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주술 때문에 졌다"…나이지리아, 월드컵 탈락 후 논란 작성일 11-19 4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11/19/NISI20251117_0000797146_web_20251117093017_20251119042514696.jpg" alt="" /><em class="img_desc"> [모로코=AP/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친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이 공고민주공화국이 경기 도중 주술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화제다. 2025.11.18.</em></span><br><br>[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친 가운데, 에리크 셸 감독이 "콩고민주공화국이 승부차기 도중 주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br><br>17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모로코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120분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br><br>이로써 나이지리아는 1990년 이후 처음으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br><br>경기 직후 셸 감독은 콩고민주공화국 코치진과 격렬하게 언쟁을 벌였고, 공동취재구역에서도 "승부차기 하는 동안 콩고민주공화국 쪽에서 누군가 '마라부타주'를 했다. "매 순간 손을 흔들고 액체를 뿌리는 듯한 동작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br><br>'마라부타주'는 서아프리카에서 마술·주술적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br><br>셸 감독은 실제로 해당 동작을 직접 흉내 내 보이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승부차기 동안 크게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br><br>다만 나이지리아 주장 트루스트-에콩은 "패배가 매우 아프다. 하지만 주술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br><br>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3분 프랭크 오니에카의 굴절골로 먼저 앞섰지만 곧바로 메셰크 엘리아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br><br>후반에는 공격의 핵심 빅터 오시멘이 햄스트링 문제로 교체되며 흐름이 더욱 흔들렸다. 연장전에서는 DR콩고가 두 차례 골을 넣었으나 모두 파울로 취소됐고, 나이지리아 골키퍼 스탠리 느와발리가 종료 직전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br><br>승부차기에서는 칼빈 배시와 모지스 시몬이 연속으로 실축해 나이지리아가 크게 흔들렸고, 결국 마지막 키커인 챈셀 음벰바의 성공과 함께 DR콩고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br><br>콩고민주공화국 감독은 "초반 실점에도 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나이지리아도 잘 싸웠지만 우리는 승리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974년이후 두 번째 월드컵 본선행을 노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저작권료 기준 놓고, 음악업계 '불협화음' 11-19 다음 송가인·김준수, 24일 국악방송 ‘이세준의 음악이 좋은 밤’ 출연 1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