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출신' 주현미 "1년 만에 약국 망해…술집서 노래, 엄마 오열" 작성일 11-18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qXGDd4qt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5ae16e68fdd9ed6c9a30105082ecf97f1803e84f1bdf81c8b63af2754394cc" dmcf-pid="fBZHwJ8B5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수 주현미가 약국을 운영하다 가수로 데뷔한 이야기를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moneytoday/20251118050142821rgfr.jpg" data-org-width="952" dmcf-mid="Ue6fthEoG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moneytoday/20251118050142821rgf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수 주현미가 약국을 운영하다 가수로 데뷔한 이야기를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1aa72d4dd5bfe248be754314c02161422a2ec84d4c2667c27bcd070fadf6922" dmcf-pid="4b5Xri6bYv" dmcf-ptype="general">가수 주현미가 약국을 운영하다 가수로 데뷔한 이야기를 전했다.</p> <p contents-hash="89bca0e805f0d62a9f312d7e5d5839b1f85c023255ee4e64c66f348b0324fdcf" dmcf-pid="8K1ZmnPKGS" dmcf-ptype="general">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가수 주현미가 절친한 후배 김수찬과 김범룡을 초대해 MC 박경림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c4f64ce1145f1e4c0547a87a4cd671ab768b1b12cc25ed1c7ab96ee09bad50" dmcf-pid="69t5sLQ9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수 주현미가 약국을 운영하다 가수로 데뷔한 이야기를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moneytoday/20251118050144140kbzd.jpg" data-org-width="680" dmcf-mid="u30tIgMV5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moneytoday/20251118050144140kbz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수 주현미가 약국을 운영하다 가수로 데뷔한 이야기를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71e289bb738d59754dfef21e23b5f6e8a41aa1bf880a08cfa161c712c08691" dmcf-pid="P2F1Oox21h" dmcf-ptype="general">이날 방송에서 주현미는 "내가 장녀로서 경제를 책임져야 했다. 그 시대에 여자가 수입도 많고 지위도 있는 게 약사였다. 엄마가 전공을 택해줬고, 내가 엄마 말을 따라서 약대에 다녔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f94878f9a39db99401e64cac686b6a6a3fd7eeb6ac6d69e90a000c7aef8d4b32" dmcf-pid="QXOmJ9pX1C" dmcf-ptype="general">그는 약국 위치가 좋지 않았다며 "남산 밑에 필동의 저 끝이었다. 주변에 병원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밑으로 동생이 셋인데 가르쳐야 하지 않나. 돈은 없으니 엄마가 곗돈을 타고 돈을 빌려서 약국을 차렸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92877d6288cc5b262c25bda0949aa1df2e9d4d90bf0dd94d287657eccbb889a" dmcf-pid="xZIsi2UZHI" dmcf-ptype="general">이어 "그때는 의약 분업이 안 돼 있어서 약사 재량껏 약을 팔 수 있었다. 항생제도 그냥 팔 수 있었는데, 졸업하자마자 약국을 하지 않았나. 손님이 '항생제 달라'라고 하면 '항생제는 함부로 먹는 게 아니다. 이걸 먹다 보면 내성이 생긴다'고 말렸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7eab58d5ef7cb82ef8c33b1ae40b16e6612e4600e68854d1dff2d428ce56a9a1" dmcf-pid="yiV9ZOAi5O" dmcf-ptype="general">이를 들은 김수찬은 "돈 벌긴 틀렸다"고 했고, 박경림은 "'저 약사는 약을 못 사게 한다. 약을 안 준다'고 동네에 소문났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p> <p contents-hash="88553ec3079b79b8596d899f70195362539cc008f03840df6b66302e47e139a0" dmcf-pid="Wnf25IcnZs" dmcf-ptype="general">주현미는 "월세뿐만 아니라 도매상 거래를 하니까 돈 나갈 곳이 많았다. 돈은 없고 돈통은 비었다. 점점 약을 못 사게 되니 빈 통으로 장식만 해놨다. 결국 약국이 망했다. 1984년 초에 약국을 열었는데 1년도 못 채웠다. 아주 빨리 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속상함을 표현할 수도 없다. 가끔 악몽도 꾼다. 금전적으로 고생한 게 얼마나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는지"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p> <p contents-hash="9958eee1e7f8df8ccb6bbd366aa7cec98745be6a41dc55872a0608057dd12a45" dmcf-pid="YL4V1CkLYm" dmcf-ptype="general">사연을 들은 김범룡은 "그러니까 음악을 한 거다. 아니면 음악을 안 했을 것"이라고 반응했고, 주현미는 "그럴 수도 있다"고 공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b9122be106fba8cebc33b284f9f94d7b996ce5f13234bd8c98af1f04dbaf08" dmcf-pid="Go8fthEoG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수 주현미가 약국을 운영하다 가수로 데뷔한 이야기를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moneytoday/20251118050145483xtft.jpg" data-org-width="680" dmcf-mid="9Rsweb3G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moneytoday/20251118050145483xtf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수 주현미가 약국을 운영하다 가수로 데뷔한 이야기를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78f62ce682e9c6d20fcbd6b84948209ccb5f6000ebe6fb3a4f17e63467ba423" dmcf-pid="Hg64FlDgtw" dmcf-ptype="general">주현미는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에 대해 "어릴 때 집안에서 노래 잘하는 꼬마라고 했었다. 내가 그렇게 청승맞게 유행가를 잘 따라 불렀다더라. 초등학교 때 어른들 때문에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정종택 선생님이 날 기억하고 약국에 찾아와 '데모 테이프'를 녹음해보자더라"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p> <p contents-hash="9b15e134313e48f684f2d77bbb2a5f42e4196f38d7aa1200cd986433c542aa59" dmcf-pid="XaP83SwatD" dmcf-ptype="general">그는 "그때 약국이 잘 됐다면 '선생님 자양강장제 드시고 가시라'라고 했을 텐데 5평 약국에서 나갔으면 좋겠다 싶었다. 동네 약국이니까 새벽 6시에 문 열어서 퇴근하는 자정까지 지키고 있었으니 돈은 없고 얼마나 답답하겠나. 약국을 벗어나는 게 좋았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9831c38575eab9a46b23fb8ffbf697fef97635d63f37fde9ab7fb9947a09b408" dmcf-pid="ZNQ60vrNHE" dmcf-ptype="general">이어 "그런 생각으로 갔는데 노래를 불러보라더라. 옛 노래들이니까 나도 모르는 노래였다. 멜로디를 미리 찍어놓은 걸 듣고 그냥 불렀다. 한두 번 연습하고 녹음을 밤 12시 넘어까지 하고 왔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3602c76f9fe8f9a4e46ee6d59c74a4cd381849d2d02d3da66f311d5495fdaeac" dmcf-pid="5jxPpTmjXk" dmcf-ptype="general">그는 "약국 잠깐 맡아달라고 하고 갔는데 내가 안 왔으니 엄마는 난리 났었다. 그리고는 잊어버렸는데 주말에 남대문 시장에 갔는데 길거리에서 내 목소리가 나왔다. 남자는 없었는데 남자랑 노래를 주고받더라. 손수레에 가보니까 사교춤 추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쌍쌍 파티'라고 쓰여있었다. 앨범 잘 나간다고 하나 사라더라"라고 기억했다.</p> <p contents-hash="5ef52e4e3427beb1dd270cea5f619b87153ac0a792cc294e8dbd5e4d37ed81b3" dmcf-pid="1AMQUysAtc"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쌍쌍파티'가) 정식 데뷔는 아니었다. (가창비는) 받지도 않았다. 앨범이 너무 잘되니까 2탄을 하자고 10만원을 줬다. 원래 조미미 선배가 불러야 했었는데, 가창비가 안 맞았다더라. 운명은 있는 것 같다.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러고 나서 레코드 회사에서 데뷔하자 해서 신곡을 받고 앨범을 제작했다. 그게 1985년"이라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0bf27de49da69366676a49b1c6368ab0df27f3950a1b8cdc65de9bc654eec5c" dmcf-pid="tXOmJ9pX5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수 주현미가 약국을 운영하다 가수로 데뷔한 이야기를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moneytoday/20251118050146864vfur.jpg" data-org-width="680" dmcf-mid="2uXGDd4q5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moneytoday/20251118050146864vfu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수 주현미가 약국을 운영하다 가수로 데뷔한 이야기를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a83ba072e4cc78469daa123ea2eba05305a4e55b1997320fa62d2d803a875d6" dmcf-pid="FZIsi2UZYj" dmcf-ptype="general">주현미는 어머니가 가수 데뷔를 반대했다며 "연예인은 지금처럼 선망의 직업이 아니었다. 연예인은 딴따라라고 했었다. 밤무대 서려면 드레스 입고 화장도 진하게 해야 했다. 엄마가 엉엉 우셨다. '약사 선생님 소리를 듣던 애가 밤에 술집에 가서 노래하냐'며 엉엉 우셨다"고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ec8fefe88b12609d65f51e27f409e0ff96d4d7c8346f785c9aed9075d335bcdb" dmcf-pid="35COnVu5XN" dmcf-ptype="general">이어 "약국 수입이 한 달에 100만원이었다. 밤업소 한 군데 출연료가 한 달에 300만원이었다. 세 군데 정도 하니까 900만원이었고 그게 선불이지 않나. 엄마 다 드렸다"고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964d05d6cdbde548eea79cee1d4d31e270f6d4b735b5768dcf9bd0a3c2e0716d" dmcf-pid="01hILf71Ha" dmcf-ptype="general">MC 박경림은 "돈을 보시기 전까지만 반대하셨냐"고 묻자 주현미는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b68d09c890a9cf1230bc3daed3920dcd128417166c619ffbf582726c8838e6d3" dmcf-pid="ptlCo4zt5g" dmcf-ptype="general">주현미는 1985년 '비 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로, '울면서 후회하네' '눈물의 부르스' '신사동 그 사람' '비에 젖은 터미널' '짝사랑' '잠깐만' '또 만났네요' '정말 좋았네'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p> <p contents-hash="aa3051819f93ed6e5db920c39ba09d68e4fec5e3daf52e2a82bf07dac35d1c0f" dmcf-pid="UFShg8qFGo" dmcf-ptype="general">이은 기자 iameun@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네르, 마지막 웃었다 11-18 다음 재능과 핏줄을 넘어 시련과 열망으로…'국보'[최영주의 영화관] 1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