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식탐, 뇌의 ‘이 부위’와 관련 있다 [달콤한 사이언스] 작성일 11-18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2RJoTmjW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2bd74456414b6fb21e5deaddf9f460e6c52991f49685d37d193566cf72021b" dmcf-pid="6VeigysAl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뇌 측좌핵의 델타=세타 활동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seoul/20251118140251034foie.jpg" data-org-width="660" dmcf-mid="qVCSW9pX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seoul/20251118140251034foi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뇌 측좌핵의 델타=세타 활동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ae5bb04447148ba331518245bba2fad9b8cdcac68367ac4a8d05be2af172915" dmcf-pid="PfdnaWOcvH" dmcf-ptype="general">요즘 영상 콘텐츠의 대세는 아무래도 ‘먹방’(먹는 방송)과 ‘쿡방’(요리 방송)이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 본능이라고 하는 식욕을 자극하기 위한 것들이다. 식욕은 즐거움 때문이든, 에너지 섭취를 위함이든 뇌의 여러 영역 간 복잡한 상호 작용의 결과다. 문제는 이런 식욕이 과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다. 식욕 억제를 통해 체중 감량을 촉진하는 약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뇌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5e7a4570e1fdfaf320ededa5be8a6b0af64d97e5c9357a1cf5be378e135e16db" dmcf-pid="Q4JLNYIkhG"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신경외과, 정신건강과, 신경과학과, 공학 및 응용과학대 생명공학과, 유타대 의대, 듀크대 의대 신경외과, 공대 의생명공학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신경과학 및 인간 행동 연구소, 필라델피아 재향군인 병원 공동 연구팀은 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인 약물 ‘마운자로’가 통제 불능의 섭식 행동을 보이는 사람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도 몇 달 동안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연구하고 있는 최원경 박사, 노영훈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 11월 18일 자에 실렸다.</p> <p contents-hash="89ed604820a9fcbb1037f76fffddcdd9bbf4e043268c057d095702f375866494" dmcf-pid="x8iojGCEWY" dmcf-ptype="general">마운자로는 제2형 당뇨 관리를 위해 승인된 주사제 형태의 전문의약품으로 체중 감량 효과도 뛰어나 비만 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타르제파타이드 같은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을 촉진하지만, 불규칙한 섭식 행동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중증 비만과 섭식 행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가자 세 명에게 전극을 부착해 뇌 활동을 기록하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f0b364dee47565136977f541bdb5ce833b84a0708a0aac05b9f2a93b2ba88ef8" dmcf-pid="ylZtpefzyW" dmcf-ptype="general">조사 결과, 음식에 대한 강한 강박과 갈망은 측좌핵에서 강한 저주파 뇌 신호(델타-세타 활동)와 연관돼 있음이 확인됐다. 실험 참가자 2명에게 해당 뇌 영역에 치료용 심부 뇌 자극을 가하면 뇌 신호와 음식 강박이 감소한다는 점을 확인함으로써 델타-세타 활동이 음식 강박과 갈망의 생체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비만 대사 수술받은 참가자는 당뇨 관리를 위해 타르제파타이드를 투여받았는데, 이것 역시 음식 갈망과 체중을 줄여줬다.</p> <p contents-hash="b65b0900aba885e92ec2fabca6f8877402f9757feaa2cd83e782d72fa55482a2" dmcf-pid="WS5FUd4qCy" dmcf-ptype="general">약물 투여나 심부 뇌 자극이 중단되고 몇 달이 지나면 다시 뇌 신호가 원상 복구되고 음식 강박이 다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ce35261663f1da2976c19c0a7c99ec44ecb6fab4f97ed6b6abee0664e60c1084" dmcf-pid="Yv13uJ8BWT"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케이시 할펀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식욕억제제와 같은 약물이 어떻게 뇌 활동을 변화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은 섭식 습관과 음식에 대한 강박, 섭식 장애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f29b852b37467cc4503c3407589ac048789c0041b444f04efb7eec762b6a5ab" dmcf-pid="GDSyHf71Tv"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저스트 메이크업' 파리 금손 "우승상금 3억원, 세금 제하고 수령..모두 묵혀놨다" [인터뷰①] 11-18 다음 '의학 드라마'로 AI 실력 측정했더니...희귀질환 진단 정확도 38% 그쳐 1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