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으로 잃은 빙속 월드컵 메달…빙상연맹, ISU에 항의 공문 작성일 11-18 16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심판진, 월드컵 여자 매스스타트서 마지막 바퀴 착각하고 종 울려<br>16바퀴 아닌 15바퀴 기준으로 순위 결정…박지우 1위서 10위로 추락</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18/AKR20251118166700007_01_i_P4_20251118225510505.jpg" alt="" /><em class="img_desc">16바퀴가 아닌 15바퀴 기준으로 공식 기록을 매긴 ISU<br>[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심판 실수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지우(강원도청)가 금메달을 놓치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했다.<br><br>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8일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오심이 벌어졌다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br><br> 연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시 경기에서 심판진의 실수가 나왔다"며 "현장에 있던 대표팀 관계자들은 ISU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연맹 차원에서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br><br>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상황은 이랬다.<br><br> 심판진은 1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를 2바퀴가 남은 상태에서 치는 실수를 범했다.<br><br> 선두 그룹을 달리던 선수들은 이 종소리를 듣고 착각해서 한 바퀴를 덜 돈 상태에서 스퍼트를 올렸고, 결승선을 통과한 뒤 세리머니를 펼쳤다.<br><br> 그러나 거리를 두고 뒤따르던 나머지 선수들은 상황을 인지하고 16바퀴를 다 돌았다.<br><br> 후미에 있던 박지우(강원도청)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 정상적으로 16바퀴를 기준으로 한다면 박지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어야 했다.<br><br> 그러나 심판진은 한참 동안 상의하다가 15바퀴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고, 미국의 미아 망가넬로가 금메달, 캐나다의 밸러리 말타이스가 은메달, 네덜란드의 벤테 케르크호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br><br> 박지우는 15바퀴째 성적을 기준으로 10위, 임리원(의정부여고)은 15위를 기록했다.<br><br> 연맹 관계자는 "심판진은 종을 친 상황을 우선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사례를 봤을 때 판정이 뒤집어지긴 어려울 것 같지만, 문제 제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br><br>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종목으로 총 16바퀴를 돌아야 한다.<br><br> 4바퀴, 8바퀴, 12바퀴,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차례로 부여하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줘 최종 순위를 가린다.<br><br> 정심으로 판단했을 경우 16바퀴째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박지우가 60점을 얻어 금메달을 따야 했다.<br><br> 2025-2026시즌 월드컵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어서 심판진의 실수가 더욱 아쉽다.<br><br> cycle@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홍명보호, 올해 마지막 A매치 가나전 승리...이태석 결승골 11-18 다음 정시아, 눈물 고백.."♥백도빈 일 들어와도 가족 때문에 안 해" ('두집살림') 1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