 이유가 폭력 때문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내가 이 종목을 좋아하는 건 전략, 규율, 그리고 헌신 때문이다.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건 전혀 즐겁지 않다. 사람들이 잔혹한 장면을 좋아할지 몰라도, 내게는 그게 이 스포츠의 단점"이라고 강조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8/0002236933_004_20251118005908310.jpg" alt="" /></span></div><br><br>그러면서도 그는 "결국 우리가 선택한 길이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니칼이 스스로 선택한 삶이기에 누구도 그를 쉽게 나무랄 수도 가볍게 위로할 수도 없다.<br><br>다만 세계 최고 무대에서 활약하는 UFC 파이터가 공식 인터뷰에서 이 정도의 회의감을 드러냈다는 점은 선수들만이 겪는 고충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br><br>사진= bennyjonshon, 게티이미지코리아 <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일개미에게 약 먹여 조직 탈취하는 조폭 개미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11-18 다음 "UFC 역사상 가장 약한 챔피언", "레슬링 캠프 가라" 조롱 폭발!…'마카체프에 완패' 마달레나, 전문가·선수들 모두 혹평 세례 1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