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더 문' 유준상, 단 한 배우가 오롯이 담은 달 뒤편의 고독 [종합] 작성일 11-18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bRGJpHlS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3d6c2643b20c6bbfd28d0830c911bee3e20e8c902b009b4c052017edb93870" dmcf-pid="5KeHiUXSS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하인드 더 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tvdaily/20251118175651603blix.jpg" data-org-width="620" dmcf-mid="XJxWe3YC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tvdaily/20251118175651603bli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하인드 더 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69e99fd001e4e2b6196e98ecde1a2db87c04983ac8e48b3fcd2281ea387fb0" dmcf-pid="19dXnuZvhE"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극장부터 매체까지 묵묵히 울림을 전달했던 유준상이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유일하게 달의 뒤편에서 발자국을 남기려던 한 인물의 인생을 그리며 깊은 잔상을 남길 예정이다.</p> <p contents-hash="de3253aea6d91c31efceea5032c9026334ceb46cb796368c7d2fd5b2240c280f" dmcf-pid="t2JZL75Thk" dmcf-ptype="general">18일 오후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프레스콜이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 시연 이후에는 마이클 콜린스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 정문성, 고훈정, 고상호, 김한솔 작사가, 강소연 작곡가, 김지호 연출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p> <p contents-hash="ce810315887f5eda33ada1897dc5d91e3881887c90d708ed65769c3d947a0d5d" dmcf-pid="FVi5oz1yhc" dmcf-ptype="general">'비하인드 더 문'은 2023년 ‘창작 뮤지컬 어워드 넥스트’ 우승작인 창작 뮤지컬이다. 홀로 달 궤도에 남겨져야 했던 우주비행사 마이클 콜린스의 실화를 모티프로 탄생한 이 작품은 5년 간의 프리 프로덕션을 통해 완성됐다. '비하인드 더 문'은 달을 향한 주인공의 사랑, 열정은 물론 가족과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p> <p contents-hash="47130f7514224d671547d8e7bad54af0c1d277f5ed68b9e08c6c6c273186091b" dmcf-pid="3fn1gqtWWA" dmcf-ptype="general"><strong>◆ '비하인드 더 문', 실존 인물을 통해 전하는 사랑의 힘 </strong></p> <p contents-hash="a53145d9dbee87813f7900f40d3379d7562665e5fe77940262d48eb04a4eb1fe" dmcf-pid="04LtaBFYCj" dmcf-ptype="general">김한솔 작가는 '비하인드 더 문' 탄생 비화에 대해 "달 탐사 50주년 행사에 마이클 콜린스가 등장해서 연설을 했다. 세 번째 우주인이 있었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됐고 그가 달 뒤편을 갔다는 게 흥미로웠다. 많은 분들이 모르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편이라 뮤지컬로 만들게 됐다. 이 작품이 잘되면 유족 분들에게 전달이 됐으면 한다. 사실에 기반해 작성했기에 보시면 행복해하실 것 같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e489a8a2f86948d217b50495ce0b984257ecd4a9d2fbcc12b006a2c58e739045" dmcf-pid="p8oFNb3GTN" dmcf-ptype="general">김한솔 작가는 작품의 핵심은 '사랑'이라고 짚었다. 그는 "마이클 콜린스의 꿈과 여생을 다루고자 시작했지만 작품을 마무리하고 보니 그의 단단함은 사랑으로부터 나왔다는 걸 알게 됐다. 보이지 않는 지구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손을 흔들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중력처럼 끌어당기는 힘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본다. 결국 사랑에 관함 힘을 전하고 싶었다는 걸 나 스스로 알게 됐다"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f0692951e43081ec50dbee4acfca80105a1408748dee3a96a724fe997a298452" dmcf-pid="U6g3jK0Hya" dmcf-ptype="general">강소연 작곡가는 '비하인드 더 문'을 위해 만든 노래에 대해 "따뜻한 이야기다 보니 그 감성에 맞춰 작곡했다. 이 작품 속에 달도 나오지만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편곡으로 차이점을 뒀다. 지구는 어쿠스틱한 느낌, 우주는 우주적인 요소를 넣어 편곡했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6e5344c0b449e36cb5ae35a3a25e773cb97cef07f9edbf74f4efff3113b35a0b" dmcf-pid="uPa0A9pXhg" dmcf-ptype="general"><strong>◆ '유준상→정문성, 1인극 도전 "차력쇼 아닌 위로되길" </strong></p> <p contents-hash="c7f2e7110562615097873831928f09721440f0a51cb5073a46740dbe21b36816" dmcf-pid="7BMYd0Ghho" dmcf-ptype="general">유준상은 17년 만에 소극장으로 돌아와 무대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는 작품 참여 이유에 대해 "달과 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소설을 쓰기도 했고 천문 연구원과 달 과학자 분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 가운데 이 작품을 받게 됐다. 연출님께서 5년을 넘게 이 작품을 고민하고 있으셨고 첫 연습부터 모든 동선과 연출을 짜서 오셨다. 매번 새로운 부분을 들고 오는 분을 만나게 된 것에 감사드리며 다음 대극장 공연도 함께 하길 바란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389107a2b8de4357735f8dd2bd0276a3965acdb8de69b0e5204bfb7a8fe88496" dmcf-pid="zbRGJpHlTL" dmcf-ptype="general">그는 마이클 콜린스 역을 연구한 것에 대해 "그만큼 외로움을 겪었던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그게 외로움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보내셨다. 마이클 콜린스를 이해하기 위해 어제도 별을 관측했고 매일 달과 별을 보면서 그가 겪었을 순간들을 경험해 봤다"면서 "우리 대본을 집필한 작가님께서 많이 아팠고 그가 많이 아팠기 때문에 아름다운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를 위해서라도 혼신을 다해 연기해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cb28b86e4a08665aa3f8cb96296ad2fc8952ab0b269072c202e7e72dcfa7f23b" dmcf-pid="qKeHiUXSWn" dmcf-ptype="general">유준상은 "열정적으로 대본을 외우고 틈만 나면 이 노래를 불렀다. 아프리카 봉사 활동을 하며 힘들었던 순간에도 좋은 영향을 줬던 대본과 노래였다. 1인극이기에 많은 비용을 무대에 쏟아부어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었다. 전 세계 최초로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점점 뻗어가도록 하겠다. 기억될 수 있는 1인극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20f3270e6d6e5ed2bc9bcacf9bc4ad4808a4df0243cbf3cb0213e506057470f" dmcf-pid="B9dXnuZvCi" dmcf-ptype="general">정문성은 "1인극을 선택한 이유는 실컷 연기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 연기를 받아줄 상대가 없기에 어려움을 느끼며 상대 배우와 눈을 보고 마음을 나누는 걸 중요히 여겼었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관객을 그 대상으로 삼고 1시간 반 동안 사랑을 담은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관객들을 만나며 공연을 하니 연습할 때보다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ae59efe4e2f5ab9df08c95ece43de2084b184fbd6d6979ad463fa81871e95109" dmcf-pid="b2JZL75ThJ" dmcf-ptype="general">그는 "혼자 1인극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영웅적인 사람의 모습이나 뽐내는 자리가 아니었으면 했다. 차력쇼나 장기자랑이 아닌 돌아서서 나갈 때 나한테 위로가 됐었던 작품으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라며 "나는 외로움, 사랑, 인간 중에 인물의 꿈과 꿈을 이룬 뒤 느끼는 소중함에 집중했다. 그가 꿈을 마주했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뭘까라고 생각하며 캐릭터를 연구했다"라고 회고했다.</p> <p contents-hash="267de3ec1f9bf7e4b47ecdec49ce2b52f51baa201cbb10ceeb78d3a38b78ce88" dmcf-pid="KVi5oz1yTd" dmcf-ptype="general"><strong>◆ 무대 연출 톡톡히 빛난 '비하인드 더 문' </strong></p> <p contents-hash="37e5f8f4aa90ee661799959cdbc2e1e397a5aa63e5252dd2ca908e2af090ea11" dmcf-pid="9fn1gqtWSe" dmcf-ptype="general">은 1인극으로 구성됐다. 김 작가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초고는 5인극이었지만 마이클 콜린스가 잘 보이지 않았고 그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1인극으로 바꿨다. 큰 도전이었지만 1인극으로 해야 이야기가 가장 잘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316e52bd8dca3f6ccbbb0ba7ac5df2eed53c2c12b51ba97d0f1349deeabbad1" dmcf-pid="24LtaBFYCR" dmcf-ptype="general">김지호 연출은 1인극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무대 뒤로 사라지는 동선과 영상을 통해 배우의 연기를 보여주는 등 연출적 요소에 무게를 뒀다. 그는 "우리 기억에 잊힌 모습과 달 뒤로 사라진 그의 순간을 물리적으로 구현하고 싶었다. 그를 실제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무대 위에서 배우가 쏟아내는 절규 등 여러 가지의 감정 보다 그의 자서전에서 볼 수 있듯 평온한 감정을 전해주고 싶었다"라고 짚었다.</p> <p contents-hash="9a114872b03cf81abf56c98c69b65b1cdfb6dfbeea9b6a5f419224351f1982a8" dmcf-pid="V8oFNb3GSM"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마이클이 완전히 구조 뒤로 사라지는 장면이 있고 극장 구조가 특이하다 보니 배우들의 뒷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했다. 객석의 위치에 따라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지구에서 보지 못한 그의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영상으로 필터링을 거치면서 아내에 대한 답가로서 영상 연출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2a4fd69d2df60ccccf6f0c041b9e1a15fa7d71f6d888718867c4632f08dbc6b0" dmcf-pid="f6g3jK0HTx" dmcf-ptype="general">김지호 연출은 "일인극은 무대 위 배우의 역량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그 이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드렸다. 난 이 작품을 통해 일인 다역,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은 보여주고자 했다. 평소에 볼 수 있는 여러 뮤지컬보더 더욱 애를 쓴 결과가 이 작품이다"라며 온몸으로 믿어주고 따라와 주셔서 여기까지 왔다"라고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p> <p contents-hash="d3e4817be67a2da77fd2b269c21945cc1b66837abf6e050c2d70b2a91a68a1e8" dmcf-pid="4Pa0A9pXSQ" dmcf-ptype="general">고훈정 역시 "우리만의 독특함을 위해 이러한 무대가 완성됐다. 평지가 아니기 때문에 걷고 뛰는데 제약이 있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니 차차 익숙해졌다. 나중에 공연 끝날 때쯤이면 눈감고도 뛰어다닐 것 같다. 품이 들기도 하고 까다로워 볼일 순 있지만 그만큼의 매력이 있다고 본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p> <p contents-hash="266409dfac586fa7bfe0d3fb1c25d525228ecb3c312e19bd05c7733eb31eb7ab" dmcf-pid="8QNpc2UZlP" dmcf-ptype="general">한편 '비하인드 더 문'은 지난 11일 개막해 오는 2026년 2월 8일 폐막한다.</p> <p contents-hash="9509db2d117c159bb9701ef14d6689cc32283ff5542cc8b479edd291c372aebf" dmcf-pid="6xjUkVu5l6"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p> <p contents-hash="d8542f381157a9cd5a6cddc5465e8ad8469a5349e6a54b9fd9b6c17f830e0d65" dmcf-pid="PxjUkVu5C8"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유준상</span> | <span>정문성</span> </p> <p contents-hash="09f29cb30382c32ef2b4d1f69c0a3230d69c8c62d611a21dee2467a1294753b7" dmcf-pid="QMAuEf71C4"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모범택시3’ 김의성 “‘무지개 단톡방’은 야구와 맛집 공유만 가득” 11-18 다음 백지연 "이영애와 한남동 산책 친구…5시간도 걸어" 11-18 댓글 0 등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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