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발언! "안되면 꿈 접겠다" 백스핀 엘보 실신→UFC 좌절 권원일, 심정 고백 "더 도전하고 싶다, 두 번 떨어지면 맞지 않는 선수" 작성일 11-19 3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9/0002237009_001_20251119000513624.pn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권원일이 패배 후 심정을 고백했다. <br><br>권원일은 지난달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에이펙스에서 펼쳐진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CWS) 시즌9 에피소드10에서 후안 디아스를 상대로 밴텀급 매치를 치렀다. 결과는 KO 패배. UFC 입성을 눈앞에 둔 중요한 무대였기에 아쉬움은 배가 됐다.<br><br>경기 초반 권원일은 흐름을 잡는 데 집중했다. 압박과 타격 교환에서 잠시 밀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2라운드 들어 스탠딩을 되찾으며 싸움을 다시 풀어나가려 했다.<br><br>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권원일의 발은 무거워졌고, 반응속도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9/0002237009_002_20251119000513670.png" alt="" /></span></div><br><br>결국 2라운드 4분 58초 권원일은 디아스의 백스핀 엘보우를 정통으로 맞아 그대로 다운됐다. 순간 중계 카메라에 잡힌 데이나 화이트 대표 역시 경악 금치 못한 장면이 생생히 포착될 정도였다.<br><br>권원일에게 이번 패배는 더욱 쓰렸다. TFC, 원챔피언십 등에서의 활약을 기반으로 종합격투기의 정점이라 불리는 UFC 입성 목전까지 갔지만, 단 한 번 찰나의 공격으로 기회가 무너졌기 때문.<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9/0002237009_003_20251119000513717.png" alt="" /></span></div><br><br>쓰라린 패배로 인해 상심을 클 법도 했지만 권원일은 팬들에게 먼저 고개를 숙였다. 그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경기 뒤에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br><br>이번 패배를 둘러싼 각종 추측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리바운딩, 시차 적응 실패, 후원 부족 때문에 진 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그런 건 전혀 아니다. 디아스가 저보다 준비를 잘했고 더 나은 선수였다"고 오해를 일축했다.<br><br>경기 전 손 부상을 안고 출전한 사실도 밝혔지만, 변명으로 보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권원일은 "내 선택이었다. 후회도 없다. 핑계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9/0002237009_004_20251119000513753.png" alt="" /></span></div><br><br>그럼에도 권원일은 UFC 도전을 완전히 놓지 않았다. 그는 "한 번 더 도전하고 싶다"며 "컨텐더 시리즈에서 졌기 때문에 바로 기회가 오긴 어렵지만, 오래된 꿈이기도 하고, 다시 해보고 싶다. 한두 경기는 더 이겨야 기회가 찾아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br><br>반면 실패할 경우에 대한 현실적인 계산도 함께 내놨다. 권원일은 "(UFC 입성이)꿈이었지만, 잘 안될 땐 접으려 한다. 두 번이라는 도전을 했는데도 떨어지면 UFC에 맞지 않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나보다 나은 선수들이 있는데 자리를 차지하는 건 아닌가 싶다. 그때가 돼서 은퇴할 수도 있고, 승패 상관없이 즐길 수도 있지만, 그때는 꿈에 대한 것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br><br>끝으로 권원일은 팬들에게 "입성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하다. 그래도 관심 갖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도전까지 갈 수 있도록,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br><br>사진=UFC, 권원일 유튜브(권원일 / Kwon Won Il)<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미세한 공방전 11-19 다음 오연서 X 임지연, 살벌한 대면 했다…불륜 덮으려 "이정재 열애설 내줘" 파격 제안 ('얄미운') 1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