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왕조 부활 강력 드라이브… 안재석 있지만, 핵심은 ‘박찬호 80억 카드’였다 작성일 11-18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어린 시절 두산 보면서 야구의 꿈 키웠다"<br>"12년간 응원해주신 KIA, 또 광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strong>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1/18/0005436026_001_20251118115413788.jpg" alt="" /><em class="img_desc">박찬호가 두산 베어스와 4년 총액 최대 8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뉴스1</em></span> <br>[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2026 FA 시장의 최대어였던 유격수 박찬호(30)가 결국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br> <br>두산은 18일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하며 명가 재건을 위한 가장 선명한 첫 조각을 끼워 넣었다. 올 시즌 동안 내부 육성과 자력 성장에 집중했던 두산은 젊은 내야에 중심을 잡아줄 확실한 ‘하트비트’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 해답이 박찬호였다. <br> <br>두산은 안재석·박준순·오명진 등 재능 있는 자원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며 미래를 확인했지만, 동시에 이들을 이끌 ‘완성형 주전 유격수’의 부재 역시 동시에 체감하고 있었다. <br> <br>올해 두산 유격수 중 가장 오래 뛴 선수가 이유찬(541⅓이닝)이었고, 287이닝을 책임졌던 박준영은 최근 은퇴를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수비 이닝 1,114⅓이라는 압도적인 안정감과 함께 187도루를 기록한 박찬호가 FA 시장에 나왔고, 두산은 기다렸다는 듯 과감히 뛰어들었다. 두산 관계자는 “박찬호는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과 주루 센스를 겸비한 유격수로 내야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줄 수 있는 자원”이라며 “젊은 팀에 확실한 리더십과 활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br> <br>박찬호 스스로도 “내 야구의 모토는 항상 ‘허슬’이었다. 그 플레이 스타일이 두산의 상징인 ‘허슬두’와 가장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어린 시절 두산 베어스를 보며 꿈을 키웠다는 그는 “그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1/18/0005436026_002_20251118115413872.jpg" alt="" /><em class="img_desc">(출처=연합뉴스)</em></span> <br>구조적으로 보면 손실처럼 보이지만, 큰 틀에서 보면 리빌딩 밸런스를 지키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기도 하다. 박찬호 역시 “광주 팬들의 사랑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전하며 12년 동안 뿌리내렸던 도시와 깔끔한 이별을 택했다. <br> <br>두산의 측면에서 보면 이번 영입은 단순한 보강이 아니라 구단 철학의 전환을 의미한다. 두산은 내부 전력을 믿고 키우는 팀 컬러를 유지해왔지만, 왕조의 시절을 떠올리면 결정적 순간 외부 FA를 통해 ‘심장’을 데려왔던 패턴이 반복된다. 홍성흔, 장원준, 양의지… 그리고 박찬호. 두산그룹이 명가의 복원을 위해 다시 지원을 늘렸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br> <br>김원형 감독이 두산의 12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취임 선물로 받은 것도 의미가 크다. 잠실에서의 박찬호는 아직 어색하지만,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기도 하다. 관련자료 이전 ‘퍼펙트큐 맹활약’ 레펀스, SK 팀리그 10연승…휴온스의 최지민 활약 쏠쏠 11-18 다음 김윤아, 자우림 멤버 저격 "게으르다, 시간 많은데 저작물 수 적어" (아침마당) 1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