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랴오위안허 삼성화재배 우승 첫 메이저 패권…결승서 딩하오 완파 작성일 11-18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6강전에서는 신진서 꺾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1/18/0002776942_001_20251118090606422.jpg" alt="" /><em class="img_desc">17일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 랴오위안허 9단(왼쪽 둘째)이 백송호 삼성화재 부사장(맨 왼쪽)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은 뒤 딩하오 9단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이 삼성화재배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챙겼다.<br><br> 랴오위안허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2국에서 딩하오 9단에게 24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랴오위안허는 결승 무대 2연승으로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았다.<br><br> 랴오위안허의 돌풍은 중국 1위 딩하오와 대결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중반부터 조금씩 우위를 확보해나간 랴오위안허는 후반부 일시적으로 흔들렸지만, 정밀한 착점으로 딩하오의 공격 예봉을 무위로 돌리며 승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4년 프로기사가 된 랴오위안허는 입단 11년 만에 처음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고,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활짝 웃었다.<br><br> 중국 랭킹 13위 랴오위안허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을 물리치며 이변을 연출했고, 4강전에서는 한국 2위 박정환 9단마저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딩하오와 맞서 한 치의 양보 없는 국면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했다.<br><br> 딩하오는 삼성화재배 대회 3연패에 도전했지만 랴오위안허의 기세에 막혔다. 준우승 상금 1억원.<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1/18/0002776942_002_20251118090606447.jpg" alt="" /><em class="img_desc">랴오위안허 9단(오른쪽)이 17일 삼성화재배 결승 2국 뒤 복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 랴오위안허는 대국 뒤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다. 딩하오가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실력이 늘었다는 평가에 대해 “AI로 많이 분석한다. 이전보다 지금 더 노력하고 있고, 노력은 보상받는 것 같다”라고 했다.<br><br> 한국 바둑리그 울산 고려아연에서도 뛰는 랴오위안허는 “신진서와 처음 둘 때는 배운다는 자세로 뒀지만, 이후 많이 두다 보니 그가 세계 1위이고 강하다고는 하지만 못 이길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친구가 준 행운의 부적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br><br> 랴오위안허의 우승으로 삼성화재배 통산 우승 횟수에서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14회를 기록했다. 관련자료 이전 꺼질 줄 모르는 SK렌터카의 '승리 불꽃'...10연승 내달려 4R 단독 선두 등극 11-18 다음 박해수, 전도연과 함께한 연극 ‘벚꽃동산’ 세계로 나아간다 1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