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3’, 왜 ‘최종장’을 논하나…택시는 더 넓은 길을 달려야 한다[스경X현장] 작성일 11-18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W7QMtyOp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0314312d5b655e1e78968b65a493fe80e51beafe4412c7f19d2c288d8ac394" dmcf-pid="7YzxRFWIz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3’ 포스터. 사진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sportskhan/20251118193223683yshk.png" data-org-width="1000" dmcf-mid="F1SkD4ztz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sportskhan/20251118193223683ysh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3’ 포스터. 사진 S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4d86821d3c556dce93088c6b7827206eb94eff5798a94f260bbdcfec97f2ab2" dmcf-pid="zGqMe3YCFi" dmcf-ptype="general">SBS는 어느샌가 지상파 중에서는 시리즈물의 ‘명가’가 됐다. 벌써 시즌제로 3편에 접어든 작품만 세 개가 됐다. 가장 먼저인 작품이 2016년 방송을 시작한 한석규 주연의 ‘낭만닥터 김사부’였다. 2020년 시즌 2를 방송한 후 2023년 시즌 3까지 나왔다.</p> <p contents-hash="0a8cb15cd353c26ff6871ab7a30f621b9eeaef22f0ed1c556fa70692a3e9a352" dmcf-pid="qHBRd0GhuJ" dmcf-ptype="general">뒤를 이어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나왔다. 2020년 첫 시즌을 방송한 ‘펜트하우스’는 2021년 시즌 2, 3가 연이어 방송됐다. 두 번째 시즌이 나온 작품 역시 ‘미세스캅’ ‘7인의 탈출’ ‘소방서 옆 경찰서’ 등 여러 편이다.</p> <p contents-hash="93339f4a9ab102185984fd87a63a57ff783995d2398d8d6d4d2614a5a84ac7fb" dmcf-pid="BXbeJpHl3d" dmcf-ptype="general">‘트릴로지(3부작)’의 지금을 상징하는 작품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모범택시 3’다. 2021년 첫 방송 된 ‘모범택시’는 2023년 시즌 2, 올해 3를 방송한다. 정체불명의 운수회사 무지개운수를 배경으로, 억울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의 한을 사적복수라는 방식을 통해 풀어주는 해결사들의 활약을 담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5235d1d608a7e1136a5724a7c2b575e2e7c59a31853cd057578ef512410a49" dmcf-pid="bLOZ1knQz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3’ 한 장면. 사진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sportskhan/20251118193225045regj.jpg" data-org-width="1200" dmcf-mid="31WrsQKpU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sportskhan/20251118193225045reg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3’ 한 장면. 사진 S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fdf2e9f50b285de46f50b46c0a0abf6327e87f970ffc796e7da7f1ed081986b" dmcf-pid="KoI5tELx0R" dmcf-ptype="general">이렇게 시즌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선결 조건이 있다. 일단 주인공과 조연 캐릭터가 확실해야 한다. 분명한 캐릭터는 시리즈를 다른 작품과 떼어놓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괴팍한 김사부(한석규), ‘펜트하우스’의 악인들 그리고 ‘모범택시’의 다채로운 부캐릭터를 활용하는 정의의 사도 김도기(이제훈)까지.</p> <p contents-hash="e5cef5cefa52442514e2e9fba3f848a0663edf1a446255f6ff0da1794293a518" dmcf-pid="9gC1FDoMFM" dmcf-ptype="general">그리고 매번 다른 줄거리를 쓸 수 있게끔 유연성도 있어야 한다. 매번 배경이 바뀌지만, 돌담병원이라는 고집을 지키려는 김사부와 이를 뒤흔드는 세력 그리고 제자들과의 관계를 다룬 ‘낭만닥터 김사부’와 악인들이 계속 더 큰 악행을 거듭하며 서로의 잘못을 덮는 ‘펜트하우스’도 그랬다.</p> <p contents-hash="c33bd8cf257a02c3a37586fc7240db2c55be033eb5708a10ffd62bb682dec95e" dmcf-pid="2aht3wgR3x" dmcf-ptype="general">‘모범택시’ 시리즈는 매번 다른 소재를 갖고, 다른 사연을 풀어주려는 주인공들의 활약을 그린다. 그 사연은 때로는 액션이 중심이 되기도 하고, 코믹하기도 하다. 어떤 때는 농촌드라마 같기도 하고, 로맨스가 강조되기도 한다. 이렇게 매회 다른 사연을 끼워 넣는 ‘옴니버스’ 스타일의 구성도 시즌제의 가장 큰 장점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93632e082944a3ed5ac30aec607f19552d471b14693b4b5d8e102fff966928" dmcf-pid="VNlF0rae3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3’ 한 장면. 사진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sportskhan/20251118193226378skdm.jpg" data-org-width="1067" dmcf-mid="0sPNA9pX0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sportskhan/20251118193226378skd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3’ 한 장면. 사진 S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2141808b566fadc2bef58436d79cff2a5c088ee633916473784f60c26c38aa5" dmcf-pid="fjS3pmNdpP" dmcf-ptype="general">하지만 무엇보다 시즌제가 영속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시청자들의 사랑’이다. ‘모범택시’ 시리즈 역시 그랬다. 첫 시즌 최고 16%의 시청률을 올렸던 ‘모범택시’는 시즌 2에서 21%로 체급을 더 키웠다. 이번 시즌 3의 경우는 더 극적인 사연과 캐릭터들의 변주를 보여주면서 내심 20%의 기록을 넘을 기대를 품고 있다.</p> <p contents-hash="c862b070b2169b9ce7967bdec109646a69c6ee8cbe4bad20c3978546f6658329" dmcf-pid="4Av0UsjJF6" dmcf-ptype="general">지금처럼 드라마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제한돼 있고, 무엇보다 드라마의 기획 자체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흥행이 보장된 시리즈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의존은 더욱 커진다. 오히려 하나의 IP를 잘 수확한 다음 이를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공연, 출판, 웹툰, 게임 등 거의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 ‘모범택시’ 역시 시즌 3가 그러한 확장 IP로 갈 수 있는 분수령과 같은 위치로 보인다.</p> <p contents-hash="0ae26653270ad8082b7c20851a71b8dd74c86a77cd1d27df5fb2198a29250dc6" dmcf-pid="8cTpuOAip8" dmcf-ptype="general">이런 상황에서 극이 ‘최종장’을 선언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드라마는 홍보 과정에서 ‘모범택시 3’가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최종장이라 알려졌다. 제작진 역시 티저 영상을 통해 “모범택시의 시작과 마지막”이라는 문구를 넣어 최후를 암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00951222a34352b226538875d0013d2243c052860e362c8364fe5615be5e90" dmcf-pid="6kyU7Icnz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제훈이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sportskhan/20251118193227744jgdu.jpg" data-org-width="1200" dmcf-mid="pGfLgqtWp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sportskhan/20251118193227744jgd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제훈이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c25634e168bd9e4044c90e0a0808eb9b4c5742a95f282ed606e271b9418664" dmcf-pid="PwGzBlDguf" dmcf-ptype="general">18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그 궁금증이 일었지만, 주연배우와 연출자 역시 시원한 해주지 않았다. 이제훈은 “마치 최종장인 것처럼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계속 시리즈가 나왔으면 하지만 바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고, 강보승 감독은 “‘모범택시 3’ 막바지에는 숫자 ‘3’이 사라진다. 숫자에 구애받지 않는 본질에 다가가는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1c4b7dba043c805e45f122d11827d7e44d8c3fd1065be928f9cfa0feb450ca1" dmcf-pid="QrHqbSwapV" dmcf-ptype="general">마치 선문답 같은 이러한 대답들은 시즌 4의 정체 또는 시즌의 마지막을 미리 유출하지 않으려는 고심의 결과로 읽힌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제작진과 출연진의 의지는 강하지만, 시리즈를 영속하게 하는 방송사나 제작사의 결단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제작진과 출연진의 의지가 시즌제의 가장 중요한 기반인 만큼 ‘모범택시’의 계속된 운행은 긍정적으로 기대할만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2dabc256a9a9906a7ac65183d2e8b187bc94d271e2f943b09611def10e4e49" dmcf-pid="xmXBKvrN7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표예진(왼쪽부터), 김의성, 이제훈, 장혁진, 배유람이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sportskhan/20251118193229119vows.jpg" data-org-width="1200" dmcf-mid="U0Vnoz1y7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sportskhan/20251118193229119vow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표예진(왼쪽부터), 김의성, 이제훈, 장혁진, 배유람이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a006e6db37cec66aa9d9b7d7ba4512a1eaf1d00eb3f7939c3e88838d9dba65a" dmcf-pid="yKJwmPb009"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지금처럼 IP 중심의 콘텐츠 산업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공을 들여 구축한 하나의 IP를 손쉽게 묻는 선택을 SBS나 제작사가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모범택시’의 마지막을 준비할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확장된 새로운 출발을 기대해야 하는 시기라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범택시 3’가 보여줄 서사 그리고 그 마지막의 방향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모범택시’는 과연 내년, 내후년에도 달릴 수 있을 것인가.</p> <p contents-hash="fe02089c56e2d4869e537bba6a64ee0872507a8c68252203e25b8037e0e43ecc" dmcf-pid="W9irsQKpFK" dmcf-ptype="general">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민가수 TOP5’ 이병찬, 12월 27일 서울 단독 콘서트 확정 11-18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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