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의 세계 기록, 12년 만에 깨졌다!…0.27초 앞당긴 ‘新 여제’의 리스펙트까지 “이상화 기록 깨고 싶었어” 작성일 11-18 15 목록 ‘빙속 여제’ 이상화의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 기록이 깨졌다. 무려 12년 만에 새로운 빙속 여제가 등장했다.<br><br>네덜란드 펨케 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0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br><br>콕은 지난 2013년 11월 17일 이상화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3-14 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작성한 여자 500m 세계 기록인 36초36을 0.27초 앞당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18/0001099479_001_20251118070010206.png" alt="" /><em class="img_desc"> 사진=천정환 기자</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18/0001099479_002_20251118070010266.png" alt="" /><em class="img_desc"> 사진=천정환 기자</em></span>정확히 12년 만에 이상화의 기록이 같은 장소에서 새롭게 써진 셈이다. 기존 이상화 500m 기록은 스피드 스케이팅 올림픽 정식 종목 세계 기록 중 가장 오랜 기간 지켜왔다. 좀처럼 깨지지 않았던 기록이 드디어 깨진 것이다.<br><br>경기 후 콕은 이상화를 향한 ’리스펙트‘를 남겼다. 그는 네덜란드 매체 NRC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세계 기록을 보유했던 이상화의 레이스를 수백 번 돌려봤다.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라며 “그(이상화)의 기록에 가까워지는 것이 내 목표였는데, 이를 이룰 수 있어서 꿈만 같다”라고 말했다.<br><br>한편,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은 해발 1,425m에 위치한 고지대다. 공기 저항이 적고, 건조한 기후와 정교한 빙질 관리로 유명하다. 그동안 수많은 세계 기록이 이곳에 쓰여졌다.<br><br>[김영훈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K-배드민턴' 황금기 이끈 안세영…출연연 기술사업화 뒷받침 11-18 다음 “송가인·하유비·유스피어·아이덴티티”…제3연륙교 개통기념 전국 듀애슬론 대회 전야제, 역대급 가수 ‘총출동’ 1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