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도 어려운 흉선암, 세계 최초 치료법 국내서 개발됐다 작성일 11-18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jaFFPb0X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e91b9a114b5fedaa3c72450039a763e232e592e49e9f1bf2bcb196dcd4efaa" dmcf-pid="PAN33QKp5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수술에 앞서 3주 간격으로 세 차례 항암화학요법에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을 병용 투여한 결과병리학적으로 완전 관해를 보인 환자 예시. 이 환자는 3기 흉선암이었으나 현재 3년 이상 재발 없이 경과 관찰 중이다. (사진= 세브란스 병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ned/20251118100949806cdfo.jpg" data-org-width="720" dmcf-mid="8vbww5vmY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ned/20251118100949806cdf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수술에 앞서 3주 간격으로 세 차례 항암화학요법에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을 병용 투여한 결과병리학적으로 완전 관해를 보인 환자 예시. 이 환자는 3기 흉선암이었으나 현재 3년 이상 재발 없이 경과 관찰 중이다. (사진= 세브란스 병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8ba5c33bd0f9eb6f66e3bef7ddd6e17105997152b24b9f2e5532a231721318a" dmcf-pid="Qcj00x9UXu"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수술이 불가한 수준의 흉선에 발생한 암을 치료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p> <p contents-hash="7ad43124692e48d9d968619436001847d06ae66f6b45daa6339114e05567f497" dmcf-pid="xkAppM2uGU" dmcf-ptype="general">18일 박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박성용 폐식도외과 교수, 노재명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세계폐암학회 공식 학술지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국소 진행성 흉선상피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을 병용 투여한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p> <p contents-hash="5369f30cded8abb8c7dddf7dfeb11ce845ede46cb5ac1c56dd26ebf7818694f1" dmcf-pid="yonZZf71Xp" dmcf-ptype="general">흉선상피종양은 연간 기준 10만 명당 1명 이내로 발생해 매우 드물지만 최근에는 증가 추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국립암센터와 함께 2022년 세계폐암학회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흉선상피종양은 연평균 6.1%씩 늘어나고 있다.</p> <p contents-hash="7c1c90f3b0f2ec71a84c3f722ebe0daade05eb521cf4e497e8e43d5abcf55966" dmcf-pid="WgL554ztt0" dmcf-ptype="general">흉선상피종양은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엑스레이나 CT를 촬영하고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존 항암화학요법의 경우 치료 반응율이 20~30% 정도로 낮았다.</p> <p contents-hash="cddff7e6ec344681872483f744eda5faae9a6d34fac5ec1e62792c3e4788d81f" dmcf-pid="Yao118qF13" dmcf-ptype="general">흉선상피종양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을 수술 전 요법으로 병용 투여하고, 수술 이후 펨브롤리주맙을 2년간 유지했을 때 효과와 안전을 확인한 것은 이 연구가 세계 최초다.</p> <p contents-hash="70febad3a41d32ff8733b3c5e52bf109cd9b32c942586e475f0b7fb242e3cea3" dmcf-pid="GNgtt6B3XF" dmcf-ptype="general">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은 병기 분류기준에 따라 처음부터 수술이 불가능한 4기가 33명(82.5%)으로 대다수였다. 또 참여 환자의 대부분은 예후가 나쁜 흉선암 (72.5%) 환자였다.</p> <p contents-hash="54a2c349f9a389743834cf139c973d3933f792e530080dad2239572c2c9cce54" dmcf-pid="HjaFFPb0Ht"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들 환자에게 3주 간격으로 세 번에 걸쳐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펨브롤리주맙을 병용 투여한 다음 수술 가능 여부를 평가했다.</p> <p contents-hash="f1fc188efa9b2a63ae1b943b2c01551e0561ea972bb6afc05da43021cb276edc" dmcf-pid="XAN33QKp11" dmcf-ptype="general">수술 후에는 최대 32주간 펨브롤리주맙 유지하는 한편, 일부는 항암방사선치료를 더하는 식으로 치료가 진행됐다.</p> <p contents-hash="d048802364b61cf0401ea55abfd4986323574a7711e3f421d4d24c58e624fb34" dmcf-pid="Zcj00x9U55" dmcf-ptype="general">연구팀에 따르면 추적관찰 기간 27.5개월(중앙값) 동안 전체 환자의 57.5%(23명)에서 수술 전 치료를 통해 종양의 크기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82.5% 환자에서는 해당 치료로 인해 질병의 진행이 억제 되는 질병 조절이 관찰됐다.</p> <p contents-hash="04b3d3f11e655b5d1c81e5a03600350ebce7d9c05c11739d97191a76ff41f0c8" dmcf-pid="5kAppM2uXZ" dmcf-ptype="general">수술을 받을 만큼 암이 줄거나 반응을 보인 덕분에 전체 환자의 70%(28명)가 수술을 받았다</p> <p contents-hash="a0d73729c314c3a3ebabc04782cd1bc2ff609cfd54e8e28c1abf67fbee37484f" dmcf-pid="1EcUURV71X" dmcf-ptype="general">치료 결과 병리 검사를 통해 암세포가 10% 이하로 감소한 지를 평가(MPR)했을 때 전체 환자의 32.5%(13명)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c2c00a93015b74ba7bffe593900cb68202d7c2674d45caf200341b037a0c88a1" dmcf-pid="tDkuuefz5H" dmcf-ptype="general">당초 기대치 5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수술 환자 놓고 보면 MPR 도달 비율은 46.4%로 증가해 펨브롤리주맙이 흉선상피종양 치료 선택지에 포함될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다.</p> <p contents-hash="9f1eb9bab9a6daf3c1b5a1f2a795a1b0f4ff0bf2656e4b02f12eccbd2446c087" dmcf-pid="FwE77d4q5G" dmcf-ptype="general">박성용 교수는 “흉선상피종양 중에서도 예후가 비교적 좋다고 알려진 흉선종보다 예후가 나쁜 흉선암에서 치료 반응이 좋았다”며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에게 수술할 수 있게 될 경우 더 나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86a9f10a95e9d41f0cfbd7ca1461f25c29374704ff59e29475432827740feea" dmcf-pid="3jaFFPb0tY" dmcf-ptype="general">실제로 수술 받은 환자의 경우 1년 무진행 생존율(DFS)은 87.9%로 매우 높았다.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도 49.3개월로 약 4년에 동안 암이 다시 재발하거나 더 나빠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p> <p contents-hash="10f1f1adb6587551865b2ffe1b980c05a7300cdb128f4589423c3ced3990ed8a" dmcf-pid="0AN33QKp5W" dmcf-ptype="general">특히 연구 중 전체 생존율(OS)의 중앙값은 아직 도달하지 않은 만큼 장기 생존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p> <p contents-hash="1e5a66297eeacb5f8e24939c7775e4b3ea5735e2c0023662647e4993a80f360e" dmcf-pid="pcj00x9UGy" dmcf-ptype="general">박세훈 교수는 “이 연구는 단일군 연구로 안전성 측면에서 향후 추가 검증이 필요하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 특히 흉선암 환자에서 완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연구”라며 “향후 흉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하여 더욱 정확한 임상적 효과를 증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008203ccbb87ef715b62bebe5c8510bde60194047edf0e387ccf229dcfb402b" dmcf-pid="UkAppM2u5T" dmcf-ptype="general">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흉선암 환자들에서 진행된 의미 있는 연구로 인정받아 ‘2025년 유럽종양내과학회’(ESMO)에서 구연 발표로 선정이 됐으며 세계폐암학회 학술지에 출판 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코아시아세미,-獨 이노바와 'ISELED 웨이퍼 라이선스' 계약 체결 11-18 다음 애플 '포스트 팀 쿡' 시대 준비에…팀 쿡, 이사회 의장 가능성 부상 1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