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스템서 창업자 정보 새나갔다… 창업진흥원, 7천여건 무방비 노출 작성일 11-18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5MRmPb0lG">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6b5eaf99c87d3ebee9bb580cdf58f89379b8806957ac6eb022c9ed2ea63751a2" dmcf-pid="71ResQKpWY" dmcf-ptype="blockquote2"> 제품정보 게시판에 번호 등 공개 <br>홍보용 메뉴 악용 영업전화 폭증 <br>“올해까지만 허용… 연내 폐지” </blockquote> <div contents-hash="ad426534bf94d497ab1a4a9e8e43cdbe5e2fd4bc18717e593f1982e539903cd8" dmcf-pid="ztedOx9UTW"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03bc0c3c4c544090bb706a8c83a18d91f18aabef440858b10e8d593331218e" dmcf-pid="qD0pMtyOC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기업 확인시스템’에서 전국 7천여건의 창업기업인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업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551714-qBABr9u/20251118202324896ubvg.png" data-org-width="600" dmcf-mid="Ud6PEf71v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551714-qBABr9u/20251118202324896ubv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기업 확인시스템’에서 전국 7천여건의 창업기업인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업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7336fd8c800ab38a8d3ba51b15be844724de93187f5c6e57115205d27a23592" dmcf-pid="BwpURFWICT" dmcf-ptype="general"> <br>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기업 확인시스템’에서 전국 7천여건의 창업기업인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상당수는 대표자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까지 포함돼 있어 악용 사례가 나타나는 가운데 기업인들은 홈페이지에 개인정보가 공개된다는 것을 제대로 고지받지 못했다며 당혹감을 호소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84d06cd8f9a439a2829b59d6caf0c0a49bdc421c2616f5f690e6325ad5f2653f" dmcf-pid="brUue3YCSv" dmcf-ptype="general">최근 화성의 한 건설자재업체 대표 A씨는 창업 후 이어지는 잦은 광고전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회사 홍보 영상을 제작해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을 요구하는 홍보업체부터 경영 컨설팅을 해주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업체들까지 하루에도 수차례 광고 전화가 오고 있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에게 이러한 전화가 오기 시작한 것은 중기부에서 창업기업 확인서를 받은 후부터였다.</p> <p contents-hash="b5dcefb684786d1608c51e5d58340402da4b36068659f08d4c21424a7d3687dd" dmcf-pid="Kmu7d0GhlS" dmcf-ptype="general">처음엔 스팸으로 생각했지만 A씨에게 전화를 건 업체들이 하나같이 A씨의 아내 이름을 부르는 것에 A씨는 이상함을 느꼈다. 아내의 이름은 창업기업 확인서에 대표자로 기재된 정보였고 연락처는 A씨의 개인 휴대전화였다. 업체들은 그 외에도 확인서에 있는 회사 세부 사항까지 파악하고 있었다.</p> <p contents-hash="385a986e184a6831e5a516384bb160a2e0bd2e17631130a4d5cd3846af150ac9" dmcf-pid="9s7zJpHlhl" dmcf-ptype="general">이러한 사례는 A씨만의 경험이 아니다. 온라인에서도 유료 홍보전화를 받았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홍보업체 리뷰에는 “창업한 지 며칠 안 됐는데 대표 이름과 번호를 어떻게 알았냐”는 항의가 달렸고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창업기업을 향한 특정 업체들의 영업 전화는 여러 경로에서 반복 확인되고 있었다.</p> <p contents-hash="88f78f567bdbd6cb93cd1934d17bb0c52ff819220822fdf4a60df4a1da06660a" dmcf-pid="2OzqiUXSWh" dmcf-ptype="general">문제의 경로는 창진원 홈페이지 내 ‘창업기업 제품정보’ 게시판이었다. 18일 현재까지 이곳에는 전국 7천173건, 도내 기업만 2천18건의 정보가 공개돼 있으며 기업명과 이메일, 대표자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까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0c5ab67bd60725687d2dbeb6bba34372bfe24a2dd00625c7c3ac42d8117cff6a" dmcf-pid="VIqBnuZvvC" dmcf-ptype="general">창진원 측은 기업이 홍보를 위해 직접 노출을 선택한 정보이므로 유출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실제 창업자들은 공개 게시판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정보를 입력한 경우가 다수였다. 해당 기업인들은 확인서 발급 과정과 홍보용 메뉴의 구분이 모호했고 외부 노출 가능성에 대한 안내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틈을 파고든 홍보업체들은 해당 게시판을 모니터링하며 신생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전화를 집중적으로 걸어온 셈이다.</p> <p contents-hash="eb88d8bd7cbc768d2721e34656b458f0d17b3422d8800627bc0ac889ca4ece75" dmcf-pid="fCBbL75TlI" dmcf-ptype="general">이에 창진원 관계자는 “게시판이 외부에서 정보를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고, 올해까지만 공개한 뒤 폐지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새롭게 등록하는 기업들에게 가급적 개인 휴대전화가 아닌 회사 전화나 대표번호를 기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757de3d3b0d3ef423b92772a264a563fdc654ea550a3d2f356f8fdc4294121b" dmcf-pid="4hbKoz1ySO" dmcf-ptype="general">/김지원 기자 zone@kyeongi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韓-UAE,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공동 추진키로 11-18 다음 대한루지연맹, 평창트랙서 아시아 개도국 선수단과 합동 훈련 1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