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침팬지 전쟁'의 목적은 번식?…"전쟁 후 암컷 번식률 2배↑" 작성일 11-18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연구팀 "이웃 공격→영토 확장·번식 증가…조직적 폭력의 진화 기원 추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tJiK5vmXn"> <p contents-hash="67ad66b8dae482f8cdfe0cd37b626940489c49b5a22d24188eb4c0b758ed617b" dmcf-pid="QFin91Tsti"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침팬지 무리 사이에서는 종종 상대편을 죽이는 폭력적 충돌이 일어나며 이는 '침팬지 전쟁'으로 불린다. 야생 침팬지에서 이런 전쟁이 영토 확장 및 번식력 증가와 명확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5817d87c6af82955b9c7d69cbdcdc8f8601a945f0668964c683ce6885aba824" dmcf-pid="x3nL2tyO5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 응고고 침팬지 무리 수컷 개리슨(Garrison) [Kevin Langergrabe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yonhap/20251118050151660yxvg.jpg" data-org-width="700" dmcf-mid="8eAcQ75T5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yonhap/20251118050151660yxv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 응고고 침팬지 무리 수컷 개리슨(Garrison) [Kevin Langergrabe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cecaa17d8843a2a533ee223a4b025e533bdc731ef45f01ffc31e33f88450306" dmcf-pid="ya51Oox2td" dmcf-ptype="general">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브라이언 우드 교수와 미시간대 존 미타니 교수팀은 18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 내 응고고 침팬지 무리 간 충돌과 이후 영향을 장기간 추적,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882551d82af8fe80b8f0a167c7b3b7a80be6a51ef4999217028b41bb421c1fa" dmcf-pid="WN1tIgMVte" dmcf-ptype="general">우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집단 간 동맹적 살해가 영토 획득과 함께 번식 성공 증가로 이어진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한다"며 이는 집단 간 공격성의 진화적 기원과 그것이 번식 성공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df2d2b51c2125baf67c321f8e18476498109b4c5c5f96dda12ebaff1801f66f" dmcf-pid="YjtFCaRf1R" dmcf-ptype="general">침팬지 무리가 힘을 합쳐 다른 무리의 개체를 공격해 죽이는 것은 야생 침팬지에서 종종 발생하며 침팬지 행동의 두드러진 점 중 하나로 꼽힌다. </p> <p contents-hash="49cfa7f2f482f7ebe7cdb2f5b4f371d27aa2b0ae79dcd573f53b4d59dfef14fc" dmcf-pid="GgZ5sLQ9XM"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폭력이 무리의 영토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는 있지만, 이것이 번식 성공도(fitness) 이득으로 이어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4a81eaea7ed266a73edce9065db210b2e7e6827bae1905e552fdbd6d5d5ceeb8" dmcf-pid="Ha51Oox2Gx" dmcf-ptype="general">이들은 이 연구에서 침팬지 무리 간 폭력적 충돌로 잘 알려진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 내 응고고(Ngogo) 침팬지 무리 사이에서 1998~2008년 개체가 죽는 상황이 발생한 충돌 사건과 충돌 후 암컷 번식률 및 새끼 3년 생존율 등을 추적했다.</p> <p contents-hash="6e243e12017c355adbe882431b10e71fa1ccd8ab98488ac14564d77aea073a9e" dmcf-pid="XN1tIgMVGQ" dmcf-ptype="general">그 결과 연구 기간에 응고고 야생 침팬지 무리는 조직적 공격으로 이웃 침팬지 무리를 최소 21마리를 죽였으며, 이후 응고고 무리의 영역은 평균 22%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28a8ce261b02540b3a4e2727007a1bd8913d0b7da1bd1d57e5386c49809765d0" dmcf-pid="ZjtFCaRf5P" dmcf-ptype="general">응고고 침팬지 무리가 이웃 무리를 공격해 죽이고 영역을 확대한 것의 영향은 암컷의 번식력과 새끼의 생존율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77de9bdaaa7151e93beba51a8435fbbfd945f340436bd94af9dc864bcde714" dmcf-pid="5AF3hNe45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응고고 침팬지 무리의 어미와 새끼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 내 응고고 야생 침팬지 무리 속 어미 졸리(Jolie)와 아들 자위눌(Zawinul) [Kevin Langergrabe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yonhap/20251118050151848qwlu.jpg" data-org-width="467" dmcf-mid="6MQxuWOcG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yonhap/20251118050151848qwl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응고고 침팬지 무리의 어미와 새끼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 내 응고고 야생 침팬지 무리 속 어미 졸리(Jolie)와 아들 자위눌(Zawinul) [Kevin Langergrabe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35625d840b35e941e6a295f989d66bbdb276cbab1232617f169f4fb6ae1b121" dmcf-pid="1c30ljd8H8" dmcf-ptype="general">응고고 무리 내 암컷들은 영토 확장 전 3년 동안 15마리의 새끼를 낳았으나 충돌과 영토 확장 후 3년 동안은 모두 37마리를 낳아 번식률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dfd1a3e6ad227387317456724aa1903713b8802025bb994d6840c57ad79b350c" dmcf-pid="tk0pSAJ614" dmcf-ptype="general">새끼가 3살 이전에 죽는 확률도 영토 확장 전 41%에서 영토 확장 후 8%로 떨어져 새끼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 </p> <p contents-hash="b4faa6ec4b113fe8511054a80594cdc7817c7bb0293366eb653a881b533d5d12" dmcf-pid="FEpUvciPXf" dmcf-ptype="general">30년 이상 응고고 침팬지 무리를 관찰해온 미타니 교수는 "출산과 생존율이 이렇게까지 증가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는 침팬지 전쟁이 진화적 관점에서 볼 때 명확하게 번식 상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dbbb5cb4fe2228f4eca58bb657116aff7a24025bef2aa501913831efbe1129e" dmcf-pid="3DUuTknQG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웃 무리를 공격한 후 영토를 확장함으로써 암컷의 영양 상태와 전반적 건강이 개선돼 번식력이 높아졌으며, 새끼들의 생존율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4580a50d79d44dac77864b18b1172d45234624b322dba08a823f0af9592ee77" dmcf-pid="0wu7yELx12" dmcf-ptype="general">우드 교수는 "이 발견은 왜 침팬지가, 그리고 어쩌면 초기 인류 조상들이, 조직적인 폭력 능력을 진화시켰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식량이 부족할 때 영토 확장은 실제 번식 상 이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73b095b7164571871c948aa51b06f444c54611212bcc765bc65a46c75065635" dmcf-pid="pr7zWDoM59" dmcf-ptype="general">이어 "인간은 다행히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 피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진화시켜 식량 부족, 영토 폭력, 이웃 집단 간 제로섬 경쟁의 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3118610193867bc244f24a186cf375d7a297d2ff55572d11a11d116d75349962" dmcf-pid="UXMRzGCEtK" dmcf-ptype="general">◆ 출처 : PNAS, Brian M. Wood et al., 'Female fertility and infant survivorship increase following lethal intergroup aggression and territorial expansion in wild chimpanzees', https://www.pnas.org/cgi/doi/10.1073/pnas.2524502122</p> <p contents-hash="2f2d677b8ccb4111873dd1727d177c1bb281d0dd1c88899e12466982a3eeda14" dmcf-pid="uZReqHhDXb"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ad4c38e718c3b208eddcedb4c19b3ef5c2aeb143b278b6b5d4e5b302c8d86b01" dmcf-pid="z1dJbZSrHq"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재능과 핏줄을 넘어 시련과 열망으로…'국보'[최영주의 영화관] 11-18 다음 "원인불명 기억상실"…'물어보살' 사연에 서장훈 조언 [RE:TV] 1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