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걸리면, 다 첫 KO를 당하더라?” 웰터급 판도 흔드는 골초 타격가, 마카체프든 모랄레스든 다 OK! 작성일 11-18 15 목록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18/0004009654_001_20251118120908315.jpg" alt="" /><em class="img_desc">알렉스 페레이라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카를로스 프라치스./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누구든 쓰러뜨릴 준비가 됐다. 슈퍼스타의 자질이 남다르다.<br> <br>한국 시간 16일 미국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치러진 UFC 322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한 선수는 카를로스 프라치스였다. 웰터급에서 테크니컬한 타격으로 주목받으며 랭커가 된 프라치스는 전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를 상대로 깔끔한 뒷손 펀치 KO승을 거두며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br> <br>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프라치스는 “놀랍도록 기쁘다. 데이나 화이트에게 내 타이틀 샷은 어딨냐고 물었다(웃음). 물론 내 위에 상위 랭커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 비즈니스는 곧 엔터테인먼트이기도 하고 나는 그 부분에서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유쾌하게 인터뷰를 시작했다.<br> <br>이날 경기에서 에드워즈는 프라치스를 상대로 오펜스 레슬링과 그래플링을 구사하기도 했다. 실제로 프라치스가 잠시 컨트롤을 당하기도 했지만 큰 데미지는 쌓이지 않았다. 오히려 파운딩을 맞으며 지루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던 프라치스였다. <br> <br>프라치스는 “리온 (에드워즈)에게 백을 잡혔을 때 그래플링을 그만하라고 말했다(웃음). 나는 카이오 보할류와 함께 캠프를 치렀다. 그는 리온보다 크고 그래플링 레벨도 높은 파이터다. 그 덕분에 테이크 다운에 대한 부담은 없었고, 킥을 통해 리온의 스텝을 죽인 뒤 펀치를 꽂을 수 있었다”며 파이팅 너즈 동료인 보할류와의 훈련이 큰 도움이 됐음을 밝혔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18/0004009654_002_20251118120908365.jpg" alt="" /><em class="img_desc">리온 에드워즈를 KO시킨 프라치스./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에드워즈를 쓰러뜨린 뒤, 프라치스는 관중석에 있던 알렉스 페레이라를 향해 페레이라 특유의 활을 쏘는 세리머니를 건네기도 했다. 그는 “나는 페레이라의 빅 팬이다. 브라질에서의 마지막 주에 페레이라가 나를 찾아와 경기를 보러 갈 거라고 말해줬다. 그에게서는 항상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길버트 번즈 역시 그런 선수인데, 번즈도 경기장에 왔더라. 예전엔 내가 그들의 경기를 보러 다녔는데, 그들이 와서 내 경기를 봐주는 게 소름이 돋았다”고 관중석을 향한 세리머니의 이유를 밝혔다.<br> <br>이날 프라치스가 에드워즈에게 선사한 KO패는 에드워즈의 커리어 첫 KO패였다. 프라치스가 경기 전 에드워즈에게 첫 KO패를 안기겠다고 말했던 것이 현실이 된 것. 프라치스는 “나는 UFC에서 그런 순간을 잘 만드는 선수다. 리 징량도 나에게 첫 KO를 당했고, 제프 닐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리온에게도 똑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새로운 챔피언이 된 이슬람 (마카체프)에게도 그러고 싶은데, 이슬람은 이미 한 번 KO를 당한 적이 있어서 아쉽다. 아무튼 타이틀전에 도전하기 위해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며 새로운 웰터급 챔프 마카체프를 도발했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18/0004009654_003_20251118120908424.jpg" alt="" /><em class="img_desc">승리한 프라치스./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그러나 프라치스가 타이틀전만을 바라보며 시간을 끌 생각은 전혀 없어보였다. 그는 같은 날 션 브래디를 KO시키며 19연승을 질주한 마이클 모랄레스에 대해 “그의 경기를 봤다. 정말 강하고 젊은 선수”라며 칭찬을 건네면서도 “하지만 나는 내가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나의 시간이다. 사람들이 나와 모랄레스의 싸움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만약 UFC가 나와 모랄레스의 경기를 일종의 준결승 같은 도전자 결정전으로 원한다면 언제든 수락하겠다”며 모랄레스와의 맞대결도 피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br> <br>파이팅 너즈 특유의 캐릭터성에 담배를 사랑하는 골초 캐릭터까지 갖춘 프라치스는 가장 중요한 조건인 확실한 실력도 입증하며 웰터급 전선을 흔들고 있다. 그의 다음 상대는 마카체프일까, 혹은 모랄레스일까. 관련자료 이전 ‘금7·은3·동4’ 韓 사격,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 2위로 마무리 11-18 다음 김포FC, '제3회 김포FC 팬 페스티벌' 개최…팬과 소통 1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