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넘어 ‘역대 최고’ 향해 나아가는 안세영, 올해 10번째 우승 도전 스타트···‘63승 4패, 승률 94% 적수가 없다’ 작성일 11-19 36 목록 안세영(23·삼성생명)이 올해 10번째 우승 도전을 시작한다.<br><br>안세영은 11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개막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에 출전한다.<br><br>안세영은 19일 오후 12시 첫 경기(32강)를 치른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의 첫 상대는 셔나 리(뉴질랜드·145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19/0001099680_001_20251119051614993.pn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이 역대 최고의 선수로 나아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19/0001099680_002_20251119051615054.pn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사진=연합뉴스 제공</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19/0001099680_003_20251119051615108.pn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사진=연합뉴스 제공</em></span>안세영은 지난달 26일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슈퍼 750)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br><br>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인도 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이상 슈퍼 750)에 이은 올 시즌 9번째 우승이었다.<br><br>안세영은 프랑스 오픈을 마친 뒤 약 3주 동안 휴식을 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19/0001099680_004_20251119051615164.pn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사진=Xinhua=연합뉴스 제공</em></span>안세영은 호주 오픈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br><br>우선, 호주 오픈에서 안세영을 견제할 만한 경쟁자가 여럿 빠졌다.<br><br>여자 단식 세계 랭킹 2위 왕즈이, 4위 한웨, 5위 천위페이 등 중국의 대표 주자가 호주 오픈엔 나서지 않는다. 중국 전국체육대회라는 명분이 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가 한꺼번에 대회에 나서지 않는 건 이례적이다.<br><br>일본 ‘에이스’ 야마구치 아카네(3위)도 호주 오픈엔 출전하지 않는다. 야마구치는 구마모토 마스터스에서 조기 탈락한 직후 호주 오픈 도전 계획을 바꿨다.<br><br>결과적으로 세계 상위 5명 중 안세영만 호주 오픈에 나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19/0001099680_005_20251119051615221.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사진(AP)=연합뉴스 제공</em></span>안세영이 굳이 상금과 규모가 작은 슈퍼 500 대회에 출전하는 이유는 명확하다.<br><br>BWF가 정한 ‘톱 커미티드 플레이어’ 규정 때문이다. 상위 랭커에겐 일정 수준의 대회 출전 의무가 부여되며, 슈퍼 500 시리즈의 경우 시즌 내 최소 2회 이상 참가해야 한다.<br><br>안세영은 올해 코리아 오픈 한 차례만 뛰었기에, 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호주 오픈을 선택했다. 규정 준수라는 의무적 성격이 강하지만, 안세영에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기회이기도 하다.<br><br>안세영의 올 시즌 성적은 13개 대회 출전 9회 우승이다.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면 시즌 10관왕이다. 2023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9회)을 경신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19/0001099680_006_20251119051615254.pn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사진=연합뉴스 제공</em></span>안세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br><br>안세영은 내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 파이널에 나선다.<br><br>안세영이 호주 오픈에 이어 월드 투어 파이널까지 제패하면, 시즌 11승을 달성한다. 안세영이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남녀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br><br>안세영의 올 시즌 전적은 63승 4패다. 승률로 환산하면 약 94%에 달한다. 남은 두 대회에서도 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시즌 승률 95%라는 배드민턴 역사상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에 도달하게 된다.<br><br>안세영은 세계 랭킹 1위를 57주 연속 지키고 있으며, 누적 1위 기간만 119주에 이른다.<br><br>안세영과 2위 왕즈이의 점수 격차는 약 5,500점이나 된다. 이 정도 차이는 단순한 ‘1위’가 아니라 ‘독주 체제’를 의미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19/0001099680_007_20251119051615309.pn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사진=연합뉴스 제공</em></span>호주 오픈 참가자 가운데 안세영 다음으로 세계 랭킹이 높은 이는 인도네시아의 푸트르 쿠수마 와르다니(7위)다.<br><br>그 외엔 미야자키 도모카(일본·8위), 라차녹 인타논(태국·9위) 정도가 안세영의 경쟁자로 거론되지만, 이들은 모두 안세영과의 과거 전적에서 압도적으로 밀린다. 특히, 와르다니와 도모카는 안세영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br><br>안세영은 프랑스 오픈에서 “내가 가는 길이 곧 역사”라고 말했다.<br><br>안세영은 자신의 말처럼 계속해서 역사를 쓰고 있다. 호주 오픈에서도 마찬가지다. 안세영은 9개의 우승컵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19/0001099680_008_20251119051615376.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사진=연합뉴스 제공</em></span>[이근승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85조 R&D 사업 '호라이즌 유럽' 참여, 전주기적 계획 비결" 11-19 다음 김구라 "금테크·주식 수익률 대박?…전처 17억 빚 만회 안 돼" 1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